싱글로골프

 골프 라운드를 하다보면 평소와 다르게 골프공이 잘 안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언젠가부터인지는 모르는데, '내 탓이오.'라는 결론으로 귀결 시킬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꼭 내 연습의 부족, 스윙의 매커니즘 불이해 만으로 샷이 안될까요? 저의 생각엔 꼭 그렇지만 않다고 믿습니다. 프로골퍼들만큼의 연습량이 있다면 골프장의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지만 저와 같이 주말 골퍼로서는 힘든 일입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실제 필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순수한 아마추어 주말골퍼 입장에서 샷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당장 응급으로 써먹을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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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박스에 들어서면 최대한 평평한 곳을 찾습니다. 우리가 연습장에서 하던 티샷과 실제 라운드에서 하는 티샷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아무래도 우리의 발이 놓이는 바닥과 티를 꼽는 곳의 바닥의 높낮이 차이일거라 봅니다. 골프장의 티박스를 조성하는데 있어서 아무리 노력해서 평평하게 만든다 해도 추후에 비에 의한 땅의 처짐 이거 무시 못하는 관계로 실제 티박스의 바닥은 내 몸을 중심으로 앞뒤로 크던 작던간에 편차가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항상 자신이 꼽던 티높이를 맞추어도 몸과 티간의 짧은 거리에서 높낮이가 바뀐다면 내 평상시의 샷이 나오는 자체가 더 이상할 수 있습니다. 카트를 타고 티박스 앞에 내려선 순간부터 굿샷을 위한 궁리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평평한 바닥이 어딘지 먼저 스캔해 놓으시면 좋은 드라이버 티샷을 날릴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티의 높이를 체크 해 놓는다. 골프 같이 치는 지인중에 키가 185Cm 정도 되는 분이 계셨는데 1년, 2년을 같이 라운드를 다니는데 드라이버 샷의 탄도가 변함없이 낮아서 좋은 몸의 스펙치고는 175Cm의 키를 가진 저에 비해 비거리가 수십M 나 덜 나가서 좀 안타까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이 인도어에서 연습할 때가 있었습니다.

 

 뒤에서 지인의 연습을 지켜보는데, '유레카'를 속으로 외치는 일이 생겼습니다. 티의 높이가 저랑 같더군요. 티높이가 키에 비해 낮다 보니 어퍼블로가 잘 되지 않아서, 티 높이를 대략 1Cm 정도만 올렸더니 볼이 좋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 갔습니다. 그 뒤에 라운드를 몇번 하다가 좀 후회는 했습니다. 키가 큰 지인이 도시락이었는데, 드라이버가 안정되니 스코어가 조금씩 줄어 드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보통 여러분들은 마음에 드는 티를 계속 쓸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치시다가 정말 잘 맞는 티의 높이를 발견하시면 그냥 그렇구나 하지 마시고 반드시 높이를 기억했다가 집에 오시면 몇 십개 정도 갖고 계신 티에다가 잘 맞은 티 높이를 유성 싸인펜으로 마킹 해 놓으시면 향후에 드라이버 샷에서 조금은 더 일관되고 안정된 샷을 날리실 수 있을 겁니다.

 

 마음이 불편할 때는 그립을 내려 잡는다. 라운드를 하다 보면, 아이언이나 웻지샷을 할때에 분명 평소와 같은 컨디션에 볼이 놓여 있음에도 마음에 '잘 맞을까?' 하는 불편한 생각이 들때까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교습가들은 한클럽 더 긴 클럽을 잡고 3/4 스윙을 하라고 합니다. 이것도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3/4 스윙 연습을 잘 하지 않았다면 준비가 덜 된것이고, 무의식적으로 불안해 집니다.

 

 이럴때 저의 경험으로는 평소와 같은 클럽, 같은 스윙을 유지하되 그립을 0.5" (약 1.25Cm) 만 내려잡고 스윙하시길 권합니다. 클럽의 콘트롤이 좀더 쉬워지기 때문에 스윗스팟 공략이 더 용이해지고, 스윗스팟에 맞추면 그립 내려잡아서 손해보는 비거리가 커버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 봤습니다. 마음이 불편할 때는 위의 아이언이나 웻지 말고 다른 클럽에 적용하셔도 좋습니다.

 

 슬라이스가 갑자기 심해지면 팔로만 연습스윙을 한다. 구질이 비교적 스트레이트성인데 갑자기 슬라이스성 구질이 나오면 당혹스럽습니다. 이럴때는 연습스윙을 평소와는 한가지만 다르게 해주시면 좀 잡힙니다. 연습스윙을 할때 발을 완전히 붙이시고 연습을 하시고, 실제 샷을 할때는 평상시와 똑같이 스윙 하시면 됩니다. 발을 붙이고 스윙을 해보면 하체에 의한 리드는 거의 없고, 팔로만 스윙을 하기 때문에 임팩트시에 손목이 조금 더 잘 돌아가서 실제 샷을 할 때 팔목에 힘이 들어가서 클럽이 열려 맞는 현상을 조금이나마 순간적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벙커에서 헤메일때는 한클럽 더 긴 클럽으로 샷을 해봅니다. 골프 라운드시 제일 절망적인 순간이 몇가지 있습니다. 티샷이 남의 홀로 넘어 갈때, 물에 빠질 때, 산에 올라간 볼을 아무리 찾아도 포기해야할 때 등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 뜨리는 경우는 벙커에서 흔히 말하는 철푸덕으로 인해 3번, 4번만에 탈출해서 더블파를 맞이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운드 당일 벙커샷이 잘 안된다 싶으시면 한클럽 더 길게 잡고 치시길 바랍니다. 클럽의 각도가 더 커지면 벙커샷이 잘 될까라는 걱정은 잠시 접으시고 믿고 쳐보세요. 의외로 볼이 잘 뜨고 벙커세이브가 잘 됩니다. 왜냐하면 벙커샷이 잘 않 되는 이유는 공뒤의 모래를 먼저 쳐서 폭파 된다는 표현으로 볼을 멀리 보내지 못하는 것인데, 벙커샷이 안되는 그 순간은 나의 샌드웻지의 바운스가 높아서 모래속으로 파고들지 못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차라리 한클럽 긴 클럽이 모래로 조금 더 잘 박히면서 볼에 전달해 주는 힘이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자 이상으로 라운드에서 써먹을 저만의 꿀팁 몇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골프 스코어를 위해 제일 좋은 것은 끝없는 연습과 운동이겠지만, 그것이 안될 때는 차선도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 이 좋은 봄날 굿샷만 날리는 골프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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