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 웹툰 플래폼 앱 및 웹툰 자체의 현재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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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한국 웹툰 플래폼 및 만화 인기의 위치를 한 번 알아 보도록 하겠다. 정말 뉴스에서 떠드는 데로 일본인들이 한국 웹툰에 열광하는지 궁금하다. 일단 아래의 표를 보자.

출처 : 니혼닷컴 https://www.nippon.com/

위의 그림은 니혼닷컴 기사에 인용된 일본 국내 '만화 추정 판매금액 추이'다 2023년도에 종이 및 전자 만화책 판매액이 6,937억엔이다. 한화로는 대략 6,240억원이다. 2017년 일본 만화 시장규모가 4,414억엔이었던 것을  보면 2,517억엔의 성장을 했다.  

 

 아래 신문기사는 테크엠이라는 신문사에서 작성한 기사인데. 카카오 픽코마 및 네이버 망가 매출을 합쳐서 2,000억엔(일본 만화 매출의 28.8%, 웹툰 앱 매출의 약 48%) 정도 된다고 한다. 분명 한국 웹툰 앱이 일본 내에서 영향력이 매우 커졌고, 일본 만화 시장을 견인하는 역할도 분명히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만화 종주국 일본을 국내 기업이 찢었다!는 뽕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겠지만, 좀 더 이야기를 해 보자! 기사링크

  하지만 이는 만화를 따루 부르는 웹툰자체의 쾌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웹툰 플래폼이라는 것에서는 분명 엄청난 기업들의 업적이다. 한 가지 기사를 더 찾아 봤다.

출처 :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에서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링크) '를 다운 받아 보면 16페이지에 위와 같은 표가 나온다 2023년 상반기 만화 수출액이 89,853천 달러이다. 하반기까지 보면 x2를 하면 될 것이고 2023년 한 해 만화 수출액은 약 90,000천 달러 x 2 = 180,000천 달러이다. 엔달러 환율 150엔으로 계산 하면 한국 만화 수출액은 270언엔 규모이다. (270억엔 중에서도 30%인 81억엔은 구글이 가져 가고, 나머지 189억엔 중에서 94.5억엔을 플랫폼 회사가 갖고 나머지 94.5억엔이 작가들에게 돌아간다.)

 

  다만, 대략 해외 매출의 50%가 일본에서의 매출이라고 하면 135억엔이 일본에서의 한국 만화(=웹툰)의 매출 성적표이다. 물론 한국인으로서는 자랑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더 성장해 갈테니 말이다.

 

 다만 카카오 픽코마와 네이버 망가 합계 매출 2,000억엔에 비추면 135억엔은 약 6.75%의 판매량이다. 그런 나머지 1865억엔의 웬툰 수익은 어디서 나올까? 당연히 일본 작가들의 만화 또는 웹툰일 것이다

 또한 처음에 쓴 일본 국내 만화시장 6,937억엔에 비하면 한국 웹툰 매출 135억엔은 1.95%(웹툰앱에서의 점유율 2.9%) 수준의 점유율이다. 그렇다고 하찮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국 웹툰 플래폼의 상승세는 대단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만화 자체가 일본을 뒤 흔든다는 정신병적인 분석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결론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한국 만화(웹툰)에도 관심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만화를 접하는 플래폼 중에 카카오 픽코마와 네이버 망가가 웹툰 앱으로 일본낸 만화전체시장의 28.8%의 큰 영향력을 갖고 있고 더 큰 점유율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하지만 그 플랫폼 앱을 채우는 만화의 97.1%는 일본작가들의 만화이고, 나머지 2.9%가 한국 작가의 만화 인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웹툰 앱의 성장 동력은 일본만화의 인기에 좌우 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외에 다른 국가는 다를까? 싶은 의문이 들지만 조사는 여기까지~

 

 또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쓴다고 해서 '구글. 메타 형님. 아이고~ 아이고~ 고맙습니다.'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하물며 그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미국회사니까 'GAP 만세!'라는 생각도 눈꼽만치도 하지 않는다. 인스타는 그저 다운 받아서 사진 올리고 릴스 올리고 좋아요 눌르고 댓글 쓴다. 유튜브는 영상 보고 좋아요! 싫어요 누르고 가끔 좋으면 구독 박고 끝이다. 

 

 일본인들도 마찬가지다. 영향력 좋은 외국 만화 앱을 다운 받아서 쓰고, 웹툰 앱 연재되는 97.1%의 일본 작가의 만화에 본인의 돈을 즐겁게 쓰다가 홍보 잘 되고 볼만한 한국산 만화 2.9%에 역시 즐겁게 돈을 쓰는 것이다. 영화로 따지면 아바타, 겨울왕국을 외화를 보듯이 말이다. 딱 한국 웹툰의 일본 내 위상은 일본 만화시장 전체로 보면 1.95%(웹툰 앱에서는 2.9%)만큼인 것이다.

 

 2,000억엔 매출 중 구글이 앱스토어 수수료로 600억엔을 가져가서 좋고, 거대 웹툰 플래폼은 700억엔을 가져와서 아주 좋고, 일본 작가 및 출판사들도 한국 웹툰 플래폼 덕에 652.7억엔을 벌어서 좋고, 한국 작가들도 47.25억엔을 벌어서 좋은 것 뿐이다. 더불어 일본 국내 만화시장이 활성 되서 좋고~ 윈윈윈이다~ 한.미.일이 다 좋으니 한국 웹툰 플래폼의 일본 내 위상 '이 어찌 좋지 아니 할쏘냐?' (구글 형님들 수수료 30%에서 조금만 내립시다요.. 너무 비싼 느낌이 있어~ 있어~)

 

 자! 이제 이 글을 읽고 나서는 아래와 같은 뉴스나 유튜브에 헤드라인이 보이면 뭐다? 그렇다. 거르는 거다. 이런 걸로 뽕 채우면 도파민 금방 바닥나서 병 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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