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을 날리기 위한 손목의 쓰임-테이크백

 골프를 하면서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골프는 실수를 줄여야 스코어가 잘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뭐 생각해 보면 모든 운동에서 다 통용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당구로 치면 삑사리가 나오지 않아야 하고, 탁구나 배드민턴, 테니스 등 도 스매쉬를 날릴 때 저마다의 스윗 스팟에 잘 맞춰야 실수를 줄이고 잘 칠 것입니다. 골프에서 일관성을 위한 요소들은 참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손목에 대해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손목만 잘 써도 굿샷이 분명히 나옵니다. 

 

 

 우선 제가 구력 만으로 1년차 때, 360도 CC 갔을 때 드라이버 티샷을 촬영한 것입니다. 당연히 스윙이 좋아서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잘못된 예를 들기 위해 올렸는데요. 보이시나요? 어떤 것이 잘 못 됐는지요?

 

 

 네 정지 사진으로 보시면 드라이버의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됐을 때, 저의 샤프트가 향하는 곳이 타겟 반대편이 아니고 저의 오른쪽 뒤로 45도는 더 가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일 때는 타겟과 정반대인 곳을 바라보거나 살짝은 앞으로 바라보는 타겟라인대비 170~180도 이내로 샤프트가 가르키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테이크백을 했는지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프로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안해요 고프로님~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팔목을 돌리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보여드리고자 했으니 이해 좀 바랍니다.  사진만 봐도 고진영 프로는 이제 어깨턴만 하면서 팔을 들어 올릴 여유가 충분해 보이지만 저의 테이크 백 사진은 어깨는 거의 90도가 돌았고 이제 팔만 올리는 일만 남았는데, 뭔가 잘못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의 테이크 백 다음에 팔만 잘 들었다가 다시 그대로 내려 주면 큰 문제가 없이 샷이 될텐데요. 그러나 현실은 위의 사진처럼 벌써 샤프트가 뒤를 보고 있으면 결과는 움짤에서 보신 거 처럼 팔자 스윙을 합니다. 사실 팔자 스윙이 잘못 된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저랑 반대가 되어야 좋은 팔자 스윙이지요. 드라이버 헤드 기준으로 앞으로 백스윙을 들었다가 헤드가 살짝 뒤로 떨어지는 요즘 좀 핫하게 거론 되는 샬로윙 스윙이 되어야 좋은데요. 저는 잘 못 된 방향으로 테이크 백이 되어서 백스윙 탑에서 클럽이 출렁 거리면서 다운스윙의 길이 수시로 바뀌어서 소위 말하는 와이파이 샷이 나왔던 때입니다. 이런 원인은 간단합니다. 손목을 쓰면서 테이크 백을 해서 그렇습니다. 

 

 

 어깨의 회전과 함께 손목을 같이 돌리니까 아까 말씀 드린대로 타겟 반대방향을 봐야할 샤프트가 오른쪽 되로 45도는 더 돌아가게 됩니다. 그로 인한 백스윙 탑의 출렁거림까지 생겨서 스윗스팟은 고사하고 볼이 나아가는 방향도 가늠할 수가 없어집니다. 주위에서는 정말 뭐에 홀린 사람들처럼 힘을 빼라고 합니다. 티비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심지어 가끔은 캐디까지도 힘을 빼라고 하는데요. 

 

 틀립니다. 힘을 줘야 할 때도 있고 빼야 할 때도 있는 것인데요. 

 

 테이크백에서 샤프트가 타겟과 샤프트가 180도의 각을 이룰 때 까지는 손목에 힘을 퍼터를 하는 느낌으로 줘야 합니다. 그리고 미디어 레스너들이 백스윙의 시작은 클럽헤드 > 샤프트 > 손 > 팔 > 어깨라고 말하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반대입니다. 아 반대라고 말할 꺼리도 없습니다. 팔부터 클럽헤드까지는 테이크 백 때는 하나의 막대기라고 생각하시고 어깨가 돌아가면 그저 그 어깨와 속도를 맞춰서 돌아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샤프트를 지면과 평행시 타겟 반대로 바라보게 하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팔목과 팔만 움직여서 하는 방법과 방금 말씀 드린대로 손목이 굳은 것 처럼 어깨를 돌리면 따라오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일관된 백스윙 탑포지션을 만드려면 테이크 백 때는 팔목을 잠궈 주십시오. 대신에 샤프트가 타겟 반대편을 바라보며 지면과 평행이 되면 계속 어깨를 돌리면서 팔은 들어 올리시면 일관된 백스윙 탑 포지션을 만들어서 다운스윙도 비슷하게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저의 스윙으로 눈을 베리셨다면 안구 정화 되는 올바르게 테이크백> 탑포지션을 만드는 움짤을 올려 보겠습니다. 

 

 

 스윙의 교과서라고도 불리는 럭키식스 핫식스 이정은 6 프로의 호쾌한 드라이버 티샷입니다. 정상 속도의 움짤로는 저의 이야기가 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살짝 조절해 봤습니다.

 

 

 네 테이크백 때 어깨만 돌려도 충분히 헤드가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여러분도 클럽헤드가 몸밖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으로 테이크백을 해서 원래 타겟 반대편으로 샤프트가 바라봤다면 살짝 위의 정지 화면처럼 앞을 보게 해 주시면 팔목의 고정으로 인한 일관성 외에도 겨드랑이를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견고한 스윙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곧 겨울이네요. 겨울이 오기전에 즐거운 라운드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골프스윙 굿샷을 위한 손목의 쓰임 - 다운스윙,레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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