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을 밟는 골프 스윙 익히는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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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치다 보면 가끔 미디어 레스너들이 '지면반력을 이용하세요.', '지구의 힘을 빌려서 볼을 치세요.', '앉는 느낌으로 스윙 하세요.' 등의 말을 하는데요. 이것은 스윙시 발바닥으로 땅을 누르는 힘의 반대힘을 일으켜서(뉴턴의 운동 제 3법칙 -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좀 더 골프공이 멀리 날아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알 길이 없습니다. 밟는다고 밟아 보지만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아래의 KLPGA 2018년도 최 장타자인 김아림 프로의 어드레스와 임팩트 순간 움짤을 보시면

 

김아림 프로 어드레스와 임팩트 순간 비교 움짤

 

 굳이 선을 그어 드리지 않아도, 어드레스 때보다 임팩트 순간에 머리가 많이 내려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팩트 바로 직후에는 다시 발을 차 올리는 지면을 박차면서 머리가 어드레스 때 높이로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들 아마추어가 따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승은 프로 앉는 느낌의 힙 습라이딩
지승은 프로 앉는 느낌의 힙 습라이딩

 

 위의 움짤 처럼 힙슬라이딩을 하면서 살짝 앉는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하면 지면을 밟으면서 힙턴을 할 수 있는데요. 여하튼 힘이 듭니다.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한 가지 단편적인 연습 보다는 실제 스윙을 하면서 필요한 동작을 느끼는 것이 좋은데요. 아래 김혜윤 프로의 스윙을 따라 하시면 지면 반발력을 이용 하면서 좋은 체중 이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혜윤 프로 스텝 스윙

 

 위의 움짤은 작년에 한국여자 오픈에 가서 찍은 김혜윤 프로의 드라이버 티샷입니다. 뭔가 특이한 점이 눈에 띄실 겁니다. 백스윙 때는 오른발을 우측으로 옮겼다가 다운스윙 때는 왼발을 왼쪽으로 디디면서 스윙을 하는데, 스텝 스윙이라고 불리는 스윙 방법인데요. 이렇게 스윙을 하면 비거리가 늘어 난다고 합니다. 드라이버만 스텝스윙을 하고 나머지 클럽에서는 일반적인 샷을 한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김혜윤 프로 처럼 스텝스윙으로 볼을 치시면 지면을 밟아 주는 느낌을 크게 가져 가실 수 있지만 연습장에서 스텝 스윙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김혜윤 프로 힐업 스윙

 

김혜윤 프로의 샷을 조금 편집했는데요. 

 

 여러분은 남들이 봐도 이상하지 않고, 스텝 스윙처럼 어려운 스윙으로 지면 반발력을 느끼시기 보다는 정상적으로 평상시에 하던 어드레스를 하시고요. 백스윙 때는 왼발 뒷꿈치를 들었다가 위의 움짤 처럼 다운스윙 때는 들었던 왼발 뒷꿈치를 디뎌 주면서 하는 샷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샷을 힐업 스윙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런 방법의 스윙은 아주 예전에 클래식 스윙에서 베이스볼 그립과 함께 유행하던 방법입니다. 백스윙 때 왼발 뒤를 들어주는 스윙으로 연습스윙만 하셔도 좋고 실제로 볼을 치시면 더 좋습니다. 지면발발력을 이용하는 느낌과 체중이동하는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유용한 드릴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셨다면 꼭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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