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샷 딜레이히팅

 주변의 지인들이 박인비 프로의 아이언샷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박인비는 코킹이 나보다 잘 못하는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결과는 전혀 다르게 그린에 잘 안착시키는 샷을 한다고들 합니다. 백스윙 탑까지는 박인비 프로의 코킹의 양이 일반 아마추어보다도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몇년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박인비프로 자신이 말했습니다. 팔목이 유연하지 않아서 코킹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지인들이 나머지 중요한 반은 모르는 게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일단 보시고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주목할만한 사실은 백스윙 탑에서 트랜지션 후의 아이언 클럽샤프트와 팔목의 각도를 보시면 백스윙때 왼팔의 각과 다운스윙시 왼팔이 교차할때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백스윙때 코킹의 각도는 120도 정도의 둔각을 갖는데 반해 다운스윙시 같은 팔의 위치에서의 코킹의 각도는 90도가 덜되어 보이는 각입니다. 이렇게 다운스윙때 팔목과 샤프트의 각도를 리코킹이라고 부릅니다.

 

박인비 프로 아이언샷 분석

 

 박인비 프로는 백스윙때의 빨간선을 보시면 코킹의 강도는 적지만 다운스윙시에 리코킹시 초록색선을 보시면 샤프트와 팔의 코킹때보다 각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최대한 그 각도를 유지하면서 임팩트를 가져가는 딜레이히팅을 하여 백스윙시 코킹이 적음에도 좋은 비거리와 탄도를 만들어 내는 아이언샷을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백스윙시 직각 이내의 코킹을 할 수 있는데 굳이 둔각의 코킹을 하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샷에서 중요한 것은 코킹시 손목의 꺾임보다는 다운스윙시 리코킹 때 팔목의 꺾임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리코킹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은 클럽을 끌고 내려와서 딜레이히팅을 하라고 해보면 프로골퍼처럼 모양을 갖추기 위해 인위적으로 팔목에 힘을 줘서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슬로우모션으로 해보면 잘 되는거 같은데, 평상시의 스윙으로 샷을 해보면 대부분은 얼리캐스팅이 되어 힘의 손실을 많이 가져옵니다. 얼리캐스팅으로 인한 딜레이 히팅이 되지 않는 큰 이유는 리코킹을 하기 위해서 과도한 힘을 줘서 그렇습니다.


 좋은 리코킹을 위해서는 팔목에 적정한 힘을 줘야 합니다. 하도 주위에서 힘을 빼라는 추상적인 말을 많이 들어서 저는 적정한 힘을 준다고 표현해보겠습니다. 그러면 딜레이히팅을 만들어 주는 리코킹을 위한 팔목의 적정한 힘은 어느정도인지 어렵지만 최대한 전달해보겠습니다.

 

 좋은 리코킹을 위한 정적한 팔목의 힘은 어드레스 상태에서 클럽헤드를 지면에서 살짝 띄웠을 때 손과 팔목에 걸리는 힘 정도 입니다. 백스윙 중간에도 탑에서도 그 정도의 무게를 드는 힘을 주면 됩니다. 기껏해야 클럽자체의 무게 약 450g과 백스윙시 조금 생기는 원심력정도 일겁니다.


 더 간단히 그냥 클럽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힘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면서 팔을 내려주면 팔목은 관성의 법칙 때문에 자연히 리코킹의 모양으로 딜레이 히팅을 하게 됩니다. 아. 이렇게 잘난듯이 글을 적고는 있지만 저의 느낌이 제대로 전해지는 거 같지 않아 속이 상합니다.

 

 다시 한번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지금 여러분 옆에 핸드폰이 있다면 가볍게 한손으로 쥐시고 팔을 지면과 평행하게 뻗어 보십시오. 앞으로 뻗던지 옆으로 뻗던지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난후 핸드폰이 자신을 바라보게 팔목을 꺾어서 자신을 바라보게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지금 코킹한 상태에서 쥐고 있는 힘을 두배 내지는 세배로 올려서 핸드폰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히 자신을 향하고 있던 핸드폰이 몸 밖으로 향해가는 과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골프클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정도의 힘이라고 자신있게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자기 자신이 위의 핸드폰 실험처럼 느낌을 찾아가셔야 할거 같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했는데 무언가 횡설수설한 느낌입니다만 끝에 생각해낸 핸드폰 쥐는 느낌으로 트랜지션시 꼭 좋은 리코킹으로 딜레이히팅의 벽을 허물어 보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모든 샷의 동작에서 힘을 빼는 건 없다고 봅니다. 리코킹 외에도 골프스윙시 각각의 동작에서 자신만의 적정한 힘찾기를 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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