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에서 질까봐 가까운 지인도 잘 알려 주지 않는 힘에 관한 골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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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 지인들과 골프 라운드를 하게 됐을 때, 실수를 하면 거의 어김 없이 지적이 튀어 나옵니다. '땡겼네.', ' 힘이 너무 들어 갔네.', '클럽이 열렸네..' 등등 수많은 지적질은 있지만 '힘 빼는데 3년이야.'라는 안들으니 못한 뜬구름 같은 대답만 해주고 정작 지인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된 골프 기술은 잘 알려 주지 않습니다. 좋은 이유를 찾자면 설명을 못해서 '지적질'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만, 골프 라운드를 많이 하다보니 나쁜 이유의 측면에서 보면 자신이 몸소 겪은 고급 골프 정보를 굳이 남에게 알려 주고 싶지 않은 심리가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큰 기술은 아니지만 이해만 하시면 동반자들에게 지적질 받지 않고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힘빼고 힘주는 팁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자료가 있다면 영상 또는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지만 아마 없을 거 같습니다. 어려운 팁이 아니니 글로만으로도 충분히 여러분에게 지인들이 내기에서 질까봐서 가까운 지인도 알려 주지 않는 골프 팁을 적어 보겠습니다. 

 

1. 힘 빼기 or 힘 주기

 

>> 주변에서 하도 귀가 따갑게 듣는 말이 아마 힘을 빼라는 말일 것입니다. 다만 어디를 어떻게 빼라는 말을 해 주지 않아서 술 마신 사람마냥 온 몸에 힘을 빼고 스윙을 해보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사실 골프 치면서 힘은 대체적으로 많이 줄 수록 비거리가 늘어나고 정확성도 좋아집니다. 

 

 그럼 어디에 힘을 주고 어디에 힘을 빼야할 까요. 

 

 우선 힘을 줘야 하는 부위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배에 힘 줘야 합니다. 몸통을 돌리는 힘이 매우 강해서 배에 힘을 주지 않으면 몸이 앞으로 튀어 나가는 배치기 현상이 생기면서 몸의 파스춰가 흔들리기 쉽상입니다. 그럼 얼마나 힘을 줘야 할까요? 지금 여러분이 헛기침을 한번 '흐음'하면서 배를 만져 보시기 바랍니다. 딱 그 정도의 힘만 줘도 훌륭한 파스춰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들이 마신 호흡에서 한번 '후우'하고 호흡을 뱉었을 때의 힘 정도만 줘도 좋습니다. 

 

2) 그립을 잡을 때, 왼손가락 중에서 중지, 약지, 소지에 힘을 최대한 줍니다. 또한 오른손가락은 중지와 약지에 최대한의 힘을 줍니다. 이 다섯 손가락에 힘을 주면 줄 수록 클럽을 견고하게 잡아서 몸의 회전으로부터 돌아 오는 힘의 손실을 최소화 시키면서 골프 클럽에 최대한의 힘을 전달 해 줄 수 있습니다. 이 다섯 손가락에 힘을 많이 주면 오히려 클럽의 로테이션이 잘 되어서 클럽 헤드가 열려 맞아서 발생하는 푸쉬볼이나 슬라이스가 확연히 줄어 들게 됩니다. 

 

 그럼 나머지 손가락은 어쩌라는 말이냐? 고 반문 하실 수도 있는데요. 양손 엄지와 검지는 그저 붙어 있게 할 정도의 힘만 주시면 됩니다. 이게 좀 애매하시면 종이 한장을 잡을 정도의 힘으로 붙이시면 골프 스윙의 90%는 잘 될겁니다. 

 

 우리의 팔은 엄지와 검지를 움직이는 힘줄과 나머지 중지, 약지, 소지를 관장하는 힘줄이 다릅니다. 그래서 두 개의 힘줄을 싸우게 하면 골프 스윙은 죽도 밥도 안되고요. 중지~소지까지의 손가락에 힘을 주고 나머지 손가락의 힘을 빼면 언제나 좋은 임팩트와 일관된 방향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발가락에 힘을 줍니다. 우리 몸의 고유 무게인 체중과 운동을 하게 될 때의 운동하중을 최종적으로 받쳐 주는 곳이 발입니다. 발 뒷꿈치 같은 경우는 모든 무게가 수직으로 떨어져서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스윙의 무게를 잘 받쳐 주지만 문제는 발가락 쪽입니다. 몸의 무게 및 스윙의 무게가 발가락 쪽으로는 자연스럽게 전해지지 않습니다. 발가락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여러분도 자주 겪으실 왼발 앞쪽이 돌아가는 현상이 많이 생깁니다.

 

 발가락 쪽이 돌아가는 현상은 공에 전달해야 할 힘이 새어 나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드레스 들어 가시면 발가락에 살짝 신경만 써 주시면 되는데요. 그저 양말이나 수건을 발가락으로 들어 올리는 느낌 정도만 발가락에 힘을 빡 주시면 흔들리지 않는 하체로 비거리 향상과 좋은 방향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무릎과 허벅지에 힘을 줍니다. 백스윙 때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에 힘을 줘서 버티는 개념 보다는 살짝 왼쪽으로 밀어 준다는 생각으로 힘을 주시고 백스윙 탑을 만드시면 견고한 백스윙 포지션이 만들어 지고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많은 연습을 하셔서 쉬울거라 보는데요. 문제는 '체중이동' 또는 '힙턴'인데요. 

 

 어렵에 생각하지 마시고 두 가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른쪽 무릎을 최대의 힘으로 왼쪽 발을 찍는 다는 느낌으로 차주시면서 왼쪽무릎을 그저 뒤로 힘차게 튕겨 주시면 됩니다. 그럼 훌륭한 힙턴에 의한 체중이동이 됩니다. 

 

5) 다운스윙시 오른쪽 어깨에 힘을 뽝~ 주면서 내려주는 것만 생각하시면 저절로 프로골퍼처럼 오른쪽 팔꿈치가 오른쪽 허리를 스치듯이 내려오면서 여러분이 간절히 원하는 딜레이 히팅으로 볼을 칠 수 있습니다 .이병옥 프로가 전매 특허 처럼 말하는 (클럽을) 들어~ (어깨를) 떨궈~의 개념인데요. 마침 이병옥 프로의 들어~ 떨궈~에 대한 레슨영상이 있으니 아래 링크 영상을 꼭 한번 보시고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이 정도가 골프 스윙시 힘을 줘야 하는 팁이었고요. 아래는 골프 스윙시 힘을 빼야 하는 곳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2. 골프 스윙시 몸의 힘 빼는 부분

 

1) 위에서 잠깐 언급 했는데요. 골프 그립을 잡으실 때, 양손의 엄지와 검지에 힘을 뺍니다. 그럼 그 힘을 빼는 것이 어느정도냐?고 궁금해 하실 텐데요. 여러분이 평소에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손가락으로 'OK' 싸인을 보낼 때가 있을 겁니다. 지금 아무 손으로나 ok 싸인을 내보시고요. 반대편 손으로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만져 보십시오. 그 정도의 힘만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베리 나이스한 골프 스윙이 만들어 집니다. 

 

 조금 더 엄지와 검지에 힘을 빼야하는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요. 워낙에 엄지와 검지 손가락의 힘이 쎄서 힘을 주면 줄 수록 스윙이 흐트러 집니다. 

 

(1) 엄지와 검지에 힘을 주면 팔목에 브레이크를 건 거처럼 팔목이 뻗뻗해 져서 클럽을 휘두르는 것을 방해 합니다. 연습장에서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그립에서 떼고 스윙을 해 보시면 겁나게 클럽에 잘 휘둘러 지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2) 또한 엄지와 검지에 OK싸인을 하는 정도의 힘 이상을 주면 팔목이 펴집니다. 이것은 머리로만 알면 잊어 버리기 쉽상이니까요. 여러분 주변의 빗이나 전자담대 또는 연필도 좋습니다 아무거나 골프 그립을 잡듯이 잡고 백스윙 포지션을 만들어 보세요. 이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에 힘을 줘보세요. 그러면 신기 하게도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물체가 천정을 가르키던 것이 손목에 힘이 들어가면서 손목이 펴지고 물체의 끝이 오른쪽을 가르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겁니다. 

 

 엄지와 검지에 힘이 많이 들어 가시는 분들은 클럽이 열려 맞아서 푸쉬볼이 많이 나거나 아웃인 궤도로 어깨를 덮어치면 심한 슬라이스가 많이 나고요. 또 다른 문제로는 팔목이 펴지면서 얼리캐스팅이 되면서 뒷땅을 치는 일이 많아 집니다. 슬라이스 많이 나거나 뒷땅 치시는 분들은 꼭 엄지와 검지의 힘을 0의 힘에 가깝게 꼭 OK 싸인 내는 만큼의 힘만 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3)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될 때부터는 팔목의 힘은 제로에 가깝게 빼야 합니다. 발로 땅을 박차고 힙턴에 의한 어깨의 회전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그 힘을 클럽헤드에 전해 주기 위함입니다. 내 몸과 클럽은 따로 떨어져 있기에 몸에서 전해진 힘을 최종적으로 받아서 클럽에 전해 주는 중요한 곳이 팔목입니다. 팔목은 0에 가까운 힘만 줘야 최대한의 파워가 골프공에 전달 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말만 하면 개념 잡기가 힘들고요. 

 

 팔목에 힘이 빠지는 느낌을 정확히 아시려면 클럽을 들고 어드레스를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팔로 클럽을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려 보세요. 그러며 보통 99.9%의 분들은 땅을 향하던 클럽 헤드가 점차 정면>천정을 보게 되는 상황이 올겁니다. 

 

 이러면 팔목에 힘이 빡하고 들어 간것이고요.

 

 팔목에 힘을 뺀다는 것은 어드레스 후 팔을 위로 올리며 클럽을 들어 올리더라도 팔목에 힘이 없어서 클럽헤드가 땅을 바라보며 질질 끌려 올라가는 상황입니다. 

 

 이런 느낌을 아시면 자연스럽게 다운스윙시 리코킹이 되면서 딜레이 히팅을 구사해서 보다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다만 그렇다고 백스윙 탑에서 까지 팔목의 힘이 0에 가까우면 안됩니다. 그러면 탑 포지션에서 클럽헤드의 방향이 바뀌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백스윙 탑에서는 언제나 클럽헤드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주셔야 합니다. 

 

(4) 목의 힘을 뺍니다. 주위의 그 누군가가 항상 말합니다. 머리는 고정하라고 말이죠. 그런데 100% 틀린 말입니다. 그 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어릴 때 부터 미친듯이 연습한 프로골퍼들이 할 수 있는 것이고요. 보통 우리가 목을 뻣뻣하게 고정해서 볼을 보면 몸의 꼬임(=엑스팩터)도 적어지고 볼을 임팩트 할 때도 힘의 손실을 봅니다. 목(=머리)는 살짝 움직여도 되고요. 볼을 침과 동시에 왼쪽으로 돌려주면 몸의 턴도 좋아지면서 비거리 향상에 좋습니다. 

 

 다만 머리는 돌리는 것이지 들면서 돌리는 것이 아님니다. 머리를 드는 것은 고개가 뒤로 꺾이게 되는 것과 같아서 스윙의 미묘한 미스를 만들게 됩니다. 예전에 우리가 좌로 나란히 할 때 처럼 목은 돌리는 것입니다. 

 

(5) 임팩트 직전 및 직후엔 팔꿈치의 힘을 뺍니다. 팔꿈치에 힘을 줘서 구부리는 순간 골프 스윙시 볼은 산으로 가게 됩니다. 백스윙 때 팔꿈치에 힘을 줘서 구부리면 클럽이 평소보다 뒤쪽에 위치했다가 다운스윙시 급격하게 제자리로 돌아오다가 오른쪽 어깨가 많이 돌아가면서 덮어치는 아웃 인 스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흔히들 '八字' 스윙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팔꿈치 힘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임팩트 직전에 왼쪽 팔꿈치에 힘을 줘서 구부리게 되면 흔히 주변에서 말하는 땡기는 스윙을 하게 되고 클럽이 열리면서 볼을 깎아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냥 클럽이 오픈만 되서 맞으면 푸쉬볼이 되지만 왼팔을 구부리면 볼을 앞에서 뒤로 깎아치면서 스윙궤도가 아웃투인이 되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어깨와 클럽의 회전에 양쪽 팔꿈치에 힘을 빼서 골프 클럽이 손에서 빠져 나가는 느낌으로까지 팔꿈치를 접지 않도록 합니다. 음. 이 설명은 좀 부족한 거 같고요.

 

 아마 조카나 본인의 아이를 양손으로 잡고 슈퍼맨 처럼 돌려준적이 있을 겁니다. 그 때의 느낌을 아시는 분들은 누군가의 양팔을 잡고 돌려준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시면 양쪽 팔꿈치에 힘이 빠지는 느낌으로 팔을 쪽 뻗는 좋은 팔로우 스루를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맺음말입니다. 음 시중에서 말하는 뜬구름 잡는 소리 같은 힘을 빼라는 말은 술먹은 사람처럼 힘이 없어서 축 늘어 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깨를 움크리거나 악력기를 잡을 때 처럼 힘을 줘서 몸을 경직 되지 말게 하라는 뜻이 힘을 빼라는 말입니다. 

 

 이제 비가 와서 더위가 한풀 꺾여서 골프 치기 좋은 날씨가 올겁니다. 언제나 즐겁고 타수 줄이는 해피한 골프 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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