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잘 치기 위한 '발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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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좀 개념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발그립'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교습가들이나 주위 골프 선배들은 '골프 스윙 셋업'시 발에 대한 체중분배를 5:5 정도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런 식으로 체중 분배를 하면 아래의 움짤(=움직이는 사진) 처럼 왼발이 돌아가는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구력 6개월차 때 드라이버 샷
저의 구력 6개월차 때, 남양주CC에 생에 두번째 라운드에서 찍어 본 드라이버 샷입니다.

 

위의 움짤을 좀 더 자세하게 확대해서 보면

 

드라이버 샷 왼발 돌아가는 모습

 

 이런 식으로 무지막지하게 임팩트 직후에 왼발이 많이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의 원인은 뒷꿈치로는 상체로 부터 내려온 하중이 잘 실리는 반면에 발앞꿈치쪽으로는 우리가 의지로 힘을 주지 않으면 힘이 전달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우선 이런 식으로 왼발이 돌아가면 비거리가 늘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돌아가는 정도에 따라 클럽 페이스가 열리던지 닫히던지의 정도가 달라져서 구질이 불안정해 지기 때문에 프로 골퍼들 처럼 셋업 때와 비슷하게 왼발 앞코가 본인의 정면을 바라보는 피니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발이 돌아 가지 않고 지면을 잘 밟는 스윙을 하는 드릴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뒷꿈치에 클럽을 밟고 스윙을 한다던지, 골프공을 밟는다던지, 왼발 앞코로 아이언 클럽헤드를 살짝 밟고 다운 스윙시 꽉 눌러주는 방법, 백스윙시 왼발 힐업 후 다운스윙시 힐다운 등이 있는데요. 이런 드릴은 실제 스윙과는 좀 이질 적인 면이 있어서 드릴 할 때 느낌과 실제 스윙시의 느낌이 달라서 실제 샷에 도움의 정도가 떨어 질 수 있습니다. 

 

 혹시나 예전의 저의 루키 때 처럼 왼발이 돌아가시는 분들 또는 프로골퍼처럼 발끝의 포지션을 가져 가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골프천재탄도'라는 만화에 나오는 한 장면 처럼 딱 한가지만 생각 하시면 됩니다. 

 

골프천재 탄도
[출처 : 골프천재 탄도]

 

  골프 어드레스 셋업시 왼발로 골프화 깔창을 눌러 주시면 됩니다. 간혹 발가락으로 수건이나 종이를 집는 느낌으로 셋업을 하라는 글도 있는데요.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만, 정확히는 발가락으로 골프화 깔창을 꾹 눌러 준다라는 것이 정확한 발그립의 개념이라고 봅니다. 

 

 이런 식으로 왼발의 '발가락 그립'을 잡아 주면 견고하게 왼발의 축이 형성 되면서 좋은 방향성과 비거리 두 마리의 토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방법이니 꼭 따라해 보시고, 언제나 즐거운 골프 라운드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한 가지만 더 쓰겠습니다. 

 

혹시 백스윙 때, 오른쪽 골반이 접히는 느낌이 들지 않고 골반과 상체가 같이 돌아가서 X팩터(=백스윙시 몸통의 꼬임정도)가 적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위에 말씀 드린 발그립을 오른발에도 함께 가져 가시면 백스윙시 오른쪽 골반이 적정한 선에서 고정되고 상체를 좀 더 오른쪽으로 비트는 견고한 백스윙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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