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처럼 짧은 어프로치 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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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시작 해서 누구나 동경하는 것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프로 골퍼들의 이쁜 스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왜냐하면 프로 골퍼들이 지금의 위치에 올 때까지 들인 시간의 차이와 골프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해온 운동량과 흘린 땀방울의 양이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모님을 따라서 어렸을 때 부터 골프를 접하지 않은 이상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골프를 시작하는 시기도 빨라야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이고 보통은 30대 중반 이후나 40대에 골프를 시작한다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래서 프로 골퍼의 스윙은 그림의 떡으로 남겨 놓고 본인의 근력과 유연성에 맞는 골프를 하자고 하면 너무 서글퍼 지겠죠.

 

 모든 골프 샷을 프로 골퍼와 같이 좋은 폼으로 하기는 불가능 하지만 일부 샷은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퍼터와 짧은 거리의 웻지 어프로치 샷입니다. 이 두 가지는 근력이 딸려도 구력이 적어도 유연성이 약해도 분명 프로 골퍼와 똑같이 잘 칠 수 있는 클럽입니다. 

 

 골프는 크게 네 가지의 게임으로 이뤄진 복합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버 부터 9번 아이언까지 주로 풀샷을 해야 하는 롱게임, 콘트롤 샷을 많이 하게 되는 웻지류의 숏게임과 단일 클럽으로는 매 라운드 마다 제일 많이 쓰는 퍼팅 게임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아마추어 보기플레이어 기준(90타)으로 보면 클럽의 사용 빈도가 롱게임 보다는 숏게임 + 퍼팅 게임의 횟수가 훨씬 많습니다. 

 

 어림 짐작을 해보면

 

 롱게임 스윙 횟수 : 18개 홀 티샷 + 14개 홀 세컨샷 + 4번의 서드샷 = 총 36번(여기에 OB 등을 더 하면 40~45번)

 

 및 퍼팅 스윙 횟수 : 온그린 확률은 40%라고 잡고 약 11번의 1퍼팅 4번, 어프로치와 2퍼팅 9번, 3퍼팅 5번 정도로 잡으면 18홀 어프로치 * 60% + 1퍼팅 * 4회 + 2퍼팅 * 9회 + 3퍼팅 * 5회 = 11 + 4 + 18 + 15 = 총 48번이나 숏게임 및 퍼팅의 샷 또는 스트로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 위에 말씀 드린 대로 프로 골퍼와 롱게임 샷을 똑같이 할 수 없다고 절망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30~100미터 이내의 어프로치 샷을 접고 계산 하더라도 30미터 이내의 숏게임과 퍼팅만 잘하면 스코어 잘 내는데 좋을 것이고 폼도 프로 골퍼 처럼 하면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각설하고요. 일단 아래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한번 보시죠.

 

이특 어프로치 뒤땅
[출처 : SM TOWN 유튜브 공식채널 '전설의 초대 中']

 

 여러분~ 위의 움짤과 같은 상황 만나신 적이 아~~주 가끔 있으실 겁니다. 저는 만으로 2년차 골퍼 일때까지는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3~5M 홀컵을 남긴 상황이고 운 좋게 짧은 파5 홀에서 침인으로 이글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나 파3에서 앞핀 상황에서 버디를 노릴 때, 짧은 거리라 적게 보내려고 하다 보니 힘을 적게 주고 뒤땅 한방에 30~50cm밖에 볼이 안 날아가 주는 상황 많이 겪었습니다. 

 

 하나만 움짤을 더 보시겠습니다.

 

정모 탑핑
[출처 : SM TOWN 유튜브 공식채널 '전설의 초대 中']

 

 이번 움짤의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 어프로치 실수 중에 하나인 '탑핑'입니다. 뒤땅 보다는 훨씬 나은 실수 지만 볼이 탑핑으로 많이 굴러가면 뒤땅과 필적하는 거리 만큼 볼이 도망가는 경우입니다. 

 

위의 어프로치 시 뒤땅과 탑핑이 발생하는 큰 이유는 팔로만 볼을 치려 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남달라 박성현 프로
[출처 : 마니아 리포트 TV 유튜브 공식 채널]

 

 이번에는 남달라 박성현 프로의 숏 어프로치 샷 슬로우 비디오 입니다. 

 

 두 번째 탑핑 나는 트랙스 '정모'의 어프로치와 '남달라 박성현' 프로의 어프로치를 번갈아 보시면 팔을 쓰는 샷과 어깨를 쓰는 어프로치 샷의 차이점을 확연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박성현 프로의 움짤을 보시면 임팩트 직후에는 퍼팅을 하듯이 팔목의 움직임은 거의 없고 어깨만 회전 시키고 그 회전에 따라서 양손이 돌아갈 뿐인 것이 보이실 겁니다. 

 

 자. 그럼 어프로치는 팔목의 쓰임을 최소화 하고 어깨로 친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프로 골퍼처럼 어프로치를 잘 할 수 있을까요? 

 

 간단 합니다. 사실 이번 글은 한 줄로 요약해서 쓸 수 있을 정도 입니다. 

 

 3번 아이언(또는 5번우드, 또는 7번 고구마)을 준비 하시고요. 그립 끝을 배꼽에 대시고 어프로치 자세를 취해 보십시오. 그리고 어깨만 오른쪽으로 돌렸다가 포워드 스윙을 하시면 됩니다. 참 쉽죠~ 이렇게 배꼽과 클럽헤드가 같이 움직이는 회전을 한 달만 익히시면 짧은 어프로치에서 미친 존재감을 나타 내실 수 있습니다. 꼭 연습해 보세요. 부연설명은 안하겠습니다. 꼭 해보세요.

 

 [아. 연습장에서 해보시기는 챙피 할 겁니다. 배꼽에 그립끝을 대고 어깨 회전이 허락하는 선까지 좌.우 턴을 해도 클럽 헤드가 움직이는 반경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좌우에 쿠션으로 안전장치를 두고 집에서라도 꼭 해보세요. 방향 스틱으로 해봐도 좋습니다. 무조건 헤드와 배꼽이 같이 움직이는 어깨 회전만 익히실 수만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배꼽에 그립을 대고 어깨 회전만으로 테이크 백을 하는 것은 어프로치 샷만 좋아 지는 것이 아닙니다. 백스윙 때 팔목이 돌아 가거나 팔을 위로 올려 주는 타이밍을 잘 모르는 골퍼 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드릴 입니다. 테이크백만 잘 빼도 롱게임 샷 50% 이상의 실력 향상을 가져다 줍니다. 별거 아닌 거 같겠지만 꼭 따라해 보세요.

 

18.04.06 추가사항 - 배꼽 드릴 움짤

그립 배꼽에 대고 스윙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위에서 말씀 드린 배꼽에 그립 대는 드릴 움짤인데요. 움짤의 신나송 프로님 보다는 그립 위쪽을 잡으시고 어드레스 모양에 최대한 가깝게 하시고 배꼽 드릴 익혀 보시기 바랍니다. 클럽이 먼저 출발하는 테이크백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드릴입니다. 꼭 꼭 꼬 따라해 보셔야 합니다~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 ^^.

 

 딱 한 가지 팁만 더 쓰겠습니다. 긴클럽을 배꼽에 대고 테이크백을 하시면 팔이 접혀져야 하는 부분에서 테이크백이 걸리게 됩니다. 그 부분을 잘 기억하시고요. 본인의 짧은 어프로치 백스윙 절대 거리로 설정해 놓으시면 좋습니다. 언제나 그 부분까지 거의 똑같이 테이크 백을 뺄 수 있다면 PW, AW, SW, LW 4가지의 클럽을 번갈아 쓰시면 본인에게 자신있는 어프로치 거리를 확립할 수 있습니다. 

 

 다시 요약하면 '백스윙은 같게 클럽 종류를 다르게 써서 본인의 절대 어프로치 거리를 확립하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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