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턴으로 슬라이스 방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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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본론으로 들어 가서 골프를 하면서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방법이 많습니다. 스트롱 그립을 쥐거나, 볼을 살짝 왼쪽으로 옮겨 주거나, 티를 올려 놓거나, 손목의 힘을 빼는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이런 방법들은 스윙을 고쳐야 하고 스윙 교정으로 인해 시즌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슬라이스 교정 방법 중에 스윙을 거의 손대지 않고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무런 노력 없이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거리를 줄이면 됩니다.

 

 거리를 줄인다는 것은 스윙스피드가 감소 된다는 뜻이고, 스윙스피드의 감소로 어떤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클럽 헤드가 임팩트시 오픈 되어 볼이 심하게 깍이는 정도를 줄여 슬라이스의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슬라이스 방지를 위해 비거리를 줄이십시오'라고 하면 정신 나갔다고 할 수 있지만 슬라이스에 대한 방지만을 위해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이렇게 비거리를 줄여서 어느 정도 페이드성 구질이 발생하는 지점 부터 다시 본인의 스윙을 가다듬어 매일 1미터씩 직진성을 확보하는 연습을 한다면 나~중에 좋은 방향성을 얻게 됩니다만 누구도 바라지 않는 슬라이스 방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제목대로 하체의 턴(체중이동)으로 슬라이스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장난스레 말씀 드린 스윙스피드를 줄이는 방법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클럽 헤드스피드'를 늘리면 늘릴 수록 좌우로 휘는 정도가 줄어 듭니다. 저도 골프 공학자가 아니라서 100% 정확한 개념을 드리기는 힘들지만 현재 보다 빠른 스윙 스피드는 볼의 방향성을 좀 더 직진성을 심어 주는 것은 경험으로 알게 되었고요. 

 

 이런 현상이 나는 이유를 개인적으로 유추 해보면 ①클럽 헤드 스피드가 빨라 질수록 볼스피드 또한 늘어나게 되는데 볼스피드가 빨라질 수록 백스핀이 많이 걸려서 양력이 증가하여 좌우 스핀을 상대적으로 무시하고 좌우로 가려는 성질 보다는 위로 떠오르는 성질이 더 커지면서 직진성이 좋아 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유추해 보면 ②만약에 현재 클럽 헤드가 임팩트시에 4도 정도 열려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골퍼 A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가 클럽헤드를 닫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 중에서 스피드로만 놓고 봤을 때 현재 보다 약 2도만 헤드를 더 닫을 수 있는 스피드를 낸다면 A는 임팩트시 2도 정도 열려서 볼 스트라이킹이 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볼의 좌우 방향성을 보통은 땡겼네, 밀었네, 덮어쳤네 등으로 많이 표현하는데요. 팩트는 딱 하나 입니다. 엎어치던 메치던 간에 클럽 헤드의 각도에 의해 좌우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구질이 결정됩니다. 0.1도~2도가 열려서 임팩트 되면 페이드성 구질, 2도를 초과하면 슬라이스가 발생합니다. 이는 인투인, 인투아웃, 아웃투인 어느 상황에서도 동일합니다. 즉, 어떤 스윙 궤도이던지 볼 스트라이킹시에 90도 직각으로 볼과 헤드가 만나면 어느 방향으로든지 스트레이성 구질로 날아간답니다. 훅은 반대겠지요? 2도 이내의 클로즈 된 헤드로 임팩트를 하면 드로우성 구질, 2도를 초과해서 클럽헤드가 닫히면 각도의 정도에 따라 훅성 구질이 됩니다.]

 

 저는 위의 ②의 가설에 좀더 무게를 더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우스갯 소리로 말씀 드린 헤드 스피드를 줄여서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반대 개념인 클럽 스피드를 늘려서 슬라이스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슬라이스 방지하는 하체턴은 아주 간단하게 클럽헤드 스피드를 늘리는 방법이라 믿지 못하실 수도 있는데요. 평소 때의 어드레스 셋업에서 왼발 앞쪽을 타겟쪽으로 오픈해 줍니다. 각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아주 조금씩 약 2도 정도씩만 왼발을 돌려 보시면 클럽 헤드 스피드가 늘어 나면서 슬라이스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스탠스 왼발 오픈

 

 위의 움짤 처럼 왼발의 뒷꿈치를 고정하고 조금씩 왼쪽으로 돌리면 슬라이스 방지가 가능합니다. 고 끝내면 잘 못 보던 개념이라 의아하실테니 첨언을 좀더 하겠습니다. 

 

 왼발을 돌리면 그저 왼발만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왼쪽 골반도 따라 왼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골반이 타겟면 대비 열리게 됩니다. 이렇게 골반이 열리면 우리들의 스윙에 도움이 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체의 턴을 좀더 쉽지만 잘 되게 해줍니다. 평소 발을 11자로 스윙 하던 분들이 만약 임팩트시에 골반이 30도 정도 열렸다면 왼발을 좌측으로 돌릴 수록 열리는 각도만큼 + @로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양력이 늘어 나게 되고 거기에 덧붙여서 골반이 빨리 돌아가면서 클럽 헤드페이스를 좀더 클로징하게 가져 가는데 일조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왼발 오픈 하는 스탠스를 저는 아마추어 골퍼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프로 골퍼들처럼 11자의 스탠스로 피니시까지 가져가면 멋지겠지만 그들과 우리는 연습량과 신체 능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좀더 쉽게 헤드스피드를 올려 슬라이스를 방지 하는 왼발 오픈~ 강력 추천합니다. 하나 더 보태기 하면요. 11자 스탠스를 섰다가 임팩트 직후에 왼발이 많이 돌아가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분들은 왼쪽 발목의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제일 좋지만 어드레스시에 왼발을 돌려 놓는 것만으로도 피니시 때도 왼발의 모양을 그대로 가져 가실 수 있어 방향성에 더욱 더 이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측면에서 접근해서 하나 말씀을 안 드렸는데요. 왼발을 오픈해서 헤드스피드가 빨라지면 당연히 볼스피드 증가로 인한 비거리 향상도 된답니다. 

 

 왼발 돌리는 스탠스는 정말 아무런 변화 없이 슬라이스 방지 및 비거리 향상을 할 수 있으니 강력 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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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번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서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모든 아마추어 골퍼를 조사한 것이 아니라서 일반화 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구질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하체턴(체중이동)이 일정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에 본인의 유연성이 어드레스 자세에서 왼발 위쪽까 골반을 움직여 주야하는 거리가 20Cm라고 한다면 그 20Cm를 매 샷마다 똑같이 움직여 주면 스퀘어로 볼이 맞는다고 가정 했을 때, 그 거리에 미치지 못하면 클럽의 궤도는 강제적으로 아웃 투 인으로 바뀝니다. 20cm에 못미치는 거리에서 상체 회전을 하게 되면 아웃투인 궤도로 바뀌는 정도가 커지고 그로 인해 심한 슬라이스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근본적으로 이런 하체의 포지션을 일관되게 못해서 덮어쳤네, 엎어쳤네. 땡겼네 등의 지적을 많이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골프 교습가들이 왼쪽에 벽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벽을 치는 느낌으로 임팩트를 하라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벽이 없는데 어떻게 벽이 있다고 생각을 하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겁니다. 

 

 그럼 생각을 전환해서 직접 벽 옆에서 맨손으로 연습하면 쉽게 체중이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왼쪽에 벽이 오도록 서시는데 왼쪽 발이 벽에서 10cm정도만 떨어지게 섭니다. 그런수에 맨손으로 어드레스 자세를 잡고 스윙~을 하시면 당연히 안되고요. 맨손으로 백스윙 후에 하나만 집중해서 하세요.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에 붙이겠다는 생각으로 왼쪽 골반을 밀어서 벽에 아프지 않게 툭툭 닿게만 해 주시면 됩니다. 

 

조윤지 프로 하체 움직임

 

 위의 움짤은 조윤지 프로 드라이버 샷 하체 움직임입니다. 그러면 방에서 이런 느낌으로 하체가 숭구리당당 하는 것처럼 되겠죠. 다만 왼발을 벽에 붙이고 하면 충분히 하체를 슬라이딩 하기전에 움직임이 멈춥니다. 유연성이 되면 20cm 정도 떨어져서 힙이 벽에 닿게 그냥 천천히 툭툭 밀어만 줍니다. 

 

 이게 하체 리드에 의한 체중이동의 전부입니다. 참 쉽죠~ 하체 무릎만 가상의 벽에 진입 시켜 놓으면 나머지는 상체의 회전이 알아서 리드 해 줍니다. 집에서 벽에 힙을 밀어서 대는 연습을 좀 하시다가 실제로 연습장에 가시면 이 느낌을 기억하시고요. 

 

 다운스윙을 할 때 힙이 벽에 닿기전에는 힙이던 어깨던 회전은 없다는 굳은 결의로 가상의 벽 힙 터치후 터닝 이거 하나만 생각하시면 일관된 체중이동 거리를 확보하고 이로 인한 일관된 구질 및 제목과 같이 하체 턴으로 슬라이스 방지하는 방법을 알게 되실 겁니다. 

 

 그럼 실제 스윙을 할 때는 내가 힙슬라이딩 후 터닝이 잘 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제대로 위에 말씀 드린대로 힙이 움직여야할 거리가 20Cm이고 그대로 움직인 후에 스윙을 하면 왼쪽 햄스트링이 땡기고, 고관절쪽이 접혀서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저의 골프 선생님 중에 한분이 그랬는데요. 골프는 몸이 편하게 치고 있으면 99% 잘못 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100% 동감합니다. ㅎㅎ.

 

 이런 간단한 걸 못해서 우리 골프가 헤매고 있는 겁니다. ^^. 아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거 말 씀 드리자면 백스윙 탐에서 오른쪽 무릎으로 왼쪽 무릎을 만나러 갈 때 주의 사항입니다. 오른쪽 무릎이 왼쪽 무릎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오른쪽 무릎이 왼쪽 무릎보다 튀어 나가는 순간 얼리익스텐션(=배치기)이 자동 예약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의 개념이 좀 이해가 힘든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쉬운 힙턴에 의한 체중이동을 느끼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백스윙 후, 임팩트 한 후에 왼쪽에서 누가 날 부른다는 생각을 하시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서 나를 부르는 사람을 돌아 보세요. 그러면 시선에 왼쪽 뒤를 보게 되고 실제로는 샷을 한 내 손이 보일 겁니다. 그렇게 뒤를 돌아보고 고개를 내려서 본인의 하체를 보세요. 아주 멋지게 무릎이 붙어 있고 고관절이 살짝 아플겁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할께요~ 그냥 남이 하는 말 듣기도 싫긴 하지만 슬라이스는 막고 싶고 골프도 잘 치고 싶으면, 그냥 무슨 수를 쓰던지 피니시 후에 양쪽 무릎을 붙이기만 하세요. 오른발로 밀던, 힙을 돌리던, 슬라이딩 턴을 하던, 상체로 무릎을 끌고 오던지 간에, 피니시때 양쪽 무릎만 붙일 수 있다면 본인의 골프에 대한 수많은 고민 중에서 80%는 해결 됩니다.  

 

언제나 우리 아마추어 골퍼님들 화이팅입니다. 싱글로 가는 그날 까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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