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골프

 지난 '2017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갤러리로 다녀 왔습니다. 세계 정상급 프로 골퍼들의 경기 운용 및 각종 클럽의 샷을 보니 이래서 프로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원래 갤러리를 하면서 사진촬영을 하기 힘들고, 특히나 동영상으로 그들의 샷을 찍기 힘듭니다. 그런데 마침 18번 홀에 마련된 갤러리석에 카메라를 올려 놓으면 좋은 자리가 있어서 운 좋게 드라이버 샷을 측면에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공부 차원에서 선수들의 샷을 돌려 보다가 골프를 하면서 기본을 잠시 잊어 버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아래에 김민선·김지현·김해림·박민지·오수현·허미정 프로의 샷을 스윙 분석 앱인 'V1 Golf' 어플을 사용해서 편집 해봤습니다. [참조 : V1 GOLF 스윙분석 앱 사용법 ]

 

김민선 프로 드라이버 샷


김민선 프로 드라이버 샷


김지현 프로 드라이버 샷


김지현 프로 드라이버 샷


김해림 프로 드라이버 샷


김해림 프로 드라이버 샷


박민지 프로 드라이버 샷


박민지 프로 드라이버 티샷


오수현 프로 드라이버 샷


오수현 프로 드라이버 티샷


허미정 프로 드라이버 샷


허미정 프로 드라이버 티샷


 위에서 보신 프로 골퍼들의 공통점은 


1. 파스춰 유지

2. 원플레인 스윙 (V존 내에 손과 클럽의 궤적이 지나감)

3. 원활한 체중이동

4. 임팩트 이후 피니시까지 휘두르는 스윙

5. 머리의 높낮이 벼환 없음

6. 백스윙 및 다운 스윙시 샤프트 각도 유지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위에 나열한 공통점 외에도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더군요.


 바로 셋업 때, 모든 선수가 상체를 그렇게 많이 구부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긴 클럽인 드라이버를 치는데도 발앞꿈치 > 팔 하박 > 어깨를 잇는 라인이 거의 일치 한다는 것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프로골퍼 골프 어드레스 자세


 위의 사진을 보시면 최소한 어깨라인과 발끝을 잇는 가상의 선에 팔꿈치 윗부분은 닿아 있고, 어떤 선수를 팔꿈치 아래 뿐만 아니라 그립의 끝 부분도 닿아 있습니다. 


 2년 전 휴가 때, 4일동안 72홀을 돈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 스카이72CC에서 라베 86개를 쳤는데, 그 전날 베어즈베스트 CC에서는 100개 가까이 쳤습니다. 그날의 영상을 잠깐 보니까 엉망입니다.



 2년 전에는 아무리 공부를 위해 찍은 베어즈베스트 CC 라운드 영상을 돌려봐도 왜? 도대체 뭐가 잘못 됐는지 몰랐는데, 지금 보니 볼과 제 몸이 너무 나도 멀리 있네요. 누가 물어보면 항상 '롱클럽은 주먹 2개, 숏클럽은 주먹 1개의 공간만 만들라.'고 했던 저였는데 말이죠. 몸이 멀더라도 임팩트까지 자세만 유지하면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어드레스 셋업이 부실 한데 샷이 잘 될리 만무했던 것이죠. 


 여러분들도 잘 하고는 계시겠지만 항상 어드레스시 발 앞쪽과 어깨 라인을 잇는 가상선안에 팔이 위치해 있는지 잘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볼과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셋업을 체크하는 방법은 항상 누가 뒤에서 봐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맨손으로 백스윙 후에 다운스윙 포지션에서 본인의 오른쪽 허벅지를 자연스럽게 닿을 수 있는지 없는 지가 중요 합니다. 그냥 팔을 내려서 허벅지를 닿으면 몸의 각도가 잘 유지 되는 것이고, 일부러 의식해서 허벅지쪽으로 손을 땡겨와야 닿으면 자연스러운 파스춰 각도보다 더 숙이고 있는 것입니다. 파스춰의 각도만 일정하다면 클럽의 라이각은 항상 올바르게 잡히게 됩니다.


 또한 실제 라운드에서도 경기 도우미에게 1번홀, 5번홀, 10번홀, 14번홀에서 체크 부탁하는 것도 일관되고 좋은 셋업을 하는 방법입니다. (프로 골퍼들도 캐디가 뒤에서 셋업 봐주는 건 다 아시죠?)


 장황하게 설명 드리지 않아도 볼과 몸의 간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항상 신경 쓰고 위에 말씀 드린대로 오른쪽 허벅지 스치는 확인을 틈틈히 해보시길 바랍니다. 


18.03.17 추가 사항



 위의 움짤 기억 나시나요? 시대를 풍미한 TV유치원 1.2.3의 짤랑체조 중 으쓱 하는 장면입니다. 뜬금 없으시겠지만 우리가 보통 어드레스 때 볼과 몽이 멀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어깨를 움추리고 있어서 정상적으로 섰을 때 보다 어깨가 앞으로 약 3~4cm는 튀어 나간 것도 영향이 큽니다. 이럴 때 어깨와 팔을 바르게 정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위의 움짤과 같이 어깨에 힘을 줘서 한번 으쓱 했다가 내려 주면 됩니다. 매 샷에서 이런식으로만 어깨에 힘을 줬다 내려줘도 좋은 볼과 몸의 거리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꼭 따라해 보세요. 처음엔 좀 어색 하겠지만 어깨를 으쓱 하고 내렸을 때 팔과 어깨의 포지션이 우리가 자연스럽게 유지해야 골프도 잘 되고 일상생활에서도 척추 건강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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