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샷 메이킹으로 구질 조절하는 방법...
- 골프연습/스윙 및 샷
- 2025. 6. 2.
이번 글에서는 샷 메이킹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알고 있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은 프로골퍼는 아닐 테고 아마추어 골퍼 일 것이고..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아니 원래 샷도 잘 안되는데... 샷 메이킹이라꼬?'
샷 메이킹의 의미는 두 가지다.
가. 프로골퍼처럼 본인이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기 위해 하는 것과....
나. 구질이 일정하지 않은 골퍼가 구질 때문에 힘들 때, 샷메이킹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은 일정한 볼을 때린다는 가정을 하고 글을 쓰는데...
글을 이해했으면 현재 본인의 드라이버 또는 다른 클럽의 구질 때문에 힘들 때, 보정용으로 응용할 수 있기를 권한다.
1. 드로우 샷 메이킹
1-1) 드로우 샷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분 드로우 구질은 어떻게 하면 낼 수 있을까?
단순히 클럽페이스를 닫아치면 될까?
아니다.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로 골프에도 과학적으로 규명된 원리들이 많은데...
볼을 임팩트할 때, 클럽의 궤도 대비 2도 미만으로 닫아서 치면 드로우 구질이 걸린다.
2도를 초과해서 클럽 페이스를 닫아서 임팩트가 되면
그때부터 훅성 구질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럼 본인의 샷으로 2도가 닫히는지 열리는지 볼 수 있을까?
없다. 물론 고속카메라로 찍으면 알 수 있겠지만 우리에겐 장비가 없다.
하지만 우리에겐 선생인 골프공의 현상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가 드로우고
어느 정도가 훅인지 여러분은 알고 있다~
1-2) 드로우 샷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스탠스의 조절로 가자~
잠깐만!! 샛길로 빠져 보겠다..
일단은 스탠스 조절로 샷 메이킹이 되는 원리는... 여러분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이 웻지 클럽으로 띄우는 어프로치를 할 때 어떻게 하는가?
보통
왼발을 뒤로 빼고
왼발의 앞코를 타깃 쪽으로 열어주고
체중을 왼발 쪽으로 약 60~65% 정도 가중해서 실어주고
왼발의 오픈된 각도만큼 클럽페이스를 열어 준 후에
스윙을 할 것이다.
그럼 왜 왼발을 뒤로 빼고?
앞코를 열어주는 걸까?
>>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맨손으로 아래 말하는 대로 꼭 따라 해 보자!! (예제 영상이 없는 것은 쏴리~)
우리가 어프로치 하듯이 위에 설명한 대로 스탠스를 서보자.
그러고 나서 스윙~ 이 아니고...
1. 어드레스 포즈를 취한 상태에서
2. 팔을 지면과 평행이 되게 한 후에
3. 그대로 팔만 내리면서~ 셋업 자세를 취해보자!!
뭔가 바뀌는 게 느껴지는가?
없다면 다시 해보자!
이거 되게 중요한 개념이다.
아마 위에 말한 대로 실행하면 몸이 살짝 왼쪽을 보고 있는 것을 느낄 것이다.
즉, 이 말은 어깨의 선이 타깃보다 왼쪽을 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프로치를 하는 방법이
강제로 어깨를 타깃대비 왼쪽으로 돌려서 볼을 깎아 치는
페이드성(도는 슬라이스성) 볼을 치는 방법이다.
그럼 반대로~ 오른발을 뒤로 빼고 타깃 반대로 오픈을 해준다면~
어깨는 타겟 방향보다 오른쪽을 보고 서는 스탠스와 같은 상황이 된다.
자 이야기는 다 끝났다.
드로우성 구질을 만들려면 오른발만 뒤로 빼고(오픈은 하지 않고~) 샷을 하면 되고
페이드성 구질을 만드려면 왼발만 뒤로 빼고(오픈은 하지 않고~) 샷을 하면 된다~고 글을 마치고 싶지만..
좀 더 자세히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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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을 뒤로 빼면 드로우 샷 메이킹이 되는 이유...
위에 설명했지만
원래 스탠스에서 오른발만 그대로 뒤로 빼게 되면
어깨가 강제로 타깃 우측을 보게 되는 것은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면 타겟 우측방향으로 볼이 날아가지
왜?
드로우성 구질이 되는 것인지는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어깨만 우측으로 강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몸의 중심인 배꼽도 우측으로 회전하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배꼽이 이동한만큼 골프볼이 좌측으로 이동한 효과가 발생한다.
그래서 본인이 원래 스윙을 하면 볼을 스퀘어로 임팩트했다면
중심이 이동한 거리만큼의 시간 동안 클럽페이스가 닫히는 효과가 나기 때문에
드로우성 구질이 걸리는 것이다.
음. 그럼 이렇게 묻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럼 오른발을 뒤로 빼지 않고 우측으로 오조준한 후에 볼을 평소보다 좌측으로 옮기면 드로우가 걸리는 거 아니냐?'라고 말이다.
빙고다. 프로골퍼들은 그렇게 샷 메이킹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셋업을 평소와 다르게
1. 우측 오조준
2. 볼 위치를 좌측으로 옮기는
2가지의 변화가 생긴다. 쉽지 않다..
물론 스탠스를 설 때, 우측을 보면서 볼이 옮겨진 위치에 맞춰 서면 되는데, 사람 버릇이란 게 고치고 쉽지 않다.
위의 두 가지의 변화를
한 가지의 변화인
오른발을 뒤로 빼는 드로우 샷 메이킹이 더 쉬울 것이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샷을 보정하는 방법이 한 가지 떠오르는 골퍼도 있을 텐데~
맞다. 볼이 좌측으로 출발해서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인원은
우선 드로우 샷 메이킹하는 방법으로
오른발을 뒤로 빼면 뺄수록 클럽 페이스를 닫아서 임팩트할 수 있으므로
볼이 스트레이트는 아니겠지만 좀 더 펴지는 효과를 보게 되니 써먹어 보길 권한다.
또한, 드로우 구질로 만들 수는 없어도 볼이 우측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라운드 시, 경기도우미가 "여기는 우도그홀이에요~'라고 말하면
볼이 되도록이면 우측으로 가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오른발을 뒤로 빼고 치는 것을 추천한다.
음. 글을 길게 쓰고 싶지만...
페이드는 위에서 설명한 드로우 샷 메이킹 개념이 너무 비슷해서 좀 간단하게 설명하고 맺도록 하겠다.
왼발을 뒤로 빼면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오조준.... 이 되고
클럽 페이스는 열려 맞기 때문에 페이드성 구질이 나오며~
볼이 오른쪽으로 출발해서 심한 훅성 구질이 걸리는 인원은
페이드 샷 메이킹을 따라 해보면 일자로 바뀌지는 않아도
왼발을 뒤로 빼는 정도가 커질수록
드로우성 구질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좌도그 홀에서는 볼이 우측으로 가지 않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으므로
볼이 좌측으로 출발하는 페이트 샷 메이킹을 써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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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하겠다.
드로우 샷을 하고 싶거나 슬라이스성 구질을 좀 교정하고 싶거나
볼이 좌측으로 가지 않기를 바랄 때는
평소와 같은 스탠스를 서고 오른발만 뒤로 빼준 후 스윙을 한다.
페이드 샷을 하고 싶거나 훅성 구질을 좀 교정하고 싶거나
볼이 우측으로 가지 않기를 바랄 때는
평소와 같은 스탠스를 서고 왼발만 뒤로 빼준 후 스윙을 하면 되겠다.
다만 위의 방법으로 슬라이스나 훅성 구질을 교정하는 것은 임시방편이고,
본인에게 맞는 정확한 교정을 하길 권한다는... (무책임한) 말을 하며 끝을 맺겠다.
하. 면. 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