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프로와 윤이나 프로의 태도 논란 영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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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아파서 요즘엔 골프에 관한 관심도 시들해져서 갤러리도 잘 안가고 중계방송도 잘 안 보는데, 2주전에 끝난 두산매치 플레이 영상이 오늘 유튜브에 알고리즘으로 떠서 보게 된 SBS골프의

 

 [2024 KLPGA] "컨시드 받았는데 연습 하나요??" "컨시드는 안 줬고, 다시 치라고"... 무슨 상황??|이예원 vs 윤이나_두산 매치플레이 4강전 영상을 봤는데, 댓글이 난리다 캡쳐는 안 뜨겠지만 전체적으로 댓글의 여론은 룰을 위반한 윤이나 프로보다 원구선타를 말리지 않은 싸가지 없는 이예원 프로에게 실망 했다는 반응(약 90% 이상)이 2주일이 지나 뒷북이긴 하지만 웃겨서 글을 써 본다. 

 

 나는 사실 이예원 프로도 윤이나 프로도 이 영상 때문에 알게 됐고, 누구의 팬도 안티도 아니다. 훌륭한 두 프로중에 한 명을 룰 위반 또는 태도의 문제로 좋다.나쁘다. 맞다. 틀리다라는 한 마디로 끝내려는 것도 아니다.

 

 '룰보다는 매너가 먼지지~'를 시전하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한 댓글러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는 것이다.  그저 타임 라인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고, 내가 지금까지 해 온 골프 라운드에 비춰 맞다고 생각하는 쪽에 힘을 실어 코멘트를 해보겠다. 

 

유튜브 타임라인으로 본 상황
 
05:10 이예원 프로가 3타째 어프로치로 온그린 하고 마킹 후 약 10발자국 뒤, 그린 엣지쪽에 대기하며 윤이나 프로가 약 3.5미터 3타째 퍼팅을 함

05:33 윤이나 프로가 본인 공으로 (이예원 프로 생각에는 마크하러) 걸어갈 때, 이예원 프로도 본인 볼과 퍼터를 들고 퍼팅하기 위해 마커쪽으로 걸어옴 (윤프로 이프로 크로스)

 아래에 편집한 사진 보면 윤이나 프로의 퍼팅으로 약 45cm 정도 홀과 볼의 거리가 남았는데 컨시드는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임    

 
05:36 이예원프로가 본인 마커 뒤에서 왼팔로 볼을 캐디쪽으로 들어 올리다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림
 
 
05:37 (이예원 프로 생각에는 마크 하러 가는 줄 알았던) 윤이나 프로가 퍼팅 스트로크 준비에 들어감 (룰위반, 이예원 프로 루틴 방해 > 비매너)
05:39 본인 차례인데 퍼팅 스트로크 준비를 하는 윤이나 프로를 보다가 왼손으로 퍼트를 바닥에 내려 놓고, 오른발 뒷발을 빼면서(짝다리 포즈가 되고) 오른손의 골프볼을 고개를 숙여 보다가 윤이나 프로를 바라 봄
(21세기에 동갑내기끼리 짝다리 짚었다고 비매너라고 하는 것은 웃기는 일임, 다른 프로골퍼들도 프로암대회 1게임, 4일연속 스트로크 게임 총 5게임 또는 두산 매치 플에이처럼 프로암 1게임, 예선 2게임, 16강, 8강, 4강 3게임 도합 연속 6라운드 경기하는 프로 골퍼들은 걷기 불편한 골프화를 신고 1라운드당 최소 6Km씩, 걷는 강행군에 종종 그린 위에서 짝다리 짚고 손으로 퍼터를 잡으며 몸을 의지하며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함,
 
 또한 퍼팅 시야에 들어와도 스트로크에 들어가면 몸 뒤로 가려고 섣불리 움직이는 것보다 그 자리에 미동 없이 서 있는 것이 골프 매너임. 이거 반박할 거면 윤이나 프로 캐디도 욕해 주십시오.)
 
05:42 중계진 멘트가 나옴"컨시드 안줘요." "네" 
 
05:43 이예원 프로 짝다리 상황에 시야에 들어오나 윤이나 프로 펏인
05:46 윤이나 프로가 왼쪽의 이예원 프로쪽으로 몸을 돌리고 이야기를 함(아마 룰에 따라 스트로크 취소로 다시 치라고 말했을 것임.)
05:49 이예원 프로가 머리를 두 어번 끄덕임(아마 윤이나 프로가 다시 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을 것임. 동갑내기끼리 고개 끄덕 거리는 것이 비매너라고 하면 못된 사람) 또한 SBS 중계진도 왜 다시 쳐야 하는지를 모르고 약 50초 후에 매치 플레이에서는 원구선타를 이야기 함... 
06:03 윤이나 프로가 마커 위치를 잘못 놔서 캐디가 알려 준 곳으로 옮김
06:40 홀아웃 후 윤이나 프로 마지막 펏을 보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하다가 그린쪽을 돌아봄 (비매너, 이나 프로경기 갤러리 가면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동반자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홀아웃 하는 경우 있음)

06:44 윤이나 프로 퍼팅이 홀인 되는 소리가 들림
 
나의 결론
1. 윤이나 프로가 이예원 프로 퍼팅 루틴 방해(비매너), 이예원 프로와 교차하며 지나가면서 먼저 쳐도 되냐고 묻지 않음(이는 비매너 이면서 룰도 지키지 않음) / 순서 바꾼 퍼팅으로 홀인(룰 위반) (비매너 2, 룰 위반 1)
 
 물론 스트로크 대회에서 이런 상황에서 가까운 선수가 먼저 홀인하는 경우가 왕왕 있음. 그러나 매치 플레이를 예선 2회, 16강, 8강, 4강 11번홀까지 최대 83번째 퍼팅그린인데 원구선타를 까먹었다?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쳐도 한 경기에 몇 백만원의 보수를 받는 캐디는 공 닦아주고 클럽 빼 주려고 있는 것인지 궁금함.
 
추가 내용>와 역사는 역시 캐면 재미있다. 아래 움짤은 10번홀 상황인데, 11번홀과 반대 상황임. 윤이나 프로가 약 2M 퍼팅을 남겨 놓고 이예원 프로가 롱퍼팅을 해서 약 50cm 거리의 숏퍼팅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마킹을 함. 길어봐야 5~10분 뒤에 같은 상황인 11번 홀 그린에서 숏퍼팅을 남긴 윤이나 프로가 원구선타를 어긴 것은 프로 자질이 없다해도 할 말이 없어 보임.
 
2. 짧은 거리지만 컨시드 주지 않은 것 룰 적합(이거 잘 못 된거라 여기면 스포츠에 대해 논할 가치가 전혀 없음),
 
추가 내용 >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10번홀에서도 아래 사진처럼 볼 12개 거리 대략 50Cm 남은 거리를 윤이나 프로는 이예원 프로에게 컨시드 주지 않음. 이 상황으로 비춰보면 11번홀에서 45Cm의 윤이나 프로 짧은 퍼팅에 컨시드 주지 않는 것은 서로게임 방식임 서로에 대한 충분한 매너 상황임. 
 이예원 프로 짝다리 매너 적합(뭐 한국 유교까지 끌고 와도 동갑이라 괜찮음. 한살이라도 언니앞에서 짝다리 섰으면 비매너라고 인정해주겠음. 실제로 많은 국.내외 프로 골퍼가 짝다리로 퍼터에 기대서 상대방 기다림, 혹시 갤러리나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똥같은 생각은 님의 머리속에 넣어둬~. ),
 
 시야에 보이지만 움직이지 않아서 매너 적합, 순서를 잘 못 알고 먼저친 윤이나 프로의 스트로크 취소를 한 것은 룰에는 적합하지만 인간미가 없어보인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나 룰 vs 매너를 논한다면 룰이 먼저임(그래도 일단 비매너로 마킹). 윤이나 프로의 스트로크 취소 후 마지막 퍼팅을 보지 않고 다음 홀로 이동하는 것은 비매너로 아쉬운 상황임. (비매너 2)
 
추가 내용> 그 전 홀 상황을 찾아봤다. 띠용용용~ 아래 움짤을 보면 8번 홀에서 이예원 프로가 파펏을 하고 있는데 보기펏을 한 윤이나 프로가 스코어 카드 마킹하면서 다음 홀로 가고 있다. 따라서 마무리 퍼팅까지 봐주지 않는 것은 쌍방의 전술이고 매너이다. 고로 2번에서 적은 이예원 프로의 비매너 상황은 2개가 아닌 1개로 변경.
3. 자 그럼 결론이다 이렇게 1번에서 윤이나 프로의 비매너 2회 및 룰 위반 1회 / 이예원 프로의 비매너 1회로 보면
룰 위반 1회 + 비매너 상황 1회 더 많이 한 윤이나 프로가 프로골퍼로서의 실수가 좀 더 크다는 것이 나의 의견임.
 
 또한 이예원 프로의 비매너를 댓글 단 90%의 사람들이 그저 싸가지 없는 태도라고 욕하는 문제라고 보면,
 
 고의적인 것이라면 윤이나 프로의 비매너는 스트로크 준비하는 상대 플레이어의 흐름을 방해 하는 악질적인 스포츠맨쉽이 없는 문제임. '먼저 칠게'라고 한 마디만 물어보면 되는 것이고 이는 매너이자 매치 플레이에서의 의무임.
 
  이예원 프로는 3온으로 비교적 먼 거리에서 파펏을 놓치면 바로 보기펏이 되고, 약 45cm 정도의 파펏을 남긴 윤이나 프로가 홀인하면 1UP이 되어 전체 스코어는 올 스퀘어로 바뀌는 상황에서 윤 프로의 룰 위반으로 인한 심리적인 수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 된다.
 
 두산 매치 플레이 상금이 1위-225,000,000원, 2위-103,500,000원, 3위-76,500,000원, 4위-54,000,000원 임.
 
 한 타 한타로 인해 4강에서 지면 상금이 천만단위와 억단위를 바꾸는 상황인데 룰 위반보다 매너를 더 중시해야 한다는 말은 아주 개똥 같은 이야기다.
 
 4강에서 지면 이소영 프로난 박현경 프로와 다시 라운드를 해서 3-4위전을 해서 3위를 할지 4위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이예원 프로의 표정이 썩었다고 욕하는 댓글도 있었다. 타탕 1천원짜리만 쳐도 얼굴색 변하는 게 사람이고, 골린이 배판에서 양파하면 속으로 기뻐도 기쁘지 않은 척 하는 게 사람인데, 한라운드 이기면 최소 3천만원 또는 5천만원의 상금이 왔다 갔다 하는 프로골퍼 대회에서 '헤헤~'거리면서 웃고 즐기는 게 맞나? 포커페이스로 가는 게 맞나? 후자가 맞겠지.
 
 그리고 유튜브 댓글에 만약에무새들이 있던데 내용은 이렇다. (아래의 글은 내피셜로 창작소설을 써 보는 것이다.)

 

 만약에 이예원 프로가 윤이나 프로에게 '내 차례인데'라고 말했으면 얼마나 아름답고 좋았을까~ 라고 말하는 만약에~를 논하는 형님이나 누님들이 많던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렇다면 만약에~ 윤이나 프로가 본인의 숏퍼팅 보다 대략 1.5m거리의 먼 퍼팅을 이예원 프로가 성공하지 못하면 본인이 이기고 올스퀘어가 되는 상황이니까, 스리슬쩍 순서 바꿔 쳐서 먼저 파펏으로 홀인했을 때, 이예원 프로가 모르고 넘어 가고, 그 파펏 성공 부담으로 이예원 프로의 퍼팅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압박이었거나,
 
 설령 먼저 홀인을 해서 이예원 프로가 스트로크 취소를 시키고 이예원 프로가 파펏을 성공해도 윤이나 프로 본인이 넣을 자신이 있어서 하프로 홀 마무리 하기 위한 계산으로 룰 위반을 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은 못해 보는 것인가?  
 
 만약에 윤이나 프로는 마킹 하려고 했지만 윤이나 프로의 캐디가 '먼저 쳐, 먼저 쳐. 벌타 없어.'라고 했었을 거라는 만약은 없을까?
 
 만약에 윤이나 프로는 동갑인 이예원 프로를 일부러 무시하고 약 오르게 하려고 룰 위반을 했을거라는 가정은 없는 것인가?
 
 마지막 만약에다 대한 골프 협회가 자신의 볼도 남의 볼도 구분하지 못하고 경기하다가 출장 금지 3년 징계를 받았었는데, 반으로 감경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룰 위반한 윤이나 프로보다 이예원 프로가 욕을 먹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라는 글은 쓰고 싶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창작소설의 끝이다.)
 
 그러나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는 걸 정확히 인식해야 함.
현실은 매우 간단함. 
윤이나 프로 고의던 아니던 룰 위반 > 이예원 프로 룰대로 스트로크 취소. > 윤이나 프로 재 퍼팅 홀인 > 프로들로서 서로 할 일 다함 > 끝. ....
 
 이건 주관적인 생각인데 남들의 눈과 입이야 어쨋던지
 
 1:1로 자신이 가진 모든 걸 걸고 하는 프로끼리의 매치 플레이를 하면서
 
 윤이나 프로가 한 홀 DOWN인 상황을 올스퀘어로 돌리기 위해
 
 차라리 수 싸움으로 벌타가 없는 것을 알고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원구선타를 어기고 먼저 홀아웃을 한 것이면 좋겠음.
 
 둘 중 한명이 LPGA로 진출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몇 년간은 계속 이예원 프로와 윤이나 프로는 우승을 다투며 같은 조에서라이벌로 계속 투어를 진행할 테니 말이다.  
 
 아. 내가 처음 보는 엄청난 실력을 가진 프로 둘을 개인적인 시선으로 보다가 한쪽으로 치우친 글을 쓴 거 같아서 좀 더 자료가 될만한 영상을 찾아 보고 보다 더 객관적으로 정리 해봤다. (아래 링크 참조)
 

 다만 팩트 지적 없이 감정적으로 만약에~무새거나, 룰을 숙지 못한 윤이나 프로도 잘못 했지만~이예원 프로 매너 없는 행동이 더 싸가지가 없어~ 인간이 못 되먹었어~ 돈이 그렇게 좋냐~ 라는 등의 댓글 달면 메롱~ 메롱~ 답 하고 말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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