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골프

 골프 치다 보면 주변에서 그렇게 말을 합니다. '야. 스윙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어.'라고 말이죠 그렇게 훌륭하게 나의 골프 스윙이 잘 되지 않는 문제는 잘 지적해 주는데, 정작 해결책은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 나서 지적 후에 돌려 주는 조언은 '야. 골프 힘 빼는데 3년이야. 열심히 해.'라고 말이죠. 도대체 그 때 그 말들을 왜 내 지인이 하는 걸까? 라며 의아해 하곤 했는데요. 세월이 약인지 시간이 지나니 그 말의 뜻을 이해 했고, 또 이해한 만큼 실제 라운드에서 볼도 우측으로 밀리는 푸쉬볼이나 우측편 남의 홀에 골프공이 인사 가는 슬라이스는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때 지인이 왜? 지적만 하고 정확한 솔루션을 못 줬는지 좀 알거 같습니다. 그 골프 지인도 머리로는 아는데 설명이 힘들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말이 어렵잖아요~

 

 이번 글에서는 슬라이스도 교정하고, 힘도 빠지고, 비거리도 덩달아 늘어 나는 드릴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너무 간단한 방법인데요. 골프 초보 분들은 3년이나 걸리지 않아도 이 드릴로 스윙 연습 한 달만 해보시면 '힘 빠진 골프 스윙'을 알게 되실 거고요. 어느 정도 구력은 됐지만 임팩트 시에 부드러운 손목 로테이션이 되지 않고 엄지 또는 검지 손가락으로 클럽을 잡으면서 헤드 페이스가 열려서 푸쉬성 볼이나 슬라이스성 볼이 많이 나시는 분들은 보름이면 교정 할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겠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꼭 연습장에서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나송 프로 제대로 힘주는 드릴
[출처 : SBS Golf 아카데미]

 

 저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려고 했지만 손가락이 못나서 포기 했고요.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의 주인공은 SBS골프의 간판 프로골프 레스너인 신나송 프로님 입니다. 저 움짤 몇 컷 찾으려고 다운 받아놓은 SBS골프아카데미 영상 200개는 돌려 봤습니다. ㅎㅎ.

 

 각설하고요. 위에 보이시는 움짤 대로 그립을 잡으실 때, 왼손은 중지, 약지, 소지로 잡고요. 엄지와 검지는 '가위'를 내듯이 쭉 펴 줍니다. 또한 오른 손은 중지와 약지로만 그립을 잡으시고 나머지 손가락은 쭉 펴주신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해주시고요. 평소와 다름 없이 스윙을 해 주시면 됩니다. 

 

 참 별거 없는 드릴이죠?

 

 그렇지만 효과는 엄청 나답니다. 꼭 해 보세요. 푸쉬볼 안녕, 최소한 슬라이스가 페이드성 구질로 바뀌고요. 페이드 내시던 분들은 드로우 구질로 바꿔 주어서 어떤 경우던 비거리 1M라도 늘릴 수 있는 드릴 입니다. 한 달만 따라해 보시면 여러분의 골프 인생이 분명히 달라집니다. 

 

▣부연 설명▣

 

 이대로 글을 마무리 해도 되지만 그래도 부연 설명을 잠깐 해드리겠습니다.

 

 왜? 움짤 처럼 하면 힘이 빠진 스윙을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손가락을 움직여 주는 힘줄이 팔의 상박에 하나, 하박에 하나가 있습니다. 상박에 있는 힘줄은 엄지 손가락과 검지 2개의 손가락 움직임을 관장하고요. 하박의 힘줄은 나머지 중지, 약지, 소지 3개의 손가락 움직임을 관장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손가락을 움직이는 몸의 구조를 이해 하지 못하고 골프를 치다 보면 처음에는 누가 알려 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립을 모든 손가락으로 꽉 잡게 됩니다. 그러면 상하의 힘줄이 동시에 쓰이게 되어서 골프채로 골프공을 임팩트시에 손목이 경직 되게 되어 있습니다. 손목이 경직 되면 클럽헤드가 임팩트 뿐만 아니라 직후에도 열려 맞게 되고요. 릴리스 타이밍에서 왼손에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 가면 팔꿈치가 접히면서 땡긴다고 표현 하는 치킨윙도 발생 하면서 클럽 헤드의 오픈과 클럽 헤드의 궤도를 '아웃 투 인' 궤도로 바꿔 버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팔에 있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 중에서 한 개의 라인만 쓰면 됩니다. 엄지 검지로만 클럽을 잡거나 중지~소지로만 클럽을 잡으면 두 라인의 힘이 공존하는 것보다는 힘이 약해지는 면도 있지만 손목 자체가 돌아가는 축이 한개로 고정 되기 때문에 회전하기에 적당한 힘을 발휘 합니다. 

 

 그래서 위에 올려 드린 움짤 처럼 그립을 잡고 스윙을 해보신다면 본인이 억지로 클럽헤드를 오픈 시켜서 임팩트를 하려고 해도 '자동'으로 힘이 빠진 팔목의 로테이션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프로 골퍼들은 모든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을 까요? 

 

 우리 아마추어 골퍼도 당연히 열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다만 위의 드릴을 해보셔야 하는 이유는 골프를 할 때 메인으로 힘을 쓰는 손가락의 힘을 느끼고 '이게 힘뺀 스윙인가?'라는 것을 깨우치기 위해 해보시라는 것이지 위의 움짤 처럼 왼손 3손가락 오른손 2손가락으로 실전에서 공을 치라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위 5개의 손가락으로 그립을 리드하는 느낌을 잘 기억 하시고요. 열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으실 때는 메인 손가락은 있는 힘껏 꽉 잡아도 됩니다만 엄지와 검지는 정말 병뚜껑 하나 집어 올리는 힘 정도로 서로 붙어 있게만 해 준다는 느낌으로 그립을 잡아 주시면 실제 골프 라운드에서도 힘 빠지고 로테이션 뿐만 아니라 릴리즈 때도 팔이 쫙 펴지는 '프로 골퍼' 같은 샷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꼭 따라해 보세요. 별거 아닌 드릴 같지만 분명 슬라이스 교정, 페이스 임팩트 타점이 모이고, 좋은 릴리스 및 비거리 늘리는 만능 드릴 입니다. 딱 한 달만 따라해 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

 

 결론은 '그립만 잘 잡으면 골프가 잘 않되는 이유들 거의 다 사라진다.'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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