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골프'앱으로 측면 골프스윙 궤도 및 자세 분석하기
- 골프연습/각종 골프팁
- 2018. 8. 8.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실제로 본인의 스윙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냥 측면과 정면에서 찍은 동영상만 보면 보는 사람에 따라, 보는 횟수에 따라서 결과 값이 달라지고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 질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똑같은 객관적인 눈으로 스윙의 폼이나 궤도를 확인하면 명확한 솔루션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전에 한번 소개해 드린 v1 golf pc 버젼으로 객관적인 눈으로 본인의 스윙궤도를 분석하는 방법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V1 골프의 다운로드 및 설치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스윙을 찍으실 때는 카메라의 높이를 허리 부분에 위치 시키고 찍는 것이 좋습니다. 발아래서 찍거나 가슴 위쪽의 높이에서 찍으면 왜곡이 생겨서 정확한 샷의 모습이 찍히지 않습니다. 허리에서 찍는 것이 가장 본인의 스윙에 가까운 촬영 위치가 되겠습니다. 당연히 카메라는 지면과 수직이 되어야 합니다. 카메라 각도가 누워도 왜곡이 생기니까요.
또한 사람이 들고 찍어주면 아무래도 손 떨림이 발생하여 높낮이 또는 좌우의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으니 트라이포드나 캐디백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만, 라운드 중이라면 아쉬운대로 동반자 또는 경기 도우미에게 부탁해서 허리높이에서 골프샷 영상을 찍어서 분석용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스윙을 찍는 부분은 몸의 정면과 측면을 찍는데, 실질적으로 본인의 스윙을 정확히 분석하고 잘못된 점을 발견하여 바로 잡는데는 오른쪽 측면에서 찍은 동영상이 훨씬 유용합니다.
V1 golf를 컴퓨터에서 실행시키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꼭 오른쪽 하단의 'Basic'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Basic'이 무료 버젼이고, 'Upgrade' 누르면 계속 결제하라고 조릅니다.
아래 인터페이스 더보기 를 클릭하시면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해놨습니다.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흐름상 접힌 글로 해놨습니다.
V1 Golf 인터 페이스입니다. 좌측은 분석용 그리기 툴이고 우측 하단은 제생용 버튼입니다.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왼쪽 상단에 위와 같은 아이콘이 있는데, 가위 옆의 폴더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동영상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제한이 많아서 모르고 넘어 가셔도 좋습니다.
좌측에 실제 분석을 위한 툴들이 있습니다. 기능은 위와 같습니다.
재생버튼 중에서 제일 하일라이트는 좌우반전 버튼입니다. 왼손잡이 골퍼들이 참조할 레슨이나 분석 영상이 별루 없는데, 좌우 반전을 누르면 거울을 보는 것처럼 오른손 잡이 프로골퍼 스윙을 분석해서 왼손잡이 골퍼들이 쓸수 있습니다.
그다음 ◀ 표시는 슬로우 비디오로 역재생 됩니다.
◀□ 버튼은 누를 때마다 화면이 뒤로 한 칸씩 움직입니다.
□□ 버튼은 일시정지 버튼이고
□▷버튼은 정지 화면에서 한칸씩 앞으로
▷은 슬로우 비디오로 재생
오른쪽 제일 큰 ▶버튼은 촬영한 영상 그대로 재생하는 버튼입니다.
1. 측면 척추각도 및 스윙궤도 체크
선그리는 방식 입니다. 좌측 메뉴의 '직선 그리기'를 누르고 원하는 색상을 결정 한 후에
첫점을 클릭 한채로(손가락을 떼지 말고) 직선이 연결되기 원하는 점까지 마우스를 가져간 후에 손을 떼면 선이 그어 집니다.
위와 같이 척추 각도에 맞춘 선 하나, 샤프트에 맞춘 선 및 샤프트 끝과 어깨를 이은 선을 V존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더 보태서 이은 V존 중앙에 그은 선은 볼의 구질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척추각과 V존을 그린 후 재생해 보면 위와 같이 플레이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씩 보면 분석해야 할 것은 심플 합니다. 어드레스부터 임팩드시까지 초록선을 따라 척추각이 유지 되고 있는지와 손이 V존이라고 알려 드린 하얀선 안에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이루어 졌는지만 확인 하시면 됩니다. 이 두가지만 이루어 지고 있다면 아주 좋은 스윙궤도 및 파스춰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나는 위의 움짤 처럼 허미정 프로와 같은 스윙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동영상을 찍어서 보면 비루하기 짝이 없더군요.(저의 경우에 말이죠.) 이제 좀더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면 샤프트와 평행한 선 밑이 훅존이라고 불립니다. 다운스윙시에 손이 훅존을 지나서 임팩트를 한다면 궤도는 반드시 인투 아웃 스윙이 됩니다. 손목의 사용이 부족하면 푸쉬 스트레이트성 볼이 나지만, 적정한 손목의 롤링으로 클럽페이스를 닫 아 준다면 푸쉬 훅성 구질이 발생합니다. 지금까지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에게서는 거의 못봤고, 로리 맥길로이 선수가 저 훅존을 지나서 스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은 다운스윙시 손이 V존 안에 있을 때입니다. 중간의 파란색선을 기준으로 아랫부분으로 손이 오면 살짝 스트레이트성 드로우 구질이 발생합니다. 파란색 위로 갈수록 스트레이트성 페이드 구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슬라이스 존(제일 위의 하얀선)을 손이 지나가면서 임팩트를 하시면 120% 풀성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합니다. 슬라이스의 정도가 얼마나 발생할지는 그 순간 순간에 따라 다릅니다.
이제 다시 위에서 좀 빨라서 놓친 허미정 프로의 스윙을 보겠습니다.
1. 테이크 어웨이시 손이 파란선 바로 밑에 있습니다. 대부분 실수는 흰선 쪽에 가까워 지는 겁니다. 위와 같이 살짝은 손이나 샤프트가 몸 바깥으로 빠진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테이크 백은 어깨로만 가져 가시는게 좋습니다.
일체 손목 돌림은 없이 어깨를 돌리면 자연스럽게 팔목이 꺾인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팔목은 돌아 가지 않습니다. 위의 구간까지 어깨를 돌렸다면 이제는 어깨가 할일은 끝났습니다. 양팔만 들어 올려 주시면 자연스럽게 어깨가 돌아서 따라 옵니다.
2. 하프 스윙 지점에서 많은 교습가들이 말하는 그립끝이 공을 보게 하고 있습니다.
3. 백스윙 탑입니다. 여기서 주의 하실 것은 단 한가지 입니다. 어깨를 돌리는 것이 아니고 팔을 내려 주는 것입니다. 팔만 내려 주면 어깨는 자연스럽게 팔을 따라 돌게 됩니다.
4.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시에 어깨를 돌리면 절대로 위의 움짤 처럼 손이 V존 센터로 올수 없습니다.
5. 다운스윙 때는 손이 테이크 어웨이랑 비슷하게 파란선 바로 아래 있습니다. 클럽헤드도 이쁘게 V존 안으로 따라 들어 오고 있네요.
5. 어드레스때는 손이 V존 하단선과 일치 됐었는데, 임팩트 시에는 V존 센터인 파란선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체중이동 및 원심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오는 손의 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파란선을 기준으로 밑으로 손을 내려서 임팩트를 할수 있다면 드로우 구질이 발생하고, 파란선 위로 손이 위치하면 페이드성 구질이 발생합니다.
아 허미정 프로는 참 깔끔한 스윙을 합니다. 부럽습니다.
우선은 척추각과 V존에 대해 제가 드릴 수 있는 분석 방법과 코멘트는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우리 골퍼님들께서 찍고 분석하면서 어떻게 하면 허미정 프로처럼 척추각을 유지하고 V존 내에서 손이 움직일 수 있는지 수정하면서 감각을 익히셔야 합니다. 음. 척추각을 말하니 하나만 말씀 드리자면 스윙을 하면서 배에 힘이 들어 가 있어야 척추각을 유지하기 수월합니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은 힘을 빼란다고 정말 몸의 힘들을 빼고, 특히나 배에 힘을 빼면 척추각 유지는 할 수 없습니다. 정말로 힘이 빠지는 부분은 손목 한 군데 밖에 없음을 정말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2. 어드레스 셋업 체크
셋업 체크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앞발과 어깨를 잇는 선을 그었을 때 어깨 중심선 이상 벗어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오른쪽 부위가 앞 꿈치와 일치할 정도로 서도 좋지만(대략 주먹 두개의 거리를 서면 어깨 바깥 부분의 끝선이 발 앞꿈치와 만나게 됩니다.), 드라이버 특성상 비거리를 위해 주먹 2개 반정도가 들어갈 정도록 그립끝을 맞추시면 큰 무리는 없을 거라 봅니다. (V1 Golf 는 직선 긋기가 힘들어서 사각형 모양으로 그려 주는 것이 90도로 수직선을 긋기 좋습니다.)
또한 위에 보시면 어깨부터 팔꿈치까지는 하얀선에 걸려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하얀선을 팔꿈치 윗부분이 닿지 않고 선 밖으로 나가면 정확한 임팩트가 힘들어 지니 주의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는 대략 주먹 두 개내지는 두 개 반정도의 거리 유지를 해야 합니다.
3. 무릎의 움직임 체크
백스윙 탑 과 임팩트시 킥킹을 할 때 양쪽 무릎을 체크 하면 좋습니다.
위와 같이 발목의 중심, 무릎의 중심을 따라 선을 긋고 나서
백스윙 탑을 보시면 힙턴이 됨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오른발은 어드레스의 각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중심을 이어서 그은 선보다 무릎 끝이 뒤로 가거나 펴지면 꼬임의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하체는 최대한 가만히 있고, 상체가 턴을 해줘야 X팩터의 꼬임 효율이 좋아서 더 멀리 내보내는 힘을 비축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표지션을 포시면 왼쪽 무릎이 앞으로 튀어 나오지만 어드레스 때 그어 놓은 발끝과 어깨를 잇는 선을 벗어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백스윙 탑에서 왼쪽 무릎이 흰색 선을 벗어 나면 축이 무너져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스윙 분석하실 때 무릎에도 주목 해주 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임팩트 때의 오른쪽 무릎을 보시면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흰선을 넘지 않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무릎이 흰색 선을 벗어나면 오른발을 타겟쪽으로 킥킹을 해서 클럽헤드에 힘을 전달해 줘야 하는데 타겟과는 무관한 볼쪽으로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비거리를 지키기 위해서 스윙 못지 않게 유의 해주셔야 합니다. 비거리 뿐만 아니라 흰선 밖으로 무릎이 나가면 스윙궤도가 틀어지는 상황이라 방향성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혹시라도 무릎이 나가시는 분은 평소처럼 뒷꿈치를 들어서 킥킹을 하지 마시고, 오른발 안쪽날 전체를 바닥에 붙이고 킥킹하는 임팩트 연습을 하시거나 반대로 발가락을 지면에서 살짤 들어줘서 뒷꿈치가 땅에 닿도록 하고 임팩트 하는 연습을 하면 올바른 킥킹으로 비거리의 손해를 보지 않고 방향성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할수 있습니다.
4. 머리 움직임 체크
동반자들이나 연습장에서 지인들이 흔히 하는 말중에 하나가 머리를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데요. 저는 반대입니다. 스윙에 따라 자연스럽게 머리가 움직여야 좋은 스윙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어드레스때 머리에 원을 그려 놓고 다시 아래처럼 다운스윙 시
다른 색으로 원을 그려보면 허미정 프로는 머리가 7cm 가량 내려 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허 프로 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 프로 골퍼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머리가 어드레스 때 보다 올라가는 움직임은 하면 안되고요.(보통 배치기 하면 머리가 올라 가죠.) 원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다운스윙에서 머리가 내려 가면 차라리 척추각이 잘 유지 되고 움츠려 졌다가 임팩트 때는 킥킹에 의해 살짝 머리가 들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자유로운 분석
스윙분석이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자유롭게 분석 하시면 됩니다. 단, 언제나 기준은 명확해야 합니다. 같은 부분에 대해 오늘은 A라고 분석하고 내일은 B라고 분석하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V1 Golf는 자유선긋기도 있어서 아래와 같은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골프 실력을 늘리는데 중요한 것은 스크린골프, 실제 라운드, 연습, 파3골프장 모두입니다만, 정확한 현재 자신의 실력을 아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번잡스러워도 싱글로 한발 다가가기 위해 이런 골프 스윙 분석 툴 한번 익혀 보시는 게 좋을 거라 봅니다. 돈을 40$ 정도 투자해서 프리미엄판을 사면 저렇게 손수 그리지 않아도
이런 어마무시한 기능도 쓸 수 있긴 하지만 일단은 무료판 V1 Golf 꼭 사용해 보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이 글을 읽게 되는 님들도 분명 골프의 목표는 저와 같을 거라 봅니다. 1. 싱글 핸디캐퍼 2. 짱짱하게 나가는 드라이버 비거리 3. 정확도 높은 아이언 샷 4. 언제나 즐거운 골프(동반자 돈 따먹기) 등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내 실력을 꼭 알아야 합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이거 V1골프 사용 설명 쉽게 보고 접근했다가 힘들어 죽겠네요.
.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까지 해내야죠. 다음 글에서는 정면에서 하는 골프 스윙 및 자세 분석 방법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v1 golf 는 스마트폰용 앱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애플폰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