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 클럽 및 클럽샤프트 고르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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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 프로 2017년도 골프클럽 세팅입니다. 

 

박성현 프로의 키는 172Cm입니다. 몸무게는 공개가 안되어 있구요.

 

클럽종류 헤드 / 샤프트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올뉴 M1(9.5도)
Tour AD DI-5S (57g)
3번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올뉴 M2(15도)
Tour AD DI-6S (68g)
3번 레스큐 테일러메이드 올뉴 M1(19도)
Tour AD HY-75S (79g)
아이언 P-770 (7I 기준 : 33도)
NS Pro 950R (97.5g)
웻지 밀드 그라인드 웨지 (52도, 58도)
NS Pro 105S (106.5g)

 

 위의 표는 2017년에 LPGA 신인으로 들어가 엄청난 파란을 일으키며 상금액 216만$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남달라' 박성현 프로의 2017년도 클럽 세팅입니다. 올해는 테일러 메이드에 후원을 받는 거 같습니다. LPGA의 자료에 따르면 박성현 프로의 올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70.39yards (247.2m) 가 나옵니다.

 

박성현 프로 2017 상금

[출처:LPGA, 박성현 프로 공식기록]

 

 스윙에 대한 기록을 찾기 힘들어서 위의 속도가 나오는 PGA 프로 선수를 찾아보니 Billy Hurley III세가 나옵니다. 

billy hurley III
billy hurley III

 

 빌리 헐리 3세의 드라이버 비거리 270.2yards에 드라이버 클럽헤드 스피드가 108.69mph (174.9km/h = 48.5m/s)의 속도가 나옵니다. 박성현 프로의 스윙 스피드도 이 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드라이버 샷 볼 스피드는 48.5 * 1.48 = 71.78m/s가 나옵니다. (왜 1.48을 곱할까요? 스매쉬팩터라고 부르는 정타율이 LPGA 평균값이 1.48입니다. 더불어 PGA도 1.48이 정타 평균률입니다. )  

 

박성현 프로 6번 아이언 볼스피드
[자료출처 : JTBC 골프 -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중계방송 화면 캡쳐 ]

 지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 프로의 6번 아이언 볼스피드가 116mph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수치로 환산을 해 보겠습니다. 116/1.39=83.45mph (6번 아이언 스매쉬팩터[=정타율]이 1.39입니다.) 83.45*1.6=133.52km/s=37.3m/s가 박성현 프로의 6번 아이언 클럽 헤드 스피드 입니다.

 

[참조 : 골프존 클럽스피드, 볼스피드 환산표 ]

 

박성현 프로가 쓰는 모든 장비는 테일러메이드 사에서 협찬 받는 것입니다. 사용하는 장비를 모델로만 표현 해 보겠습니다. 

 

1. 드라이버 - 올뉴 M1(9.5도) 헤드에, Tour AD DI-5S (57g) 샤프트를 사용 합니다

 

 자료를 찾다가 살짝 놀랬습니다. 드라이버 샤프트는 최소 60g대에서 70g에 가까운 것을 쓸 거라 짐작했는데, 결론은 57g대 입니다.

 

2. 3번 우드 - M1(9.5도) 헤드, Tour AD DI-6S (68g) 샤프트를 사용 합니다. 

 

3. 3번 유틸리티 - 올뉴 M1(19도) 헤드, Tour AD HY-75S (79g) 샤프트를 사용 합니다.

 

4. 아이언 - P-770 (7I 기준 : 33도), NS Pro 950R (97.5g) 샤프트를 장착 했습니다.

 

5. 웻지 - 밀드 그라인드 웨지 (52도, 58도), NS Pro 105S (106.5g) 를 씁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21세기에 와서는 각 클럽 메이커마다 PGA룰에서 규정하는 최대 한계치의 클럽 헤드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제품이 나와도 성능의 차이는 거의 같다고 봅니다. 골프 클럽을 고르는데 있어서 클럽 헤드의 메이커 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샤프트를 찾는 것이 더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성현 프로의 클럽 제조사가 테일러 메이드 인거는 잠시 잊고 위에 빨간색 쳐놓은 것을 잠시 한번 다시 보시길 바랍니다.

 

 D:57g > 3W:68g > 3U:79g 의 샤프트 무게 변화가 있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스윙의 느낌을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드라이버의 클럽헤드 체적은 대부분 460cc인데 반해 우드나 유틸리티는 훨씬 작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헤드의 무게가 드라이버 > 우드 > 유틸리티 헤드 순으로 가게 되는데 무게가 다른데 샤프트 무게가 같으면 스윙웨이트라 부르는 스윙의 감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샤프트의 무게로 스윙의 감인 스윙웨이트를 맞춰 주는 겁니다. 

 

 무작위로 좋아하는 프로 골퍼의 골프클럽을 검색하시면 긴 클럽은 박성현 프로처럼 11g 또는 10g 단위로 차이나는 걸 발견 하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많이 따지는 R, SR, S, X, XX 의 강도의 차이라기 보다는 엄밀히 따지면 토크 등의 차이가 있겠지만 샤프트의 무게 차이입니다. 보통 한단계 변할 때 마다 2g 내외에서 움직입니다. 무거워질 수록 더 강한 샤프트가 되고, 가벼울수록 더 약한 샤프트가 되는 것이지요. 

 

 가끔 골프 동반자들을 보면 드라이버 샤프트와 우드 샤프트의 무게가 거의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잘 치면 상관이 없는데 위에 말씀 드린 스윙의 감과 실제적으로 스윙시 헤드 스피드가 달라집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드라이버와 같은 샤프트를 우드에 사용하면 우드의 스윙 스피드가 빨라 집니다. 그래서 더 우드가 잘 맞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골프클럽을 고르실 때, 제가 볼 때는 고반발이 아니면 좋아하는 메이커를 고르시길 바랍니다. 단, 샤프트가 문제인데, 무얼 쓰시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고, 드라이버 샤프트가 A사의 5S면, 우드 샤프트는 A사의 6S가 되어야 하고, 유틸리티는 7S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드라이버 샤프트가 B사의 6S면, 우드는 7S, 유틸리티는 8S가 되어야 세 종류의 클럽 모두 일정면서 같은 스윙 리듬으로 샷 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언과 웻지의 샤프트 무게를 주목 해보시면 롱클럽과 마찬가지로 10g의 무게가 샤프트에서 차이가 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박성현 프로 정도면 최소 아이언의 샤프트는 다이나믹골드 S200(119g) 정도를 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경량 샤프트인 NS950을 쓰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프로 골퍼다 보니 일정한 스윙을 할 수 있어서, 샤프트 무게가 낮지만 콘트롤로 커버 하는 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를 잠시 말씀 드리면 구력 2개월 때 아무것도 모르고 14개의 클럽을 신품으로 샀습니다. 이 때 실수 한 것이 아이언 샤프트 입니다. 미즈노사에서 나온 MP-54가 국내엔 출시가 안되어서 US스펙으로 구입하게 되었는데, 샤프트를 다이나믹 골드 S200으로 주문했는데, 몇 일 뒤에 판매처에서 물량이 없다고 대신에 다이나믹골드 XP-105(104g)을 쓰면 어떻겠냐고 해서 OK를 했는데, 볼이 너무 많이 뜨더군요. 7번 아이언이 가끔 10,000rpm도 나와서 그린에서 백스핀도 가끔 먹어 주더군요.

 

 아이언을 타이틀리스트 714 ap2에 다골 S200(119g)으로 바꾸기 전까지는 많이 먹는 백스핀 때문에 방향도 날리고, 거리가 잘 안나와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아이언 바꾼 후에 샤프트 무게가 15g 늘었을 뿐인데 백스핀이 적어진 덕분에 무거워 졌지만 비거리가 반클럽 정도 늘었고, 방향성이 눈부시게 좋아졌습니다.  

 

 글을 쓸 때는 뭔가 거창하게 시작했는데, 사실 중요한 것은 몇 줄이 안됩니다. (사실 피팅을 받으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우선은 박성현 프로와 똑같은 장비를 구입 하시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샤프트 무게 이야기 하려고 쓴겁니다.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가 48.5m/s에 볼 스피드가 71.78m/s 나 나오는 박성현 프로도 샤프트 무게가 57g에 강도가 s입니다. 이 정도 무게의 샤프트를 가지고 계신데, 드라이버 구질이 마음대로 안되시는 분들은 스윙의 문제 입니다. 

 

 아이언의 경우에는 본인의 근력이 받쳐 주면 무거운 샤프트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무거울 수록 방향성이 좋습니다. 단, 아이언에 자신이 있다면 보다 더 가벼운 샤프트를 써서 보다 적은 힘으로 샷을 해서 방향과 거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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