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합건설회사에 다닌지 만으로 16년이 되었습니다. 현장에 8년 있었는데, 주로 성당공사현장에서 근무 하다가 체질에 맞지 않아서 그 뒤로 8년은 계속 본사에만 근무하는데요. 주 업무는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 견적이라는 업무가 있는데요. 그 것은 도면을 보고 일일이 모든 건축 부재를 뽑아서 취합한 후에 금액을 산정해서 입찰을 하는 것인데, 이게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지만 대학 때나 현장 루키 때 부터 최하층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수량을 산출하고 그 다음에 외부로 가라고 가르쳐 줘서 약 15년을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하층이 제일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15년간 그렇게 하던 것이 버릇이 되어서 꾸역꾸역 물량을 그렇게 뽑았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정말 어려운 건물의 도면을 받아 들고 최하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