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얼리익스텐션(=배치기) 방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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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치면서 우리는 보통 스윙에만 집중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창 때는 연습장에 가서 드라이버를 칠 때 볼을 치고 골프공 공급기의 티가 내려 가면서 공을 가지러 갈 때 백스윙을 들었다가 볼이 올라 오는 순간에 임팩트를 하는 타이밍으로 연습을 한 적도 있습니다. 드라이버만 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때 보면 80분 연습하는 동안 볼을 400개 이상 친적도 있는데요. 숨을 헥헥 거리게 될 정도로 녹초가 되더군요.

 

 이제 골프 시즌도 끝나서 예전에 골프를 잘 치고 싶어서 동영상 촬영한 것들을 좀 돌려 보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티샷 배치기 움짤
움짤1. 싱글로골프 드라이버 티샷 배치기

 

 위의 움짤은 남서울 CC에서 라운드 하면서 찍은 드라이버 티샷인데요. 이젠 아무리 배치기를 고치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이제 배치기를 하면서도 그럭저럭 비거리도 나고(대략 230미터는 날아갑니다.) 방향성도 맞추게 되어 버렸습니다. 

 

 일단 골프 스윙을 하면서 배치기를 하면 좋지 않은 점 몇 가지만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1. 클럽페이스가 열리게 되어서 푸쉬볼이 잘 납니다.

 

2. 이 때, 왼팔을 당기면 소위 말하는 치킨윙이 나면서 스윙궤도가 급격하게 아웃 투 인 궤도로 바뀌면서 풀 슬라이스성 구질이 발생할 가능 성이 높습니다.

 

3. 몸이 들리면서 스윗 스팟보다 클럽페이스 아래에 볼이 콘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볼이 뜨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4. 무릎이 앞으로 나가면서 볼에 전달 되는 힘이 반감되고 방향성이 좋지 못하다.

 

5. 초보 때는 헛스윙을 할 정도로 몸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가 배치기 때 나타날 수 있는 좋지 않은 점입니다.

 

 혹시 나만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가? 싶어서 동반자들의 드라이버 스윙도 분석을 해봤는데요. 놀랍더군요.

 

 

 위의 움짤은 저와 동반 라운드를 했던 지인들의 어드레스와 임팩트 직전의 샷을 움짤로 엮어봤는데 놀랍더군요. 거의 모든 이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배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핸디는 82~100까지 다양한 사람들입니다. 

 

 지인들의 데이터로만으로는 배치기를 방지 하는 방법을 알 수가 없더군요. 사실 배치기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비거리 욕심 때문입니다. 본인이 가진 힘 보다 더 세게 볼을 임팩트 하고 싶은 욕망에 힘을 쓰다 보니 몸이 펴지는 것인데요. 여하튼 이걸로도 왜 일반 아마추어 골퍼는 배치기가 잘 되는지 알지 못하겠어서, 얼마 전에 유튜브에 올리려고 정리한 KLPGA 프로 골퍼 드라이버 순위 1위~100위까지 정리한 영상을 돌려 보고 이유를 안 것 같아서 아래처럼 어드레스만 움짤로 엮어봤습니다.

 

KLPGA 프로골퍼 셋업 자세

 

 KLPGA 선수들의 드라이버 셋업 자세를 보시면 어쩜 이렇게 까지? 라고 놀랄 정도로 상체를 숙이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볼과 몸의 간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기도 하지만 더 큰 의미는 힘을 제대로 쓰면서 턴을 할 수 있는 몸의 각도를 만들어 놓는 어드레스 셋업을 한 후, 스윙을 시작한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거 같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 1위 김아림 프로

 

 KLPGA 에서 2018년도에 공식적으로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차지한 김아림 프로(캐리거리 236.99M)의 어드레스 자세입니다. 제가 촬영한 각도가 정확히 타겟과 일직선상이 아니라 시점의 차이가 조금 있겠지만 거의 서 있는 느낌을 주는 어드레스 입니다.

 

 뭔가 대단한 배치기 방지 비법이 있는 줄 알고 읽다가 좀 허무하실 수도 있는데요. 여러분의 셋업을 한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볼과 너무 멀어서 배치기가 심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배치기 하면서 몸이 펴지는 만큼의 각도만 어드레스 때 상체를 숙이고 스윙을 하신다면 아무리 심한 배치기를 하려 해도 이미 배치기 때의 각도로 셋업이 되어 있기 때문에 파스춰가 무너지지 않고 유지 되면서 좋은 힘으로 볼을 밀어 내고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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