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시 왼발 돌아가는 것 방지법 또는 대처법

 골프 스윙을 하다 보면 왼발이 잘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 중에 하나 인데요. 볼이 잘 날아만 가준다면 별 상관이 없을 수 있겠지만 드라이버를 비롯해서, 웻지까지 골프공을 치고 나서 돌아가는 왼발 때문에 볼이 잘 날아가지 않는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해결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뭐 읽고 나시면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으실 정도로 간단한 내용인데요. 꼭 읽어 보시고 왼발 돌아 가는 것을 방지 또는 잘 대처해서 좋은 골프 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선 비루하지만 저의 구력 7개월차 때 아이언 샷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구력 7개월차 아이언 티샷
움짤 1. 구력 7개월차 아이언 티샷

 

 위의 움짤은 구력 7개월차 때 남양주CC에 생에 두번째 라운드를 가서 친 아이언 샷인데요. 왼발이 너무 돌아가서 피니시를 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잘 보시면 왼발이 돌아 가는 주된 이유는 프로골퍼 처럼 왼쪽의 벽을 만들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사실은 하체가 버텨 주는 힘보다 상체의 회전을 더 크게 하면 왼발이 돌아 가게 됩니다. 사실 간단하게 왼발이 돌아가지 않게 하는 방법은 상체의 회전을 좀 더 줄이시는 게 제일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말일 수도 있는데요. 백스윙의 크기를 줄여서 몸통을 평소와 같이 돌려도 회전력은 좀 떨어 뜨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구력 21개월차 아이언 티샷
움짤2. 구력 21개월차 아이언 티샷

 

 위의 움짤은 구력 21개월차 때 아이언 티샷하는 움짤입니다. 저의 왼발을 보시면 살짝은 돌아가지만 거의 안정이 되었다고 보셔도 될거 같네요.(다시 강조하지만 저는 주말 골퍼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왼발이 돌아가지 않는 큰 이유는 움짤 1에 비해서 확실히 백스윙이 작고 피니시 때 클럽을 잡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살짝 프로 골퍼들 콘트롤 샷 하는 거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움짤 1번은 저의 몸이 허락하는 한 피니시 까지 몸통을 돌리는데 반해서 움잘 2에서는 몸통의 회전이 좀 절제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즉, 하체가 상체의 회전을 받쳐주는 스윙을 할 때 비로소 왼발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렇게 되면 기존에 발이 돌아가는 스윙보도 모든 클럽에서 비거리의 손실이 옵니다. 그러면 맘이 아파지고 다시 예전의 발이 돌아가는 좀 불안정한 스윙으로 회귀 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피니시를 덜 간다거나 해서 비거리가 줄지 않게 하고 볼의 좌우 편차를 줄이는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 

 

 어드레스를 서 실때, 본인의 발이 돌아간 만큼 벌리고 셋업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왼쪽 골반이 열려서 기존보다 몸통이 더 잘 돌면서 대각선으로 돌아가 있는 왼발이 빨라진 몸통의 회전도 받아 주면서 비거리가 늘어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 골퍼만큼의 연습을 하지 않는 이상은 위에 드린 말씀이 편법 같아도, 발이 돌아가서 고민이신 분들은 꼭 왼발을 오픈하고 어드레스 셋업을 하시길 권합니다. 인생은 유도리~ 아니겠습니까? 

 

 왼발을 돌려서 셋업을 하면 볼 스트라이킹의 안정성에 의한 일정한 방향성 유지,  비거리 증가, 왼발 돌아감 방지 이 세가지의 큰 물고기를 낚으실 수가 있습니다. 꼭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력 36개월차 아이언 티샷
움짤3. 구력 36개월차 아이언 티샷

 

 그런데 말입니다. 구력이 더 해져도 머리는 알고 몸도 위에 말씀 드릴대로 골프 스윙을 할 때 몸통의 회전을 절제 해도 이제는 클럽 스피드가 빨라지면서 왼발이 돌아가기도 합니다만 이 때부터는 큰 걱정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피니시도 잡을 수 있고, 왼발이 돌아가는 시점도 볼을 치고 나서 이고, 볼의 비거리나 방향성도 마음에 들거든요. 그래도 궁극적으로는 위에 말씀 드린 왼발의 오픈으로만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하체 달련 및 안정적인 체중이동(=힙턴) 후 상체를 돌려서 클럽을 시원스럽게 휘두르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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