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하다 보면 많이 듣는 말 중에 '왼쪽에 벽이 있다고 생각하고, 왼쪽 다리로 그 벽과 같은 라인을 맞춰 주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왼쪽에는 벽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머리를 속이고 벽이 있다는 가정을 하고 만들기가 쉽지 않고요. 대부분 골프는 30대 중.후반에 시작하기 때문에 발목이나 무릎 및 골반의 유연성이 떨어져서 만들기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아래는 유튜브의 '골프캐스트 TV'에서 촬영한 프로골퍼들의 하체 스윙 모음입니다. 보시면 일단 벽이 만들어 진다는 느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출처 : 골프캐스트TV 유튜브 공식 채널 : LPGA,KLPGA 여자프로들 하체 스윙모음] 우선은 근본적인 문젤르 짚어 보겠습니다. 왼쪽 다리로 벽을 만들면 어떤 것이 좋을..
이번 글에서는 골프 스윙을 하면서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힘을 뺀다. 던진다. 뿌린다 등의 풀리지 않는 난제를 쉽게 접근해서 실제로 느끼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실 그 방법을 한 줄로만 써도 됩니다만 일단 서론, 본론, 결론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봄철 2018시즌 첫라운드를 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예전에 찍어 놓은 골프 라운드 동영상을 자주 보는 편인데요. 예전에는 잘 않보이던 저의 단점이 이제는 잘 보이더군요. 단점 중에서도 한 가지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있었으니~ 골프 샷을 할 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보이더군요. 위의 움짤은 2015년 8월 여름 휴가 때 타이거 CC 라운드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3년전 라운드지만 동영상을 보니 기억이 나는데요. 제 나름대로는 골프 2년차 때 잘..
저도 잘 모르고 골프를 했었는데요. 골프 공부를 위해서 남서울CC 라운드 때,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서 18홀 내내 티샷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그 날 샷도 잘 되어서 1년 반동안 86타 라베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85개 라베를 기록하고 기뻐하던 날이기도 합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날 볼이 잘 맞은 홀이 기억이 나는데요. 골프 샷도 교정할 겸 해서 그 당시 찍은 저의 라운드 영상을 보다 보니 이상한 점이 하나 발견 되더군요. 파3, 약 15M 정도 내리막 홀에서 그날 오잘공으로 분명히 잘 쳤는다고 생각한 볼이 우측으로 가더군요 다행히 온 그린은 했던 기억인데요. 라운드 순간에는 오잘공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동영상을 몇 번 보다 보니 아래와 같은 문제가 보이더군요. 일단 움짤을 보시고..
골프스윙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손의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오버스윙을 하던 배치기를 하던 손의 위치만 어드레스 때 손의 위치에서 임팩트를 해주면 공은 어지간하면 똑바로 나아 갑니다. 그러나 위에 말씀드린 오버스윙이나 배치기, 플라잉 엘보 등의 동작이 나오면 우리 몸의 보상 행동으로 반동이 생기거나 해서 어드레스 때와 다른 손의 위치에서 볼 스트라이킹이 되어 방향의 문제, 구질의 문제 및 거리의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래의 2015년 8월 중순쯤에 타이거 CC에서 라운드 중에 찍어본 비루한 저의 아이언 샷을 보시면 어드레스 때 몸과 공의 간격이 멀었는데 다행히도 볼 스트라이킹 때는 손이 어드레스 때 포지션과 비슷해져서 다행히 온 그린이 되었습니다. 좀 빠르니 다시 편집을 해서 어드..
골프를 하면서 노이로제가 될 정도로 듣는 한 가지 말이 있습니다. 다들 짐작하듯이 '힘빼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좀 거시기 한 것이 주변 골퍼들이나 레슨 프로한테 이 말을 너무도 많이 듣고 심지어는 라운드에서조차 주니어 선수 생활을 하다가 골프 경기 도우미가 된 사람들도 가끔 '힘이 들어 가셨어요. 힘을 좀 빼셔야 겠어요.'란 말을 들으면 '남이사'라는 단어가 머리속을 맴돌게 됩니다. 웃긴 건 이게 끝입니다. 힘을 빼라고 조언해줬으면 '힘을 빼는 방법'도 알려 주는 것이 순리일텐데 그들이 일궈 놓은 '노하우'를 주는 것이 아까운지 그저 '야. 힘 빼는데 3년이야. 좀 더 걸릴 수도 있고.'라는 스님들과 부쳐 핸섭님이나 할 법한 선문답으로 지적의 끝을 내고 맙니다. 집에 돌아와서, 연습장에 가서 아무리 이..
골프를 하다가 많이 나오는 실수 중에 하나가 아마도 얼리익스텐션, 우리 말로는 배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치기를 일관되게 할 수만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배치기로 몸의 파스춰가 무너지는 정도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우선은 얼리익스텐션으로 인한 골프의 문제점을 짚어 보겠습니다. 배치기를 하면 앞으로 기울어져 있던 몸이 수직으로 펴지면서 대체적으로 클럽 헤드가 오픈 되어서 볼스트라이킹을 하게 됩니다. 그냥 클럽 페이스가 오픈만 되어 푸쉬 구질만 나오면 좋은데요. 우리의 머리는 푸쉬 구질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임팩트시에 오픈된 클럽 페이스에 대해 방향을 본능적으로 보정하기 위해서 왼팔에 힘이 들어 가면서 '치킨윙'이라 부르는 왼팔에 힘을 주면서 스..
골프를 하면서 우리의 간절한 열망은 언제나 동반자들 보다 최소한 1미터라도 드라이버 비거리가 더 나가서 마지막에 세컨샷 또는 써드샷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육 운동, 유연성 기르기, 정확한 스윙 스팟 공략, 드로우 구질 만들기 등 비거리를 높이기 위한 방법들이 많지만 이런 것들은 쉼 없는 연습과 단련을 하여야 비거리 향상에 궁극적인 도움을 주는 것들이기에 쉽게 손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동이나 샷 연습 등의 큰 변화를 꾀하지 않고 조금만 신경 쓰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골프를 할 때, 흔히 듣는 말인 X-factor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하체와 상체의 비틀린 각도의 정도를 말하는데 우리 말로 쉽게 풀면 몸의 꼬임입니다. 몸의 꼬임을 최대한 주기 ..
바로 본론으로 들어 가서 골프를 하면서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방법이 많습니다. 스트롱 그립을 쥐거나, 볼을 살짝 왼쪽으로 옮겨 주거나, 티를 올려 놓거나, 손목의 힘을 빼는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이런 방법들은 스윙을 고쳐야 하고 스윙 교정으로 인해 시즌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슬라이스 교정 방법 중에 스윙을 거의 손대지 않고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무런 노력 없이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거리를 줄이면 됩니다. 거리를 줄인다는 것은 스윙스피드가 감소 된다는 뜻이고, 스윙스피드의 감소로 어떤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클럽 헤드가 임팩트시 오픈 되어 볼이 심하게 깍이는 정도를 줄여 슬라이스의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슬라이스 방지를 위해 비거리를 줄..
골프를 잘 치기 위한 조언들이 많은데 그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빈도를 차지 하는 것이 아마도 '힘빼라~' 일 것입니다. 사실 이 말은 애매 합니다. 도대체 어디에 힘을 빼라는지는 알려 주지 않고 주변 골퍼나 골프 교습가들은 주구장창 '힘빼라~'고만 말해 줍니다. 저는 골프 보다는 한국말이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는 이 힘 빼라고 하는 말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골프클럽이 원심력의 힘으로 골프공을 때리는 동안 움직이는 관절이나 근육이 그 '원심력을 단 1이라도 저해하지 않는 정도의 힘을 준다'는 개념으로 받아 들입니다. 좀더 간단히 말하자면 '피니시 전까지 몸의 어느 관절 하나에도 브레이크를 걸지 않는다.' 정도면 더 쉽게 받아 들여 지실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조금 더 심화해서 들여다 보..
골프가 어려운 이유는 어쩌면 말로 배워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년간 프로골퍼에게 레슨을 받은 분을 제외하고 동영상을 보면서 독학하는 분들, 책으로 골프 공부하는 분들, 가끔 지인에게 레슨 받는 분들, 스크린 치다보니 골프가 조금씩 늘어가는 분들 등 골프를 접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중요한 것은 각각의 동작들을 왜 해야 하는지의 과정은 누구도 알려 주지 않고, 그저 이렇게 하면 인투 아웃 스윙이 되고, 힘을 주면 아웃 투 인 스윙이 되고, 치킨윙을 하면 일관성이 나빠져서 안되고, 배치기를 하면 안되고 등 문제제기는 잘 해 주는데 반해 해결책은 잘 주지 않습니다. 또한 유명 골프채널에서 훌륭한 선생님들이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줘도 영상으로 보고는 있지만 어짜피 말이라는 관념으로 배우는 것이..
예전에 성철스님이 입적하시면서 남긴 법어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뜬금없는 것은 당연한 듯 하면서 당연하지 않은 철학적으로 헷갈리는 문장이 있습니다. 골프에도 이런 당연한 듯 하면서 당연하지 않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힘을 뺀다.'라는 개념일 것입니다. 많은 교습가들 또는 동반자들은 쉽게 말합니다. 1. 달걀을 쥐듯이 클럽을 휘둘러라 2. 힘을 빼고 던져라 3. 클럽을 뿌리면 된다. 4. 아기새를 쥐고 다치지 않게 흔드는 개념으로 스윙을 해라 5. 무작정 힘이 들어 갔으니 힘 좀 빼라 6. 상체의 힘을 하체로 내려서 발바닥 쪽으로 힘을 빡 주면 상체에 힘이 빠진다 7. 어깨를 아이들 체조하듯이 으쓱 한 다음에 툭 떨구면 된다. 8. 웨글을 해라 등등부터 제일 압도적인 선문답 중에 ..
골프를 하면서 가장 빈도 높게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아마도 '클럽을 던지라.'는 말일 겁니다. 거기에 덧붙이면 '힘을 빼라!'는 말도 많이 듣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 위의 두 가지의 말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클럽을 던지는 느낌으로 치기 위해서는 과도한 힘 이 들어가면 않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힘이란 손목의 회전을 방해하는 힘의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정말 난해한 표현입니다. 힘빼고, 클럽을 던진다는 개념이 말이죠. 항상 블로그에 지금까지 겪은 골프에 대해 쓰면서 힘 빼는 것에 대한 개념을 말로 전달 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처럼 보여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대한민국 골프 레슨계에 한 획을 그으신 임진한 프로님이 SBS골프에 '임진한의 터닝포인트 시즌2'에서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