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프 교습가들이 말합니다. 드라이버는 왼발 뒷꿈치에 볼을 두고, 한 클럽씩 번호가 낮아지면 왼발 뒷꿈치 기준으로 볼을 반개씩 옮기는 것이 클럽별 볼의 위치가 된다고요. 또한 아이언은 7번 아이언일 때, 몸의 중앙에 놓고 아이언 클럽의 번호가 낮아지면(=골프채가 길어지면) 볼을 왼발쪽으로 반개의 길이로 옮기고, 반대로 아이언 클럽 번호가 높아지면(=골프채가 짧아지면) 오른발 쪽으로 볼을 반개씩 옮겨 주라고 합니다. 또한 어프로치를 할 때는 볼을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 놓고 치며 마지막으로 퍼터를 할 때는 볼이 왼쪽눈의 수직선 밑에 위치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들은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의 위치를 수학공식처럼 놓고 볼이 잘 맞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위의 공..
제목은 너무 거창해 보이네요. 골프를 잘 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근력이나 유연성을 키우거나 좋은 선생님 만나서 레슨을 받거나, 매일 매일 쉬지 않고 연습장에서 스윙을 하거나, 많은 프로 골퍼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및 스윙의 매커니즘을 공부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위의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여건이 모두 어렵습니다. 먹고 살기 바쁘고, 아이들 케어 하고, 가끔 야근 및 지인들을 만나서 회포도 풀어야 합니다. 그러나 골프는 잘 치고 싶습니다만 당연히 욕심이고요. 그렇게 저렇게 라운드 횟수가 쌓이면 경험에 의한 타수는 줄어 들긴 합니다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날 뒤 돌아 보면 내가 원한 골프라이프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라는 자괴감도 가..
아래의 움짤은 지난주에 열렸던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때, 갤러리 가서 촬영한 크리스틴 스도티르 선수의 드라이버샷 일부 입니다. 풀스윙을 올리지 않고 백스윙 및 다운스윙의 일부분만 올린 이유는 스도티르 선수 처럼만 다운스윙을 할 수 있으면 모든 샷은 완성 됐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운스윙의 시작(이자 끝입니다.)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위의 크리스틴 선수의 움짤을 보시면, 한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백스윙시의 손의 위치와 다운스윙시의 손의 위치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원플레이 스윙을 하고 있죠. 실제로 경기를 보면서도 참 좋은 스윙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언제나 스윙을 하실 때는 바로 뒤에 해야 할 수 많은 것 중에서 포인트 하나만 생각하시는 버릇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백스윙에서는 ..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그립법이 3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타이거 우즈가 쓰는 인터로킹 그립법이 있습니다. 왼손 검지와 오른손의 소지를 교차해서 잡는 그립 방법인데, 알려져 있기로는 힘이 약한 골퍼가 인터로킹 그립으로 골프를 치면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단 생소해서 잘 쓰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쓰는 그립방법은 오른손 소지를 왼손 검지위에 태우는 오버래핑 그립법입니다. 처음에 지인이 알려주는 방법이기도 하고, 많은 교습가들이 알려 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냥 그렇게 배웠으니 계속 그립으로 드라이버샷도 하고, 아이언도 치고, 어프로치용 웻지도 하던대로 오버래핑 그립을 쥡니다. 많은 프로선수들도 그렇고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도 이런 그립을 하니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을겁니다. 사..
좋은 스윙궤도는 좋은 골프샷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면 올바르고 프로골퍼 같이 좋은 스윙궤도는 어떻게 만들까요?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루도 빠짐 없는 웨이트 트레이닝, 유연성을 위한 요가 또는 필라테스, 꾸준한 일관된 그립, 볼과의 적정한 거리, 클럽에 따른 좌우측 볼의 위치, 어깨를 이용한 테이크백, 백스윙탑의 일관된 위치, 떨어지지 않는 겨드랑이, 하체로 리드하는 다운스윙, 척추각도 유지, 얼리 캐스팅 금지, 얼리익스텐션 엄금, 플라잉 엘보 금지, 덮어치는 스윙 금지, 다운블로, 어퍼블로, 타겟방향을 클럽이 가르키는 팔로우 스루, 치킨윙 금지, 힘주는 것 금지, 왼쪽에 벽을 만드는 정확하고 견고한 체중이동, 퍼올리기 금지 등등 해야 할것도 많고, 하지 말아야 할것도 참 많은 골프입니다...
요즘 스크린골프 '골프존'이나 '지스윙' 및 '캘러웨이' 등의 브랜드 등으로 인해 골프에 진입하기가 쉬워졌습니다. 골프의 대중화 및 향후 사치운동이라는 낙인을 뗄 수 있게 아마추어 골퍼들의 힘이 커지길 기대해봅니다. 이런 스크린 골프나 우리나라 골프방송의 양대산맥인 'SBS골프' 및 'JTBC골프' 등의 양질의 골프레슨 방송으로 인해서 독학으로 골프공부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독학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봅니다. 그러나 독학골프의 한계는 자신의 샷이 잘되고 있으면 괜찮지만, 잘못된 스윙을 하고 있다면 누가 옆에서 봐주지 않으면 교정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번글에서는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어서 자신의 스윙을 자가진단 및 교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도..
이번에 시작한 좋은 골프샷을 위한 3단계 시리즈(1단계 : [백스윙편] 2단계 : [다운스윙편])는 말로만 설명하겠습니다. 그 어떤 좋은 프로골퍼의 좋은 샷을 보고 따라하려고 해도 힘듭니다. 사진의 장면만 있을 뿐 느낌을 가져 올수 없기 때문입니다. 추상적이고 별거 아닐 거 같아도, 골프치면서 나름대로 잘 치고 싶어서 JTBC골프에 출연하시는 레스너에게 1년 4개월 정도는 배웠습니다. 1,2,3단계까지 다 따라해 보셔도 2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어떤 레스너는 말합니다. '피니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입니다. 저도 이말에는 동감을 합니다. 골프공의 임팩드 이후에는 골퍼가 어떤 자세를 취하던지 중요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임팩트 직후에는 골프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지 말아..
골프의 스윙은 일반적으로는 7단계로 나뉜다고 합니다. 셋업(어드레스) - 테이크백 - 백스윙탑 - 트렌지션 및 레깅 - 다운스윙 및 임팩트 - 팔로우 스루 - 피니쉬로 구분을 합니다.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린아이가 걷듯이 그립 만지작 거리고, 볼과의 거리는 맞는지 백스윙때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할 때 샤프트의 끝은 타겟과 180도 반대면을 보는지 등등 이루 해아릴 수 없을 정도로 7가지 단계에 세분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골프 스코어는 빨리 낮추고 싶은데 해야 할것이 너무 많습니다. 나는 이제 좀 골프를 치는 거 같은데, 동반자들이 2마디씩만 거들면 고칠 것이 6가지가 생깁니다. 이에 더해서 선수출신 경기도우미를 만나면 어떤때는 과제를 대여섯개는 줍니다. 10가지의 잘못된 점..
저는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좋은 샷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딱 한가지 '일관성'있는 스윙을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끔 보게 되는 필드고수중에 폼은 이상하지만 스코어가 잘 나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른 골프스윙을 하더라도 목표한 방향과 마음먹은 비거리로 골프공이 날아가고 스코어가 좋다면 그 필드고수는 '일관성'있는 좋은 골프샷을 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엎어치던 메치던 종착점인 좋은 스윙만 내면 그만인 것입니다. 그러나 보기에도 힘든 스윙을 하는 것보다는 편하게 스윙을 해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게 좋겠지요. 개개인의 골퍼마다 체격, 가동범위, 유연성이 달라서 정식적인 골프 모양에 대한 이론은 없지만 정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골프 스윙의 정석은 '편하고, ..
제가 초보골퍼 때 범하게 되던 큰 오류가 한가지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골프를 잘 치고 싶어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박인비 프로, 박성현 프로 등등 이름 있는 골퍼의 스윙을 보면서 따라하려고 하였습니다. 몸이 되진 않지만 이렇게 따라하는 게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의 큰 오류가 자꾸 스윙 동영상을 멈추고 그 포즈를 따라하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테이크 어웨이, 백스윙 탑, 다운스윙으로의 전환, 레깅의 모습, 임팩트시의 포즈 및 릴리스 까지 모두 슬로우 비디오 또는 정지화면으로만 보고 프로골퍼처럼 똑같은 샷을 하지 못하는 저 자신에 대해 화딱지를 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최근에 골프구력이 만으로 3년이 넘어 가던 작년에 깨달음이 왔습니다. 프로골퍼는 그들만의 훌륭한 스윙이 있고..
2013년도 9월초에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SBS골프와 JTBC골프의 레슨을 보면서 독학을 했고 인도어 연습장도 큰맘먹고 1년권을 끊었습니다. 1달에 최소 25회는 출석해서 연습을 했고, 심지어는 회식을 해서 술을 먹어도 연습을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골프 연습을 했습니다. 2014년도 12월초 구력 3개월차 때 머리를 올리고, 이듬해부터 매달 최소 2회는 라운드를 다니며 가을즈음에 이제 안정적인 100돌이 탈출이 가능하겠구나 싶다고 여길 스코어가 나올 때였습니다. 2014년도 10월에 친한 형님들과 그 어렵다는 360도 CC로 라운드를 갔습니다. 아직 만으로 1년된 골퍼가 무얼 할수 있었겠습니까만은 전라운드까지 그럭저럭 일관된 구질로 OB를 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라운드에서는 모든 샷이 좌우를 가늠할 ..
골프를 하는데 있어서 리듬과 템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알기 힘든 것이 단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스윙을 만드는 방법 중에 하나는 백스윙을 천천히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천천히라고 하면 어느정도의 속도일까요? 1초동안 백스윙탑을 만드는 것일까요? 2초동안 백스윙탑을 완성하는 것일까요? 시간의 문제라기 보다는 백스윙탑을 만들었을 때 항상 내 몸의 회전과 손의 높이가 일관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몇년동안 숙련된 프로골퍼들의 경우는 빠르게 백스윙을 가져가도 좋은 백스윙의 모양을 일관되게 만들어 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백스윙을 정확하게 빨리 만들어 낼수 있다면 비거리 향상에도 좋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연습량이 모자른 저의 경우에는 백스윙을 빨리 할수록 백스윙을 하면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