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어웨이 손목돌림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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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도 9월초에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SBS골프와 JTBC골프의 레슨을 보면서 독학을 했고 인도어 연습장도 큰맘먹고 1년권을 끊었습니다. 1달에 최소 25회는 출석해서 연습을 했고, 심지어는 회식을 해서 술을 먹어도 연습을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골프 연습을 했습니다. 2014년도 12월초 구력 3개월차 때 머리를 올리고, 이듬해부터 매달 최소 2회는 라운드를 다니며 가을즈음에 이제 안정적인 100돌이 탈출이 가능하겠구나 싶다고 여길 스코어가 나올 때였습니다. 

 

 2014년도 10월에 친한 형님들과 그 어렵다는 360도 CC로 라운드를 갔습니다. 아직 만으로 1년된 골퍼가 무얼 할수 있었겠습니까만은 전라운드까지 그럭저럭 일관된 구질로 OB를 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라운드에서는 모든 샷이 좌우를 가늠할 수 없는 와이파이형 탄착군이 형성되더군요. 심지어 탄도도 고탄도 저탄도 나오면서 OB를 내는데, 두려워지더군요. 그런 와중에 동반자 형님들이 조언을 해주는데, 프로골퍼도 아니고 그 자리에서 스윙을 고치는건 언감생심 꿈도 못꾸었습니다. 

 

360도 CC 스코어카드

 

 경기도우미분의 넉넉한 인심으로 98타라는 스코어를 적긴 했는데, 돌이켜 보면 10타는 더해야 맞는 스코어일겁니다. 360도 CC는 아기자기하면서 참 어려운 골프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경기장의 난이도를 탓하기에는 스윙 자체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 당시 저는 골프 라운드를 가면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집에와서 동영상을 돌려보니 마음이 너무 힘들어 지더군요. 

 

 결국에는 독학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유명한 골프선생님들을 알아보던중에, JTBC골프에 출연하는 프로골퍼를 선생님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 목표로 했다가 배우는 재미에 맞들여서 1년가량을 레슨 받게 되더군요. 그날의 안타깝고 챙피한 스윙과 함께 테이크 어웨이시 손목이 몸 뒤로 돌아가서 스윙플레인에 악영향을 미치는 샷을 교정하는 드릴을 함께 올려 드립니다. 백스윙이 안되는 경우야 수만가지겠지만 손목의 움직임으로 백스윙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 올려놓고도 챙피합니다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요. 앞의 라운드에서의 실수들이 발생하는 원인은 테이크어웨이 시작이 될때는 팔목의 움직임이 없다시피 어깨만 오른쪽으로 밀어줘야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팔목을 돌려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했습니다. 

 

 팔목으로 스윙궤도를 만들다보니 스윙궤도가 틀어지는 정도가 다르고 또 다른 문제를 백스윙탑에서 만들게 되는 원인이 되더군요. 백스윙탑에서 클럽이 다시 테이크어웨이 궤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출렁 거린다고 할까요? 그렇게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면서 손이 앞으로 나가면서 또 대중없는 임팩트로 방향성을 잃었는데요. 

 

 교정방법은 간단합니다. 동영상 뒷부분처럼 자신에게 맞는 테이크 어웨이 구간에 장애물을 놓고 백스윙을 해보시면 됩니다. 뭔가 장애가 생기면 의외로 집중력이 높아 지더군요. 처음에는 하프스윙정도로 느리게 백스윙을 가져가보시고, 점차 높이를 높혀 가시면 좋습니다. 교정기간은 한달 이 좀 넘게 걸립니다.

 

 그런데 악운은 몰려온다고, 스윙궤도를 어느정도 고치고 나니 배치기를 고쳐야 하고, 배치기를 고칠 때쯤에는 무릎튀어나오는 것을 고쳐야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1년여동안 스윙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습니다. 골프 시작할 때 제대로 된 프로골퍼에게 최소한 3개월에서 6개월은 레슨 받으시길 권합니다.

 

 여하튼 계속 스윙을 바꿔가는 레슨중에 선생님이 동영상을 많이 찍어주신 편은 아니라서 좀더 나은 교정본까지는 못올렸지만 위의 영상을 보시면 교정할 정도의 감은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골프치기 좋은 날씨 입니다. 언제나 굿샷과 함께 즐거운 라운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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