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 CC는 작년 8월 말쯤에 한번 라운드를 해봤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코스도 잘 관리가 되어 있어서 라운드 하기에 좋았습니다. 같이 라운드를 했던 동반자들이 너무 좋아서 어떤 먹거리를 대접할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찾은 곳이 남서울 CC 입구에 위치한 '긴자(백현점)'라는 일식집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뭐 대표적인 메뉴야 여느 일식집하고 비슷하지만 서비스가 좋아서 웃고 즐기며 조용하게 술 한잔 하기 좋았던 기억입니다. 코스요리로 회, 기타 수산물에다 특히, 랍스터 회가 좋았습니다. 랍스터 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갑각류 특유의 생것의 맛이 좋았습니다. 랍스터 찜보다는 회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보통 일식집 가면 낸 돈에 비해 별루라는 생각이 가끔 드는데, 여기에서는 1인당 12만원인가? 13만원인..
골프를 하면서 제일 힘든 것 중에 하나가 한글의 추상적인 의미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구력이 얼마 되지 않을때 구력이 오래된 골프선배들이 해주는 말 중에 대다수가 '너는 클럽을 잘 뿌리질 못한다.' '힘이 너무 들어 갔어.' '클럽을 이렇게 던져봐.'라는 등의 말을 해주지만 따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중에 하나는 '힘 빼려면 3년은 걸려야 된다.'고 합니다. 골프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려면 끝까지 자세하게 해줘야는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같은 선문답 같은 '힘을 빼라.'는 말에 지치고 구력 2년이 지날 때 알게 된 느낌인데 최대한 던지다와 뿌린다의 의미를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힘을 뺀다는 언어보다는 '적당한 힘을 주는 게 골프 스윙에서 좋다.'라고 먼저 말하고..
태광CC는 3번정도 라운드 해봤습니다. 분명히 한국형잔디인데 어찌나 촘촘하게 심고 관리를 잘해놨는지 3번홀 라운드까지는 양잔디인 줄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자주 갈수가 없습니다. 서울근교라 너무 비쌉니다. 심지어 평일에도 비쌉니다. 그래서 대안은 야간골프라운드를 가는 것인데 동반자들의 호불호가 너무 갈립니다. 그린라이는 잘 못보지만 조명때문에 야간에는 그린의 경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싫은 이유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하여튼 태광CC나 가끔 수원근처에 갈일이 있으면 꼭 들르는 밥집이 있습니다. 바로 '본수원갈비'라는 집입니다. 태광CC에서 본수원 갈비까지의 거리는 6.5Km정도 되고 여유롭게 20분이면 도착합니다.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걸리면 대기를 좀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다리는 ..
골프를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이 골프스윙의 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옆에서 지켜봐 주는 선생님이 있다면 그나마 단기간에 좋은 스윙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혼자 하려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롱게임에서 일관된 구질이 나온다면 고민 마시고 본인의 스윙으로 계속 정진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여기서는 좌로 보내고 싶은데 우측으로 가고, 우측으로 볼을 보내고 싶은데 좌측으로 가는 분들에 맞춰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그립이나 스윙궤도 및 골프클럽을 교체하면 향후 3개월에서 6개월은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만큼 샷에서 중요한 역할은 하는 3요소이기도 하고, 고치기 힘들기도 하다는 말씀입니다. 우선은 스윙궤도를 고치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급작스럽게 교정하시기 보다는 꼼꼼히 체크 한번 해보시고 다 ..
제가 좋아하는 골프장은 딱 3군데 입니다. 첫번째는 스카이72 오션코스, 두번째는 청라베어즈베스트CC, 세번째는 태광CC입니다. 그중에서 스카이72와 청라베어즈베스트CC 에서 라운드를 하면 꼭 들르는 밥집이 있습니다. 다온황제해물문어보쌈 이라는 집입니다. 베어즈베스트CC 오스트랄아시아 코스 우측 부근에 위치하는데, 차로 5분정도 거리에 있고, 스카이72에서는 영종대교를 지나서 와야하기 때문에 23분 가량 소요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밥집의 기준은 딱 한가지입니다. 세번을 초과해서 갔는데도 또 가고 싶으면 제 마음속의 맛있는 집으로 기억하는데 이곳이 그렇습니다.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메뉴는 간판과 같이 해물과 문어와 보쌈이 함..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꿈꿔보는 것이 있습니다. 좌도그렉 홀에서는 티잉 그라운드 왼쪽에서 샷을해서 드로우 또는 살짝 훅성 구질로 홀의 모양을 따라 볼을 보내고 싶고, 반대로 우도그렉에 홀에서는 페이드나 슬라이스성 구질로 오른쪽 커브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그린에 골프공을 올려보낼 때는 페이드성 구질로 백스핀을 많이 걸어서 그린 위에서 공이 별로 구르지 않거나 프로골퍼처럼 백스핀을 먹이고 싶지만 한낮 꿈일뿐인 것이 문제입니다. 좌측으로 볼을 보내고 싶으면 슬라이스가 발생하고, 우로 볼을 보내려면 훅이 나거나 풀성 구질이 나는 안타까운 현실에 좌절하는 것이 우리 아마추어 골퍼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언제까지 꿈만 꿀수는 없습니다. 보다 좋은 스코얼러로 가기 위해서는 볼링에서 직진뿐만 아니라 훅성 구질로 경쾌한 ..
골프 라운드를 하다보면 볼의 방향성이 고르지 않아 애를 먹을 때가 있습니다. 전홀에서는 볼이 왼쪽으로 가는데, 이번홀에서는 오른쪽으로 가서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으면 보통은 라운드 후에 연습장에 가서 열심히 스윙적인 측면에서만 교정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또 연습장에 오면 방향성이 일관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동반자들을 지켜 봤을 때, 의외로 놓치는 것이 에이밍 이더군요. 그들은 구력이 좀 오래된 5년, 10년 되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도 의외로 방향을 잘못서서 어드레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볼을 쳤으니 당연히 잘한다고 생각하는걸 못해서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프리샷 루틴을 하고 샤프트로 목표물을 가르킨 후에 발부터 벌려 어드..
저는 2013년도 9월 1일에 골프연습을 시작했습니다. 10월 말에는 골프클럽 풀세트를 샀고, 대학선배가 이듬해 봄에 머리 올려 준다고 했지만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빨리 첫라운드를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중에 네이버의 모 까페에 가입해서 그해 12월 08일, 구력 68일째에 머리를 올렸습니다. 동반자 세명이 모르는 사람들인데 첫라운드를 했으니 얼마나 민폐였겠습니까만, 거꾸로 생각하면 모르는 사람과 첫라운드를 해서 더 조심하고, 라운드 규칙을 지키려해서 첫단추를 잘 끼운거 같습니다. 지인들과 라운드하면 말잔치도 심합니다. 심지어 백스윙탑에서도 가끔 말을 걸어옵니다. 그만큼 허물이 없다는 것도 되지만, 당구처럼 소위 말하는 후루꾸로 골프를 배울가능성이 많습니다. 첫라운드를 떠올리면 수많은 생각이 납니..
연습을 몇개월동안 하고 이제 곧 골프 첫라운드를 앞둔 초보골퍼 분들께 라운드를 위해 필요한 장비 및 픽하는 팁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준비 하셔서 즐거운 첫 라운드를 치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첫라운드는 친한 친구나 가까운 선배와 해도 좋지만 가능하면 술을 처음 배울 때 처럼 나이차이가 좀 있는 어른과 가시길 권합니다. 격의 없는 사이와 첫 라운드를 하면 재미는 있지만, 뭔지 허물없는 사이끼리의 긴장감 없는 행동으로 자칫 첫단추를 잘못 끼워서 골프 매너나 룰 등 중요한 것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장비는 아무래도 아래의 사진처럼 골프 클럽이 아닐까 싶습니다. 권하고 싶은 것은 전체클럽을 피팅 받고 장비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여건이나 초보인 지금은 아직 피팅할 때가 아니라..
골프 라운드를 하다가 가끔 동반자들의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양손의 쓰임입니다. 어떤이는 왼손으로 거리를 낸다고 하고 어떤이는 오른손으로 거리를 내는 거라 말하면서 결론을 못내고 라운드를 도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글에서는 골프스윙에 있어서 왼손과 오른손의 역할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왼손은 방향성을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오른손은 비거리를 내는 동력으로서의 큰 역할을 하신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만약에 어떤이들의 말처럼 왼손이 비거리를 담당한다면 오른손잡이는 현재의 일반적인 스탠스와 반대로 왼손잡이의 어드레스를 취해야 최대의 힘을 내어 극한의 비거리를 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손은 방향, 오른손은 거리'입니다. 우선은 퍼팅에서의 양손의 쓰임을 알아보겠습..
저는 작년 2016년 봄에, 골프시즌 오픈을 스카이72 하늘코스를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두번을 연이어서 부킹을 잡았습니다. 첫날에는 웻지로 80M정도 풀스윙을 하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슬라이스가 발생해서 OB로 벌타를 받게 되는겁니다. 두번 정도 웻지와 아이언으로 슬라이스가 발생하니 소극적이 되어 원래 클럽의 거리보다 20M는 덜 보내는 스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클럽들이 그런데 드라이버는 오죽했겠습니까? 그날의 스코어는 엉망으로 끝이났고 그 다음날은 응급처치를 했지만 좀처럼 슬라이스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이대로 골프 접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확실히 머슬백 타입인 웻지가 슬라이스의 정도가 엄청납니다. 웻지 슬라이스 겪어본 자만이 그 공포를 절실하게 느낍니다. 일반적으..
아래의 그림은 트랙맨에서 제공하는 LPGA 투어 프로들의 데이터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2015년부터 약 1년 반동안 JTBC골프에서 골프레슨 방송을 하시는 프로님께 트랙맨으로 레슨을 받은적이 있는데, 저의 데이터랑 비슷합니다. 저의 키는 176Cm에 몸무게는 79Kg정도 됩니다. 드라이버 평균스윙스피드는 95mph가 나옵니다. 그리고 예전에 얼핏 봤던 기사에서도 95mph정도가 서양 남성 아마추어 골퍼의 드라이버 평균 스피드 였던거 같습니다. 아래의 LPGA프로골퍼들의 드라이버 클럽스피드 값이 저랑 비슷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남성 아마추어의 골퍼들과 비슷한 데이터를 내는 LPGA선수들의 골프스윙 값을 가지고 장비 또는 스윙을 어떻게 하면 좋은 스윙으로 인한 스코어 감소를 가져갈 수 있는지 적어보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