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으로 골프를 친다는 것의 어려움 내지는 아쉬움을 써보겠습니다. 주말골퍼로서 골프를 치다보면 소설속 홍길동이 '호부호형'을 하기 힘들었던것처럼, 서울에 살고 있지만 서울근처의 좋은 골프장들을 샐러리맨들이 가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서울 강남기준으로 30분 거리인 뉴서울 CC, 남서울 CC 를 비롯한 용인, 수원, 이천 부근의 어지간한 골프장은 주말 그린피가 250,000원 부근이고 여기에 캐디피, 카트비 및 식대까지 합하면 300,000원을 훌쩍 뛰어 넘습니다. 요즘 직장인 한달 평균용돈과 맞먹는 참 부담스러운 금액 때문에 언감생심 꿈만 꿔보고 주말에도 비교적 싸게 골프를 할수 있는 충남권으로 많이 내려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월차를 내서 평일에 집안 대장님 몰래 라운드를 즐기는 것이 제..
골프에 정답은 없다고 합니다만. 골프를 하는데 있어서 최선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정석적인 방법은 있지만, 꼭 한가지의 답이 있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윙이 좋던지 나쁘던지, 비거리가 길던지 짧던지, 장비가 오래되었던지 신품이던지 스코어만 잘나오면 해피엔딩인겁니다. 그러나 원론적으로 정답에 가까운 말씀을 드리자면 '골프를 잘치고자 한다면,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는 입바른 소리를 내며 벙커샷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벙커샷은 다른 어떤 샷보다 꼭 시간을 내서 연습하시길 권합니다. 매 라운드마다 벙커에 3번 정도 들어간다고 가정하고 평균 탈출 스윙횟수를 2회로 본다면 10라운드 해봐야 벙커샷 60번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벙커턱이 높아서 한두번에 탈출하지 못하고 3회, 4회만에 탈출하면 시쳇말로 '멘탈..
저는 2013년도 9월 1일에 골프연습을 시작했습니다. 10월 말에는 골프클럽 풀세트를 샀고, 대학선배가 이듬해 봄에 머리 올려 준다고 했지만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빨리 첫라운드를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중에 네이버의 모 까페에 가입해서 그해 12월 08일, 구력 68일째에 머리를 올렸습니다. 동반자 세명이 모르는 사람들인데 첫라운드를 했으니 얼마나 민폐였겠습니까만, 거꾸로 생각하면 모르는 사람과 첫라운드를 해서 더 조심하고, 라운드 규칙을 지키려해서 첫단추를 잘 끼운거 같습니다. 지인들과 라운드하면 말잔치도 심합니다. 심지어 백스윙탑에서도 가끔 말을 걸어옵니다. 그만큼 허물이 없다는 것도 되지만, 당구처럼 소위 말하는 후루꾸로 골프를 배울가능성이 많습니다. 첫라운드를 떠올리면 수많은 생각이 납니..
안녕하세요. 구력이 오래된 분들 말고 2년 이내의 구력을 가진분들에게 유용할만한 라운드 매니지먼트법 및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퍼팅그린에서 경사에 따른 거리 조절방법과 티박스에서 경사지 스윙방법. 2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높낮이에 따른 거리 계산법을 알아야 상황에 맞는 골프클럽을 선정해서 좋은 골프를 칠수 있습니다. 경사 계산법은 현실의 실제라운드와 골프존이나 지스윙같은 스크린골프가 동일한 계산법을 사용합니다. 우선은 퍼팅시 경사에 따른 거리 조정방법입니다. 요즘은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어 아실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퍼팅은 경사지에서는 내볼과 홀컵이 있는 두점간의 높낮이가 중요합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다릅니다. 우선은 오르막에서의 퍼팅 거리 보정법입니다. 오르막 높이 1Cm 당 퍼팅거리는 10Cm..
퍼팅할 때 거리감은 개인의 근력, 잔디의 상태, 습도, 라이 등에 의해 편차가 큽니다. 라운드 당일 연습그린과 첫홀의 실제 그린에서 얻은 감으로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퍼팅을 할 때 방향성을 좋게 하는 방법만을 적어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성을 위해 알아야할 개념과 퍼팅 스타일에 따른 변화. 그립의 변경 및 방향성을 위한 드릴과 근본적으로 퍼터 방향성을 좋게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퍼터헤드가 무거워질수록 방향성이 좋아집니다. 일례로 맨손으로 걸어다니실 때와 핸드폰을 한손에 쥐고 걸어가실 때를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맨손으로 걸으실때는 아마도 손이 허벅지를 스치는 일이 별루 없지만 핸드폰 또는 음료수 캔등 비교적 가볍지만 손끝에 무게가 실릴수록 손이 ..
주변의 지인들이 박인비 프로의 아이언샷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박인비는 코킹이 나보다 잘 못하는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결과는 전혀 다르게 그린에 잘 안착시키는 샷을 한다고들 합니다. 백스윙 탑까지는 박인비 프로의 코킹의 양이 일반 아마추어보다도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몇년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박인비프로 자신이 말했습니다. 팔목이 유연하지 않아서 코킹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지인들이 나머지 중요한 반은 모르는 게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일단 보시고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주목할만한 사실은 백스윙 탑에서 트랜지션 후의 아이언 클럽샤프트와 팔목의 각도를 보시면 백스윙때 왼팔의 각과 다운스윙시 왼..
우리가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실수를 유발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경사지에서의 샷, 러프에서의 샷, 벙커탈출, 디봇에서의 샷 등 여러가지 실수유발 요인들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크게 백스윙교정, 전체 샷 교정 등 오랜기간 연습을 해야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 아닙니다. 간단하지만 실수를 줄여서 스코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에이밍, 벙커샷탈출, 퍼팅의 방향성, 디봇이나 탑볼 및 퍼팅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진없이 글로만 적어가는 것은 일단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당장 찍을 수도 없고 남의 사진을 도용할수도 없기 때문에 감각만 말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에임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골프룰에서 볼을 마음대로 만질 수 있는 환경이 딱 두가지 있습니다. 그린위에서 ..
그린 및 주변에서의 깨알팁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오시면 한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그린주변 에이프런에서 퍼터를 많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퍼터로 홀을 공략하는 것이 웻지보다 홀에서 많이 벗어나는 미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점은 거리감입니다. 풀의 높이에 따라 거리 보정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보통은 잔디의 저항으로 볼이 홀에 못미치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거리는 평소와 똑같이 치시되 그립을 왼쪽 허벅지 안쪽까지 가져가는 핸드 퍼스트로 쳐보십시오. 이렇게 핸드 퍼스트자세로 스트로크를 하면 볼의 출발이 살짝 떠서 에이프런의 잔디의 마찰을 줄이고 핸드 퍼스트 한만큼 일반 그립 위치보다 힘을 더 받아서 홀까지 좀더 힘차게 굴러서 홀컵 근처에 못 미치..
드라이버샷을 할때 골프공의 방향성은 임팩트시 클럽의 헤드의 오픈, 스퀘어, 클로징 포지션의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인투인 스윙을 한다고 가정하면 클럽헤드가 오픈되는 정도에 따라 볼은 푸쉬성 구질로 탄착지점이 우측으로 분포하게 됩니다. 인투인 궤도에 클럽페이스가 스퀘어로 임팩트 되면 볼은 곧장 날아가는 스트레이트성 구질이 되고, 같은 궤도에 헤드만 닫혀 맞으면 점차 볼은 왼쪽으로 밀려 날아가는 풀성 구질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마추어 남성 골퍼의 드라이버 평균 헤드스피드가 90mph의 속력이 나옵니다. Km로 환산하면 시속 144km입니다. 눈으로 감지하기 힘든 속도에 있어서 우리가 헤드를 마음대로 열고 닫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임팩트스 헤드의 열림과 닫힘은 결과일뿐이고..
골프력 1년째인 2014년 10월 중순쯤에 360도CC를 갔습니다. 그날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합니다. 동반자가 저의 드라이버 스윙을 동영상으로 찍어 줬는데, 엄청난 팔자스윙을 하고 있었습니다. 라운드 내용도 좌탄, 우탄 짐작을 못할 정도로 다양한 구질이 나왔습니다. 그날 라운드 이후로 연습장에서 무던히도 고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독학으로 골프 이정도 치면 잘친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살아온 걸 후회하고 레슨 받을 곳을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당시에 jtbc골프에서 레슨방송을 하는 프로님이 아카데미 오픈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평소에도 레슨을 보면 알기 쉽게 레슨을 해서 배워보고 싶던차에 당장 찾아가서 우선 3개월 레슨을 신청했습니다. 레슨은 트렉맨이라는 플라잉스코프 장비로 저..
퍼터의 거리를 조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평지기준으로 볼 한개당 1M, 클럽 길이당 3M, 3CM의 백스트로크당 1M의 거리를 나간다는 공식 외에도 거리조절의 여러방법이 있습니다만 실제 라운드시 그린에서 거리를 맞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통은 기준의 전제가 틀리기 때문입니다. 위에 써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퍼팅거리를 보통은 연습장에서 정합니다. 조금 더 실제와 같게 하기 위해서는 돈을 들여서 사둔 퍼팅매트의 느린그린을 선택하지만 이 마저도 실제의 그린과의 스피드에는 괴리가 있습니다. 보통은 연습장이던 집에 깔려있는 연습매트던 저항이 실제 잔디보다는 덜하기 때문에 훨씬 잘 굴러가는 편입니다. 또한 전국의 모든 골프장의 그린스피드는 천차만별입니다. 스팀프 미터로 그린스피드를 측정한다 하더라도, ..
실제 라운드에서 슬라이스가 발생하여 OB의 상황이 오면 대부분의 동반자들은 '힘이 너무 들어갔어.'라던지 '당겼어.'라는 말을 무심히 내뱉습니다. 그들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다음의 조언은 없습니다. 당겨쳐서 슬라이스가 났다고 지적을 했으면 어떻게 하면 당겨치지 않는지 해법을 제시해 주지 못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프를 칠때 볼의 구질이 결정되는 상황과 응급으로 바로 구질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렇게 간절히 원하지만 구현하기 힘든 스트레이트성 구질이 있습니다. 이 구질은 우리의 스윙궤도가 타겟방향이고 클럽헤드와 볼과의 임팩트시에 헤드면은 타겟과 직선을 이루는 상황입니다. 좌측이나 우측 어디로도 스핀이 걸리지 않고 백스핀만 받은 볼이 똑바로 날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