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외부의 영향이던 내부의 영향이던 자아성찰 및 내탓을 많이 하는 분야중에 하나가 골프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운드를 나가서 볼이 잘 맞지 않으면 친한 동반자들은 온갖 구실을 붙여 볼이 잘 날아가지 않는다고 충고 및 조언을 합니다. 지겹기는 하지만 그런 충고들이 쌓이면 '내가 잘못됐나?' 싶어서 연습장에서 복기를 거듭하지만 좀처럼 골프공이 내 마음처럼 이쁜 포물선을 그리며 목표지점으로 날아가지 않아 더 자괴감만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봐온 지인들을 보면 위에 쓴 말과는 다르게 어쩌면 스윙의 문제가 아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장비를 써서 샷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미스매치 되는 장비가 샤프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례로 같이 라운드 다니던 누님이 장타를 칩니다. 베스트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