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동반하는 지인들의 골프역사를 들어보면 가끔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구력 5년인째인데 매년 풀세트를 바꿨다는 사람, 드라이버만 집에 모셔둔 게 10개가 넘는 사람, 신규 아이언이 출시될 때마다 사야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장비를 아무리 바꿔도 스코어가 좀처럼 줄지 않는다는 것과 연습은 라운드 때만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볼은 그냥 떨어지면 골프용품점 가서 좋아보이는 것을 산다는 겁니다. 물론 저도 구력 3년 반동안 풀세트 전체를 바꾼적이 1번 있습니다만, 저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2015년도 여름휴가 때, 큰맘 먹고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에서 풀세트 피팅을 받고 나온 데이터대로 쇼핑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타이틀리스트 사의 915D4라는 기적의 드라이버가 나온 것을 알고 드라이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