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몇 번 에이밍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1. 골프, 정확한 목표물 에이밍 법' 2. 왜 나의 골프 에이밍과 볼이 날아가는 방향은 틀리는가?. '3. 골프 잘 치기 1탄-티잉 박스에서 좋은 스코어 내는 방법들' 전부 다 기술적인 문제였는데요. 최근에 골프 라운드 시작 전에 작년에 갤러리 가서 찍은 이정은 6 프로의 스윙을 돌려 보다가 에이밍에 대해 조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래서 프로 골퍼구나.'싶은 생각이 들었고, 위에 쓴 글들은 중요하긴 하지만 살짝 헛다리를 짚은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우선 이정은 프로의 프리샷 루틴 중에서 에이밍 후에 어드레스 하러 돌아 오는 움짤 몇 개를 보시죠. 위의 5개 움짤은 드라이버 및 페어웨이 우드 티샷 때 볼에서 에이밍 위치로 와서..
KLPGA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감탄스럽습니다. 몸도 야리 야리 하고 분명 나보다 몸무게도 덜 나갈 텐데, 드라이버 비거리는 본인보다 20~30M는 더 나아갑니다. 더군다나 힘도 별로 준 것 같지도 않은데 멀리 잘 날아 갑니다. 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프로 골퍼들은 백스윙 탑에서 하체 리드에 의한 힙턴으로 생긴 힘이 상체가 돌아가는데 보태서 잘 쓰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척추각도 유지, 배치기 없음, 치킨윙 동작 없음 등 아마추어 골퍼와는 좀 다른 점이 있긴 합니다만... 힘을 주지 않은 것 같은데 볼이 멀리 가는 이유는 힙턴 한 가지 입니다. 지면 반력을 이용한 힙턴이 있기 상체의 힘을 덜 줘도 빠른 회전력을 얻기 때문에 체중이 동도 생기는 것이고, 왼쪽에 가상의 벽이 만들어져서 일관된 스윙..
분명히 라운드 당일에 컨디션이 좋고, 스윙도 좋은 거 같은데 볼이 엉뚱한 곳으로 자주 가서 힘들 때가 있습니다. 동반자들은 땡겼느니, 힘이 들어 같다고 말을 하지만 분명 본인은 클럽을 휘두르는 것이 너무 잘 되고 심지어 임팩트도 잘 되는데 매우 이상할 때는 내가 어느 쪽 눈을 감고 어느 쪽 눈을 뜨고 에이밍을 하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보통 오른손잡이 또는 왼손잡이가 있듯이 눈에도 오른쪽눈잡이, 왼쪽눈잡이가 있습니다. 오른쪽눈잡이(말이 이상한가요?)가 왼쪽 눈으로 에이밍을 하면 방향이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갈 확률이 높아 집니다. 반대로 왼쪽눈잡이가 오른쪽 눈으로 에이밍을 하면 방향이 달라질 확률이 높아 집니다. 본인의 주시만 잘 알고 주시로만 에이밍을 하신다면 골프 라운드시 타수 까먹지 않고 ..
아이언 셋업을 할 때, 몸의 중앙에서 좌측으로 놓을지 우측으로 놓을지는 여러분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 집니다. 미디어 골프 레스너들은 보통 7번 아이언은 몸 중앙에 볼을 놓고 숫자가 낮아지면 볼을 반개 정도씩 좌측으로 숫자가 높아지면 볼 반개씩 우측으로 놓으라고 하는데요. 틀린 말입니다. 라운드 당일 연습스윙을 했을 때 잔디를 치게 되는 최저점에서 약 5~7cm 정도 우측으로 볼을 놓는 것이 제일 여러분에게 맞는 볼의 위치인데요. 그럼 볼과 몸의 거리는 어떻게 맞춰야 할까요? 볼의 위치를 놓는 것과 달리 골프공과 몸의 위치는 항상 같아야 합니다. 그래야 같은 구질 같은 거리가 나와 줄 확률이 높은데요. 볼과 몸의 거리를 맞추는 방법을 알려 드릴테니 좀 번거로워도 꼭 따라해 보시고요. 좋은 셋업으로 올해 멋..
구력 만으로 1년 1개월차 때 360도 CC를 갔는데, 동반자 형님들이 걱정 어린 눈빛으로 말을 해주더군요. '너무 八字 스윙을 하는데? 지금 당장은 어쩌지 못하니까. 레슨을 받던지 해서 빨리 고쳐.'라고 말이죠. 저도 느끼고는 있었습니다. 볼이 왼쪽 오른쪽 가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공부 차원에서 티샷 정도는 동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위의 동영상을 엄청나게 돌려 보다가 레슨을 받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JTBC골프 채널의 레스너 이지연 프로님이 때마침 그 해 11월에 아카데미를 오픈 한다고 해서 옳다구나 싶어서 등록을 하고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혼자 독학 골프로 오랫동안 깨달을 것을 바로 바로 짚어 주니까 골프 실력이 빨리 늘어 가더군요. 그..
2018년도 KLPGA 프로 골퍼들의 파온 확률은 1위 최혜진 프로의 81.2%를 필두로 하여 112명의 평균값은 69.36% 였습니다. 한 라운드당 18개 홀을 도니까 69.36%*18=약 12.5회는 온 그린을 시키고 나머지 5.5회는 온 그린을 시키지 못하니까 어프로치를 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마추어 골퍼는 공식 기록은 없지만 파온율은 아마 30~40% 사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12.8~10.8회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퍼터, 드라이버 다음으로 많이 잡는 클럽이 어프로치를 위한 웻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웻지로 어프로치를 잘 해서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를 할 때는 장갑을 벗는다. 우리가 퍼팅 때 장갑을 벗는 이유는 장갑..
가끔 라운드를 하다보면 분명히 나보다 몸집도 작고 몸무게도 적게 나갈 것 같은 동반자의 아이언 비거리가 멀리 날아갈 때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키 176cm, 몸무게 82kg인데 7번 아이언의 캐리거리를 130m로 고정 하고 아래 위로 10m씩 맞추려고 노력을 합니다. 가끔 볼이 잘 맞아서 멀리 날아 갈때 동반자들이 몇 번 아이언을 잡았냐? 아이언 거리가 그것 밖에 나가지 않느냐? 고 반문을 하는데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의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AP2, .샤프트 다이나믹골드 S200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7번 아이언 기준으로 캐리거리가 130m를 보내는 것이 제일 자신이 있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남들이 아이언 비거리로 뭐라고 할 때 흔들리지 말아야 할 이유는 ..
지난 번 글들( '골프 잘 치기 2탄-페어웨이에서 좋은 스코어 내는 방법들' '골프 잘 치기 1탄-티잉 박스에서 좋은 스코어 내는 방법들' 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그린(주변 에이프런 및 러프 포함)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는 방법들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퍼팅은 볼이 홀컵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머리를 고정해라, 겨드랑이를 조인다. 백워드 스트로크와 포워드 스트로크의 리듬이 같아야 한다. 때리지 마라 등의 뻔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1. 발그립으로 지면에 하체를 단단히 고정한다. '발그립'이라는 말 들어 보셨습니까? 발 전체를 이용해서 하체를 그린 지면에 안정적으로 힘을 내려 주는 것인데요. 별거 없습니다. 발 뒷꿈치는 언제나 머리에서 부터 내려 오는 힘이 그대로 타고 와서 땅으로 ..
지난 번에 쓴 '골프 잘 치기 1탄-티잉 박스에서 좋은 스코어 내는 방법들' 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페어웨이에서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방법들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가 좀 있다면 사진을 올리면서 쓰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장면을 구하기 힘들어서 글로만 설명 되는 부분도 많이 있을 거 같습니다만 쉽게 설명 드릴 테니 잘 따라 오셔서 올 시즌에 즐겁고 타수 많이 줄이시길 바랍니다. 1. 배에 힘을 줍니다. 모든 클럽의 스윙을 하실 때, 꼭 배에 힘을 주셔야 합니다. 태어나서 부터 상체를 받쳐 온 척추의 힘은 항상 강한 힘을 내는 반면에 따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세월이 흐를 수록 뱃살의 근육이 약해 지기 마련인데요. 골프 스윙시 파스춰(=척추의 각도)를 잘 유지 하기 위해서는 허리 부근의 척추에서 내는..
골프 라운드를 하다가 그린 주변 벙커에 골프공이 들어가면 난처해 집니다. 머리속에는 이걸 몇 번만에 빠져 나가지라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되고 조금 높은 벙커턱이 있으면 적으면 2~3번 많으면 못 나오다가 양파에 걸려서 볼을 집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사실 정말 어려운 벙커에 볼이 들어 갔다면 그냥 '언플레이볼'을 선언 하시고 1벌타를 받고 벙커에서 볼을 꺼내서 치는 것이 남은 홀에서 타수를 만회하기 좋습니다. 위와 같은 움짤[=움직이는 사진] 이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볼 뒤 약 2Cm 를 가격해서 모래를 폭파 시키는 벙커샷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아래 와 같습니다. 탈출은 했지만 원하는 거리와는 너무도 차이나는 곳에 볼이 떨어지거나 [백스윙 대비 포워드 스윙이 너무 작습니다. 언제나 벙커샷은 백스..
많은 골프장을 가보진 못했지만, 제가 지금까지 다닌 골프장중에서는 '스카이72cc 오션코스', '태광CC' 및 '베어즈베스트 CC(청라)'를 제일 좋아합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곳은 '베어즈베스트 CC'입니다. 코스공략등은 다른분들이 많이 적어 놓으셔서 저는 베어즈베스트를 라운드공략 외에 100% 알짜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연잔디 연습장 무료사용 많은 분들이 Bear's Best CC를 방문하고도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천연잔디 연습장입니다. 티오프 시간에 임박해서 오거나, 식사하거나,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사용률이 떨어지는데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연습장이 평지에 양잔디가 심어져 있고, 무려 전장이 315M나 됩니다. 클럽하우스 뒤편 필드쪽으로 나오자마자 왼쪽 11시..
제목 그대로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읽어 보시면 골프 스코어를 낮춰 줄 팁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보시다가 '뭐, 이런 거 까지 신경 써야 돼?'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분명히 스코어 카드에 한 타라도 덜 적는 팁들입니다. 겨울 시즌에 연습하고 공부 열심히 하셔서 2019 골프 시즌엔 동반자들 돈 많이 따시길 바랍니다. 1. 어깨 정렬 잘 하는 방법 어떻게 살다 보니 우리의 몸은 움추리는데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말로는 옳바른 자세를 해야 척추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쉽지 않습니다. 딱히 배운 적도 없고, 바른 자세를 취하면 몸이 힘들어서 평상시에 몸이 말리기 쉬운데요. 골프를 칠 때 만큼은 (=사실 평상시에도) 어깨를 쫙 피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깨가 말려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