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모든 샷이 쉽지 않겠습니다만 그 중에서 특히나 어려운 상황이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상황에서 왼발이 낮은 경사지에서의 샷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언으로 세컨샷을 할 때는 차라리 풀스윙에 가깝게 치면 어느정도 뒷땅이 나더라도 볼만 맞추면 굴러서라도 거리가 나주는데, 왼발이 낮은 상황에서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 샷을 하다가 뒤땅을 치기라도 하면 백스윙이 작아서 밀고 나갈 힘도 없어서 가끔은 2~3M의 짧은 내리막 중간에 골프공이 걸치기도 합니다. 그러면 왜? 왼발이 낮은 경사에서 어프로치가 힘들까요? 1. 당연히 연습량이 적습니다. 2. 누가 정확하게 속 시원하게 알려 준적이 없습니다. 3. 찾아봐도 딱히 마음에 드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도 줏어 듣고, 경험으로 터득한 왼발내리..
예전에 제가 알고 있던 그린 주변에서 왼발이 살짝 심한 내리막 경사지에서의 어프로치 비법을 알려 드린 적이 있습니다. [ 왼발이 낮은 경사지에서의 짧은 어프로치 비법 - 이전글 ] 그런데 이 때는 아무리 자료를 찾아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찾을 수 없어서 되도 않는 그림으로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어제 유튜브에서 골프 레슨 영상의 바다를 항해 하다가 위의 상황에서 제가 썼던 글과 똑 같은 레슨을 발견했습니다. 업로드 날짜도 지난 주더군요~. JTBC골프에서 방영하는 '필드레슨포유(Field Lesson For You)'라는 프로그램에서 한설희 프로님이 일반인 레슨을 해주면서 위의 허접한 그림과 똑 같은 레슨을 하더라고요~. (역시 아마추어 레벨의 기술들은 프로골퍼들은 모두 섭렵하고 있는데, 잘 안알려 주는 게..
몇 년 전에 스카이 72 오션 코스에서 라운드를 한 적이 있습니다. 17번홀은 아래와 같이 생긱 파3의 홀이었고, 핀이 좌측에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조언으로는 그린 중앙으로 볼을 떨구고 투 퍼팅을 성공 시켜서 파로 홀아웃 하는 게 정석 이겠지만, 오션 코스를 많이 오다보니 자신감도 있어서 핀을 바로 노렸지만 아쉽게도 그린 엣지 옆 1.5m 지점에 볼이 떨어 졌고, 핀까지 거리는 다행히 3m 정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52도 웻지로 어프로치 하던 사람이 56도로 멀리 도망 가지 않는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결과는 뒷땅에 의한 철푸덕으로 볼이 30cm 날아가고 저에게 절망을 안겨 주더군요. 이런 느낌으로 평소 벙커샷에서만 쓰던 56도로 철푸덕을 한 후 정신 차리고 다시 평소 ..
골프를 시작 해서 누구나 동경하는 것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프로 골퍼들의 이쁜 스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왜냐하면 프로 골퍼들이 지금의 위치에 올 때까지 들인 시간의 차이와 골프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해온 운동량과 흘린 땀방울의 양이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모님을 따라서 어렸을 때 부터 골프를 접하지 않은 이상 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골프를 시작하는 시기도 빨라야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이고 보통은 30대 중반 이후나 40대에 골프를 시작한다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래서 프로 골퍼의 스윙은 그림의 떡으로 남겨 놓고 본인의 근력과 유연성에 맞는 골프를 하자고 하면 너무 서글퍼 지겠죠. 모든 골프 샷을 프로 골퍼와 같이 좋은 폼으로 하기는 불가능 하지만 일..
어프로치를 잘 하기 위해서는 천연잔디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언이나 우드샷은 보통 100%의 힘으로 풀 스윙을 하기 때문에 잔디의 저항을 무시할 정도는 없지만 영향을 덜 받고 샷을 할 수 있는 반면에 10M 이내의 아주 짧은 어프로치 샷은 볼과 리딩엣지의 임팩트 시작 전에 뒤땅 등의 영향으로 잔디를 먼저 리딩 엣지가 가격하면 약한 힘으로 하는 샷이기 때문에 거리의 손실 뿐만 아니라 잔디의 저항으로 클럽 헤드가 열려 맞아서 볼이 오른쪽으로 출발해서 홀에서 볼이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 합니다. [음. 2~3M 어프로치 샷 하다가 뒤땅으로 인해 볼이 40~50cm 나간 경험. 저만 해본 건 아니죠?] 지금까지 어프로치를 잘 하기 위한 드릴은 여러가지 설명을 드렸는데요. [맨 아래 링크 참조요..
골프, 설거지(=어프로치)라 시쳇말로 부르는 숏게임을 잘해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숏게임의 중요성은 많이 듣고, 실제 라운드에서 많이 겪어서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잘 해야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이 짧은 거리의 게임을 잘 이끌어 나갈지는 모른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그저 최선을 다하기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이런 말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간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 하고요. 이번 글에서는 여러분이 접해 보지 않은 생소한 개념일지는 모르겠지만 저 나름대로 많은 라운드와 골프 연습을 하면서 숏게임을 잘 하는 방법을 생각 해 봤습니다. 읽어 보시고 좋아 보이면 한번 따라해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비약적인 숏게임 능력 향상을 가져 올거라 자신 합니다. 우선 아래의..
예전에 스카이 72 오션코스 17번홀 파3에서의 일입니다. 거리는 좋았는데 방향이 조금 맞지 않아서 좌측 그린으로 볼이 떨어졌는데, 핀이 좌측 핀이라 상대적으로 저의 입장에서는 앞핀의 상황이었습니다. 약 3m만 어프로치로 보내면 파세이브는 가능한 상황이라 평소 52도 웻지로 어프로치를 하는데 그날은 공을 멀리 도망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로 56도 샌드웻지로 어프로치를 했습니다. 결과는 뒷땅에 의한 30cm 비거리로 막을 내리고, 평소대로 치던 52도로 홀컵에 붙여서 보기로 홀아웃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드라이버 오비 나는 것 보다 이런 실수가 가끔은 더 뼈져리가 안타깝더군요. 지금에사 그때를 생각하면 56도 웻지를 잡는 순간부터 머리속에는 '아 이거 벙커샷만 했는데.', '연습도 거의 안했는데 잘 되려나?'..
우리가 해오던 것들을 약간만 다른 시점에서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이번글에서는 숏게임에 있어서 생각전환 및 버릴 것은 버리면 좋은 게임 운용이 되는 몇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최근 들어서 숏게임시 하는 셋업자세가 어쩌면 크게 불필요한 동작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1. 편한 자세로 어프로치 20M 이내의 짧은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우리가 하는 공통된 행동이 있습니다. 볼은 오른발 엄지 발가락 쯤에 놓고, 보폭은 줄입니다. 그리고 백스핀을 많이 주기 위해 왼발을 오픈하고, 왼발의 오픈정도와 동일하게 클럽헤드를 오픈한 후에 왼발에 체중의 60%를 싣고 샷을 합니다. 이런 일반적으로 아는 어프로치 동작에서 발생하는 큰 문제점은 왼발과 클럽의 오픈의..
보통 프로골퍼들의 그린적중률은 70% 초반대라고 합니다. 2016년 투어 기준으로 KPGA 적중률 1위는 전윤철 프로가 79.4%이고, KLPGA 적중률 1위는 이정은 프로가 78.4%입니다. 프로골퍼들은 리커버리를 위한 어프로치를 한라운드 평균 5번 정도 합니다. 그러면 아마추어는 어떨까요? 공식 통계가 없는 거 같아서 저의 골프존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저의 스크린골프에서 나타난 그린적중률은 41.11%입니다. 제 기록으로 아마추어 골퍼의 평균 그린 적중률을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평균이라고 가정하면 10.8회 반올림해서 11번을 어프로치를 해야 합니다. 퍼터를 제외한 단일클럽에서는 드라이버 다음으로 사용률이 2번째인 클럽이 어프로치용 웻지가 되겠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설거지(=숏게임)..
이번 글에서는 저도 경험한 방법으로 정교한 어프로치로 좋은 스코어를 내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거창하게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갖가지 종류의 웻지를 연습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각각의 웨지가 1:1, 1:2 등의 비율로 굴러가는 거리를 정확히 머리와 몸이 기억해야 한다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한 가지의 습관만 가지면 좋은 볼스트라이킹에 의한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한 김혜윤 프로의 어프로치 샷인데 에이프런 근처의 평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립을 유심히 보시면 우리가 보통 잡는 거보다 거의 1인치는 내려 잡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단 김혜윤 선수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프로 골퍼들이 짧은 거리..
골프를 치면서 제일 딜레마인 것이 분명 잘 될거 같은데, 잘 되고도 남아야 할 구력인데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저도 당연히 그렇습니다. 라이프 베스트 86타에서 1타 줄이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골프 스코어를 줄이는 좋은 방법은 많은 연습과 피팅으로 장비를 내 몸에 맞추고 날이면 날마다 라운드를 다니면 금상첨화겠으나 저를 비롯한 많은 샐러리맨인 주말골퍼들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면 현재의 골프 라이프에서 변화를 주지 않고 타수를 1타라도 낮출 수 있는 저의 경험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숏게임 중에서 어프로치 샷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립을 내려 잡습니다. 그립을 평소보다 1인치 내려서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를 해보시길 권합니다. 1인치 내려 잡는다고 뭐가 바뀔까 싶겠지만, 임팩트가 바뀝니..
한때 겉멋이 들어서 웻지 세팅을 이렇게 했습니다. 52도, 56도, 60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SM5를 썼습니다. 2~3번의 라운드에서 60도를 쓸일이 거의 없지만 30m이내의 거리에서 60도 웻지를 써서 백스핀이 걸리면서 구름이 없이 골프공을 정말 가뭄에 콩나듯 한번 성공 시키면 드라이버 티샷이 잘 맞았을 때만큼의 희열이 생겨서 열에 여덟번은 실패를 하지만 나머지 두번의 성공을 기원하며 스코어를 무시하는 경우가 생기던 때가 있었습니다. 같이 골프를 자주 즐기는 형님 중에 철공소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그 형님이 어프로치를 하는데 비장의 무기라고 캐디백에서 꺼내 오시면서 자랑하기를 3번 아이언 헤드에 웻지에 쓰는 샤프트를 용접을 해왔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뭐지? 형님이 오늘 스코어 포기하셨나?'라는 의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