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골퍼 첫라운드 장비, 용품 챙기기

 연습을 몇개월동안 하고 이제 곧 골프 첫라운드를 앞둔 초보골퍼 분들께 라운드를 위해 필요한 장비 및 픽하는 팁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준비 하셔서 즐거운 첫 라운드를 치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첫라운드는 친한 친구나 가까운 선배와 해도 좋지만 가능하면 술을 처음 배울 때 처럼 나이차이가 좀 있는 어른과 가시길 권합니다. 격의 없는 사이와 첫 라운드를 하면 재미는 있지만, 뭔지 허물없는 사이끼리의 긴장감 없는 행동으로 자칫 첫단추를 잘못 끼워서 골프 매너나 룰 등 중요한 것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장비는 아무래도 아래의 사진처럼 골프 클럽이 아닐까 싶습니다. 권하고 싶은 것은 전체클럽을 피팅 받고 장비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여건이나 초보인 지금은 아직 피팅할 때가 아니라는 인식 등으로 인해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주변에서는 나중에 바꾸게 될테니까 중고 적당히 사서 쓰라고 합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중고를 사던 신품을 사던 상관 없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최대한 맞는 클럽을 사는 것이 최대 조건이라고 봅니다. 절대로 지인추천은 배제하시길 바라며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고를 수 있는 확률을 높혀주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로 KLPGA프로 골프클럽이라고 검색해보시고 컨택하시는 걸 권합니다.

 

 여성프로골퍼가 보통은 남성 아마추어골퍼랑 근력의 차이는 좀 있겠지만 샷의 완성인 클럽스피드 및 볼스피드 평균값이 비슷하게 나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프로골퍼들은 협찬을 받으면 한가지 제조사의 클럽만을 쓰는데, 실질적으로 헤드의 차이는 21C엔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자신의 체격조건과 비슷한 각 프로골퍼들이 많이 쓰는 샤프트를 유심히 보시고, 샤프트플 픽하는데 중점을 두시면 중고채를 사던, 신제품을 사시던 오래 쓰실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으로 프로를 따라가면 안되고, 본인과 최소한 키는 비슷한 여성프로를 타겟으로 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여성들은 적은 힘으로 좋은 거리 확보를 위해 경량샤프트를 많이 쓰는데, 약한 샤프트를 쓰게되면 볼이 날려서 방향성이나 거리의 손솔을 볼수 있습니다. 눈독을 들인 프로골퍼의 클럽 및 스펙과 주변에서 추천하는게 일치하는 것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골프캐디백과 골프클럽

 

  클럽을 구매하셨다면 아래와 같이 클럽을 담을 캐디백과 옷, 신발 외 골프용품 일체를 담을 보스턴백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싸게 무난한 흰색 보스턴백을 골랐는데 나중엔 좀 후회가 들었습니다. 오래 쓰는 물품이기도 하고 남들눈에도 크게 보여지는 물품이니 초반에 좀 눈에 띄는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고르시길 권합니다.

 

푸마 캐디백과 보스턴백

 

저는 최근에는 한쪽으로 메는 보스턴 백보다는 스포츠용 백팩을 사용합니다.

 

보스턴백 대용 백팩

 

 클럽헤드커버는 옵션입니다. 각 골프클럽을 사면 아이언을 제외한 드라이버 및 페어웨이우드, 퍼터에는 기본적인 클럽헤드커버가 딸려 옵니다. 밑의 사진과 같이 캐릭터 헤드커버를 별도구매해서 쓰면 좋은 점은 캐디백을 골프장에서 경기도우미분이 열었을 때, 일단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 이쁜 것들을 봤을 때 경기도우미와 초면임에도 단시간에 화제거리를 만들어 가까워 질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그러면 서먹서먹하게 게임을 시작하는 것보다 라운드 하는 골프장에 대해 무엇이던지 많이 알고 있는 경기도우미에게 골프 라운도 운용에 좋은 팁을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 골프클럽커버

 

 

타이틀리스트 골프장갑

 

풋조이 프리스타일 골프화

 

 골프장갑과 골프화는 클럽다음으로 골프라운드 스코어에 밀접한 역할을 하는 장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의 두가지 용품은 꼭 느슨하지 않게 딱 맞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다만 주의 할 것은 위 골프화를 보시면 고무 스파이크는 보통 5라운드 정도 하면 교체해줘야 하는데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돈이 솔찮히 나갑니다. 각 메이커마다 고무 스파이크가 많은 라운드를 해도 잘 망가지지 않는 것이 나옵니다. 꼭 매장에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장갑은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은 양피장갑 말고 합피장갑을 추천합니다. 양피장갑은 끼면 낄수록 손모양에 맞춰지는데 소모품이라 손에 익을 때쯤엔 갈아줘야하니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또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일반적으로 골프장갑은 왼손용만 나옵니다. 저도 처음에 골프장갑을 사러 가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물어보긴 챙피하고 어째서 한쪽만 파는가 의문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근력이 약하신 남성분들은 매장에 양손장갑 있냐고 물어보시고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타이틀리스트 V1x 골프공

 

골프공은 골프 스코어를 만들어 내는 3대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만, 첫라운드시에는 볼을 많이 잃어버립니다. 골프매장에 가셔서 10개에 1만원 정도 2피스 볼을 달라고 하셔서 20개 정도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골프공을 고를때도 무작정 사시기 보다는 클럽 고를때처럼 여성프로들이 쓰는 볼을 먼저 써보시기 바랍니다.

 

 골프공은 종류마다 강도가 있어서 스윙스피드에 맞는 공들이 있습니다. 무작정 사서 쓰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골프공으로 인한 비거리의 감소 및 과도한 스핀량에 의한 방향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처음에 몇번 써본 골프공이 눈에 익숙해져서 계속 쓰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골프공도 클럽과 같이 신중히 골라야 합니다. 

 

골프티 높이 체크

 

그리고 롱티는 위의 사진처럼 자신의 드라이버 높이에 마킹을 하면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일관된 샷을 할수 있는 확률을 높혀줍니다.

 

볼마커들

 

 롱티하고 볼마커도 챙겨야합니다. 볼마커는 동전으로 쓰는 사람도 있고, 기성품을 모자에 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편한대로 하시면 됩니다. 

 

골프 웨어들

 

 골프옷도 직접적인 골프를 위한 장비만큼 중요합니다. 스윙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는 입었지만 않입은 듯한 느낌이 나는 옷이 좋습니다. 바지는 스판이 아주 좋습니다. 골프복 때문에 스판 바지를 처음 입어봤는데 신세계를 겪었습니다. 덧붙여서 약 5시간의 라운드 후에 갈아 입을 속옷 및 양말도 챙기시고, 보통 사우나에 치약은 있으니 칫솔도 같이 지니고 다니시면 되겠습니다. 스카이72는 치약뿐만 아니라 1회용 칫솔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오클리 포르쉐 합작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옵션입니다만 가끔 동반자들과 사진을 찍을 때 좋은 그림을 나오게 해주고 강한 햇볕에서도 좋은 샷을 하기 위해 한개정도는 챙기고 다니시길 권합니다.

 

부쉬넬 Tour V4 거리측정기

 

 마지막으로 거리 측정기 입니다. 어떤이는 정확한 거리를 봐도 거리를 맞출 능력이 없어서 필요 없다고들 하는데, 헛소리입니다. 정확한 거리를 알아야 계속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만약에 거리 측정기를 사실 때는 꼭 slope edition 이라고 적힌 것을 사셔야 합니다. 이 기능은 경사지에서 높이를 보정해서 거리를 알려줍니다. 높은 곳은 수평거리에서 높이차만큼 거리를 더해줘야 하고 반대로 내리막에서는 높이차만큼 빼줘야 정확한 거리가 나옵니다.

 

 자 이상으로 골프 라운드에 필요한 장비를 알아봤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