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골프 스윙을 위한 사 단계 - 팔로우 스루 잘 하는 방법

 이번 글에서는 골프 스윙의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는 팔로우 스루 잘 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이크백 잘 하는 방법' '2. 백스윙 포지션 잘 만드는 드릴' '다운스윙 및 임팩트 잘 하는 느낌' 앞서 쓴 글을 먼저 읽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실 팔로우 스루를 잘 한다는 것은 이전 단계인 다운스윙의 궤도가 좋고 볼 스트라이킹 후 힘이 빠져가는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글로만 어떻게 한다고 쓰기 보다는 쉽게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보시고 따라 하시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글을 써보겠습니다. 


 보통 팔로우 스루가 잘 되지 않는 경우는 왼팔의 힘이 강할 때입니다. 임팩트시 힘을 쓰면서 왼손이 강하게 클럽을 잡고 몸쪽으로 끌어 당기면서 스윙궤도 및 클럽 페이스의 각도를 변화 시키면서 문제가 되는데요. 


 -팔로우 스루 잘 하는 방법-


1. 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왼쪽에 낀 장갑을 벗고 스윙을 합니다. 


 우리가 왼손에 장갑을 끼는 주된 이유는 오른손의 힘이 강해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하는 것인데 이게 주객전도가 되어서 오른손이 왼손을 돌려 줘야하는 힘을 장갑을 껴서 세진 왼손이 방해를 하면 팔로우 스루가 이쁘게 나오지 않는데요. 이럴 때는 간단하게 강갑을 벗고 샷을 해 보시면 됩니다. 갑자기 장갑을 벗고 샷을 하면 왼손이 많이 아프니까요. 평소보다 50~70% 내외만 볼을 보낸다고 생각하시고 쳐보시면 임팩트 직후에 오른손이 왼손을 덥는(=돌아가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왼손 장갑을 벗었는데도 왼손의 힘으로 클럽을 당긴다면 골프 샵에서 오른손 장갑을 사서 끼고 볼을 쳐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어떤 것보다 실제 샷에서 팔을 쫙 뻗는 릴리스를 익혀야 좋습니다.


2. 베이스볼 그립 또는 변형하여 빈스윙 또는 실제 볼을 쳐봅니다. 

 

베이스볼 그립 빈 스윙


손으로 클럽을 잡아서 클럽 헤드가 열려 맞을 때 연습 스윙으로 많이 하는 드릴 입니다. 베이스볼 그립에서 오른손을 주먹 한 개 정도의 거리로 더 내려 잡고 빈 스윙을 하는 방법인데요. 


베이스볼 그립 빈 스윙


위의 움짤 같이 베이스 볼 그립을 잡거나 오른손을 내려 잡으면 본인의 몸 중앙을 지나면서 오른손이 클럽을 돌리게 되어 클럽을 잡아서 생기는 오류나 클럽을 왼손이 당기는 오류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좀 더 느리게 보겠습니다. 

 

베이스볼 그립 변형 그립 연습


 네 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지나면서 부터 휙하고 클럽을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팔로우스루를 잘 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고요. 슬라이스가 나시는 분들도 본 움짤처럼 빈스윙을 하신 후에 실제 볼을 치시면 슬라이스의 정도가 많이 줄어 듭니다. 베이스 볼 그립 드릴은 여기 까지 하겠습니다. 


3. 양발을 모으고 스윙을 합니다. 


 

양발을 모으고 골프 연습 스윙


 양발을 모으고 연습 스윙 또는 샷을 해보면 하체의 이동이 없고 상체의 회전으로만 볼을 치게 되는데요. 이렇게 상체 위주의 스윙을 하면 자연 스럽게 팔로우 스루가 잘 됩니다. 음. 제가 골프 공학자가 아니라서 그저 느낀 방법으로 좋다고 밖에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양발을 붙이고 하는 샷 또는 빈 스윙을 꼭 해보세요. 제가 전하고자 하는 말의 뜻은 실천밖에 없겠습니다. 


4. 야구 스윙 하듯이 가슴쪽에 공이 날아 온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해봅니다. 


  좀 날로 먹는 거 같은 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믿고 해보세요. 클럽을 들고 아래로 스윙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가슴 높이로 볼이 날아 온다고 생각하고 백스윙을 하고 클럽을 휘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항상 미디어 골프 레스너들이 강조하는 좌우의 대칭이 만들어 집니다. 또한 가상의 볼을 치고 나면 자연스럽게 왼팔이 접히면서 좋은 팔로우 스루를 할 수 있는 느낌을 여러분에게 가져다 줍니다. 이는 꼭 클럽을 들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한 무게를 가진 물체만 휘두를 수 있으면 됩니다. 


5. 빈 스윙을 많이 합니다. 


 100M 달리기 선수라고 해서 언제나 100M만 달리지 않습니다. 천천히 1KM를 달릴 때도 있고, 인터벌로 10M 빨리 달리고 10M 천천히 달리는 등 다양한 연습을 해서 시합 때 최고로 빠르게 100M를 달리는 연습을 하는데요. 그런 다양한 연습 중에서 골프는 빈 스윙이 최고 입니다. 빈 스윙을 많이 하시면 실제 공을 칠 때 저항으로 인해 손실 되는 힘이 대략 7% 정도 되는데 그 잃어 버리는 힘까지도 힘차게 칠 수 있게 해 주는 한번에 휘두르는 스윙을 할 수 있는 것이 빈 스윙입니다. 


 연습 도구들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골프 클럽 중에서 제일 무거운 로프트 각도가 제일 큰 웻지로 빈스윙을 하시면 전반적으로 스윙이 좋아지고 팔로우 스루도 잘 되실 겁니다. 


이상으로 팔로우 스루를 잘 할 수 있는 드릴 몇 가지를 써봤습니다. 읽고나니 별거 아니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만한 릴리스 잘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꼭 따라 해 보세요. 여러분에게 맞는 드릴 한 가지는 분명히 있을 것이고요. 마지막 팔로우 스루까지 언제나 비슷하게 한다면 올 한해 동반자의 돈을 따는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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