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비거리 늘리는 방법-스윗스팟 잘 치는 드릴

 골프를 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로망은 세컨샷을 제일 늦게 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티샷이 제일 멀리 날아 가야겠죠.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나보다 덩치가 커서, 구력이 오래 되서, 연습을 많이 해서 동반자들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멀리 나가는데, 힘든 일상에서 연습이나 근력 운동을 손 놓은지 오래 되어 버린 나로서는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는 언감생심, 죽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근본적인 연습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래 KLPGA 비거리 1위에 빛나는 조아연 프로의 드라이버 스윙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일단 보시죠. 


조아연 프로 드라이버 스윙 움짤조아연 프로 드라이버 스윙 움짤


 아마추어 때 269야드의 드라이버 캐리거리를 가진 조아연 프로, 선배 김아림 프로보다 10야드나 드라이버를 더 날린 조 프로의 스윙 호쾌합니다. 


 우리가 보통 X-FACTOR(=엑스팩터)라는 말은 많이 들어봐서 잘 아실 겁니다. 바로 백스윙 탑에서 골반과 어깨의 꼬임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 인데요. 보통은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힙은 타겟 방향 대비 45도가 돌아가 있고, 어깨는 90도 정도 돌아가 있습니다. 


조아연 프로 백스윙 탑 포지션조아연 프로 백스윙 탑 포지션 X팩터


 그럼 어깨의 각도 90도에서 골반의 각도 45도를 빼면 45도의 차이가 나는데 이게 엑스 팩터 입니다. 엑스팩터의 값이 커질 수록 힘이 많이 응축 되었다가 볼을 치기 때문에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많이 낼 수 있다더라 까지는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K-FACTOR(=케이 팩터) 입니다. 이는 다운스윙 및 임팩트 순간까지의 골반과 어깨의 각도 차이인데요. 엑스팩터의 값을 키우는 것 보다 케이 팩터의 값을 키우는 것이 더 멀리 날아가는 볼을 칠 수 있게 해주는데요. 대부분의 프로 골퍼는 45도를 유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아연 프로 케이팩터


 위의 움짤을 보시면 무릎과 골반이 타겟을 바라보는데 어깨는 반도 채 돌지 않고 있다가 임팩트 때는 힙이 타겟 대비 좌측으로 45도 정도 틀어져 있는데 어깨는 타겟면과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엑스펙터의 값을 유지하면서 다운스윙 및 임팩트를 행야 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인데요. 


 아쉽게도 우리 아마추어 골퍼는 위 움짤과 같은 케이 팩터를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골퍼 케이팩터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알게 모르게 위의 일반인의 스윙처럼 힙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어깨도 함께 돌아 가면서 케이팩터의 각도를 줄이게 됩니다. 


 그럼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케이팩터의 값을 크게 해야 한다는 대전제는 나옵니다만, 골프를 보통 30대 중.후반, 늦게는 40대에 시작하는 우리들에게는 프로 골퍼처럼 45도의 각도를 유지하는 케이팩터 값을 유지 하는 것이 힘이 듭니다. 유연성도 떨어지고 다운 스윙때 어깨를 돌리지 않고 밑으로 떨구면서 최대한 힙과 어깨의 각도를 유지하는 방법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 더 힘이 드는데요. 


 말로 케이팩터 값을 늘리는 방법을 설명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고요. 아래에 신나송 프로의 3단계 똑딱이를 따라 하시면 100% 힙턴으로 인한 하체가 주도하는 스윙으로 케이팩터 값을 키워서 드라이버 비거리 뿐만 아니라 모든 클럽의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드릴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니까요. 겨울 동안 연습장 가셔서 이것만 연습하셔도 올 시즌 동반자들 주머니 타 털 수 있습니다. 


 내가 구력이 몇 년차인데 또 똑딱이야? 싶으신 분들은 뭐 어쩔 수 없지만요. 속는 셈 치고 꼭 해보세요. 

신나송 프로 똑딱이[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위의 움짤은 우리가 흔히 해 왔던 똑딱이 입니다. 바로 어깨 회전으로만 볼을 치는 것이지요.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임팩트 궤도를 위해서 중요하긴 한데요. 한계가 있고요. 바로 아래 처럼 치는 힙턴 똑딱이를 치셔야 합니다. 


신나송 프로 힙턴 똑딱이 1단계신나송 프로 힙턴 똑딱이 1단계

위에서 본 그냥 하는 어깨 똑딱이랑은 다릅니다. 바로 힙이 돌아 가면서 체중이동이 되는 도중에 볼이 맞는 겁니다. 이거만 한 달 하시면 임팩트 힙턴 모두 좋아지고요. 스윗스팟 공략도 잘 됩니다.


신나송 프로 힙턴 똑딱이 2단계신나송 프로 힙턴 똑딱이 2단계


신나송 프로 힙턴 똑딱이 3단계신나송 프로 힙턴 똑딱이 3단계


 위와 같이 3단계의 똑딱이 및 컨트롤 스윙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1단계만 따라 합니다. 1단계라도 잘 해 보지 않은 동작이라 볼이 잘 맞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렇게 1단계 힙턴 똑딱이를 연습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에 보이 너무도 잘 맞아서 더 이상 좋은 임팩트와 비거리가 나오지 않을 거 같으면 2단계로 넘어 가시고요. 1단계 마무리 할 때와 같은 느낌이 오면 3단계로 넘어 가시는데요. 

 

 3단계는 어디서 많이 보신 거 같지 않으십니까? 


이정은 6 프로 아이언 콘트롤 샷


네 위의 이정은6 프로가 아이언을 콘트롤 샷 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신나송 프로의 힙턴 똑딱이 드릴 3단계 까지 마스터 하시면 분명히 드라이버 비거리 늘어 납니다. 힙턴만 연습 하는 것이 아니고요. 짧은 백스윙을 하시면 임팩트 때 스윗 스팟 공략하는 능력이 늘어 나게 됩니다. 


 연습장 가시면 대부분 무조건 풀샷만 연습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2년 동안 인도어 회원권 끊고 주위를 보면 그렇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이제 풀샷만 치실 때는 지났습니다. 보다 좋은 골프를 치고 싶으시다면 힙턴 똑딱이 3단계 꼭 마스터 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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