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골프 스윙을 위한 삼 단계 - 다운스윙 및 임팩트 잘 하는 느낌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화면으로만 보다가 직접 갤러리를 가서 보니까 엄청 나더군요. 하체 리드에 의한 체중이동 후 임팩트 하는 것은 살짝 형태는 다르지만 거의 같은 느낌으로 하는데, 솔직히 따라할 자신은 없었습니다. 작년에 한국여자오픈에 갤러리 가서 선수들의 드라이버 샷을 보는데, 그 당시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여한 조아연 프로(비거리 1위-269야드 김아림 프로보다 10야드 더 나갑니다.)가 드라이버 스윙 하는 것 보고 놀랐습니다. 남성 프로골퍼가 클럽을 끌고 내려와서 볼 스트라이킹을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조아연 프로 드라이버 티샷조아연 프로 드라이버 티샷 움짤

 현장에서 조아연 프로의 스윙을 찍는데 입이 딱하니 벌어지더라고요. 음. 포스팅 제목에는 거창하게 다운스윙 및 임팩트를 잘 하는 방법이라고 써 놨는데요. 일단 아래 조아연 프로의 다운스윙 및 임팩트 장면을 슬로우로 만든 움짤을 보시죠. 


조아연 프로 드라이버 티샷조아연 프로 드라이버 티샷 백스윙 탑부터 임팩트 직후까지 슬로우 움짤

 

 클럽을 어마어마하게 끌고 내려 와서 임팩트 하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위의 움짤 처럼 딜레이 히팅으로 볼을 잘 타격하는 방법을 말로 설명 드리면 쉽습니다. 

 

 앞으로 튀어 나온 왼쪽 무릎을 뒤로 튕김과 동시에 골반을 돌려 주면서 오른쪽 어깨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밑으로 떨구는 느낌으로 치시면 조 프로처럼은 아니어도 오른쪽 팔꿈치가 허리를 스치는 느낌으로 레깅이 되면서 임팩트를 잘 할 수 있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말이고요. (실제 된다면 좋긴 합니다.)


아래는 일반인과 프로골퍼의 다운스윙을 엮어봤습니다. 백스윙 때 클럽샤프트가 수평이 될 때와 다운스윙시 똑같이 샤프트가 수평이 될 때 인데요. 몇번 아마추어 골퍼와 프로골퍼의 어깨 움직임을 보시면 위에 드린 말씀이 감이 올 겁니다.

다운스윙시 어깨를 돌리는 일반인다운스윙시 어깨를 돌리는 일반인


다운스윙시 어깨를 내리는 프로골퍼다운스윙시 어깨를 내리는 프로골퍼 - 비거리 순위 1위~9위까지



 사실 우리 아마추어 골퍼가 프로처럼 힙턴에 의한 하체리드로 볼을 치기는 사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르면 유치원 늦어도 중.고등학교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프로골퍼와 같은 스윙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하시던 스윙을 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다는 아니어도 중요한 것 몇 가지는 위의 움짤 처럼 조아연 프로와 비슷하게 다운 스윙 및 클럽을 뿌리는 또는 던지는 느낌을 갖는 드릴 한 가지는 알려 드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럽을 임팩트 직전까지 최대한 코킹의 각도를 유지 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코킹을 일부러 끌고 내려 온다.'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은 끌려 내려 오는 겁니다. 그 원리는 클럽의 무게만 지탱하는 팔목의 힘을 주고 아까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어깨와 팔만 내리면 관성 때문에 클럽헤드는 정지해 있다가 팔이 움직이면서 클럽이 딸려 내려오는데 그 때 힘이 최소화로 걸린 팔목이 우리가 백스윙 시 코킹을 하던 거 처럼 자연스럽게 꺾여서 딸려 내려 오는 겁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버 샷을 하게 되면 멀리 보내기 위해서 어깨에 힘을 주면서 팔을 잡아 당기면서 원심력의 힘을 잃어 버리고 방향성과 비거리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잃게 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다운 스윙 및 임팩트는 최소한 볼을 치고 난 다음에 양쪽 팔이 펴지게 만드는 적당한 팔목의 힘만 줄 수 있으면 좋은 다운스윙 및 임팩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클럽을 던진다는 느낌을 갖는 드릴은 좀 있습니다만 본인의 골프 클럽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실제 스윙과 제일 가까운 제가 최고로 생각하는 것 하나만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럼 주위 사람들이 항상 추상적으로 말해 주는 '클럽을 뿌려라.' '클럽을 던져~.'라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같은 말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꼭 따라 해 보시고, 언제나 일관된 임팩트를 하셔서 좋은 스코어 내는 골프 쳐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도 제가 등장할 수가 없어서 신나송 프로의 레슨에서 몇 장면을 가져왔습니다. 


신나송 프로 그립 잡는 법[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1. 누구나 왼손의 중지~소지까지로 그립을 쥐고 스윙을 하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다섯개의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으면 엄지와 검지에도 힘이 많이 들어가서 팔목의 회전을 방해하게 되는데요. 


신나송 프로 그립 잡는 법[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2. 왼손의 그림은 실제로 엄지와 검지를 가위를 내듯이 클럽을 잡지 않습니다. 그런 후에 오른손은 중지와 약지만 그립을 잡습니다. 


신나송 프로 그립 잡는 법[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3. 그럼 위와 같은 모양의 그립이 완성이 되는데요. 


신나송 프로 그립 잡는 법[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4. 다시 측면에서 보시면 위의 움짤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신나송 프로 그립 잡는 법[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5. 그렇게 그립을 잡으시고 평소대로 스윙을 해보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신나송 프로 레슨은 제가 드리고자 하는 드릴을 시연 하는 것은 아니라서 위와 같이 좀 설렁설렁 흔드는데요. 여러분은 위의 그립으로 잡으시고 풀스윙으로 연습해 보시면 프로 골퍼처럼 팔목이 로테이션 되는 스윙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립으로 한 10분만 클럽을 휘둘러 보시면 무조건 다운스윙 때 팔목이 꺾이면서 리코킹이 되고 임팩트 시 클럽을 던지거나 뿌린다는 추상적인 개념의 스윙을 알게 되십니다. 단, 연습 스윙으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고 볼을 치신다면 쥐고 계신 클럽의 거리의 반만 치시길 권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지 않아서 평소 대로의 거리를 내시려고 하면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 후에 나머지 그립을 잡지 않았던 손가락을 그냥 살포시 올린다고만 생각하시고 그립을 다시 잡고 볼을 치시면 팔로우 스루 때 팔이 쫙 펴지는 좋은 임팩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음 끝으로 왜 위의 그립으로 잡고 연습 스윙을 하시거나 실제로 볼을 쳐 보시면 클럽을 뿌리는 느낌을 아실 수 있는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의 팔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두 개가 있습니다. 팔목이 나한테 보이게 하고 주먹을 쥐시면 두개의 힘줄이 빡 하고 튀어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엄지 방향에 있는 힘줄이 엄지와 검지를 움직이게 하고, 반대편에 있는 힘줄이 중지, 약지, 소지를 움직이게 합니다. 


 모든 손가락에 힘을 주게 되면 두 개의 힘줄에 모두 힘이 들어가서 팔목이 돌아가는 것에 제동을 걸게 됩니다. 그래서 한쪽의 힘줄만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엄지와 검지가 힘이 세서 양손 엄지, 검지로 그립을 잡고 볼을 치면 좋겠습니다만 문제가 생깁니다. 엄지와 검지는 O모양을 만들어서 양손 엄지 및 검지로 그립을 잡으면 손가락으로 2줄만 힘을 주고 그립을 잡게 되어 클럽을 콘트롤 하기 힘들어 집니다. 

 

 반대편 힘줄을 쓰면 왼손의 중지, 약지, 소지와 오른손의 중지와 약지 5줄의 손가락이 그립을 잡으면 힘도 약하지 않고 견고하게 그립을 잡을 수 있어서 실제로 그립을 잡을 때는 위에서 그립을 잡은 거처럼 힘을 줘서 잡고 다른 힘줄에 속하는 엄지와 검지는 그저 그립에 얹어 놓는 느낌으로 골프 그립을 잡으면 손가락을 관장하는 두 개의 힘줄이 싸우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잘 돌아 가는 손목 로테이션을 가져 갈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고 저의 설명이 조금 부족한 거 같아도, 꼭 연습장에서 속는 셈 치고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목의 각도가 예각으로 따라 내려오는 리코킹과 클럽이 던져지는 느낌 무조건 느끼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말씀 드리면 평소대로 그립을 쥐시고 백스윙 탑을 만드신 후에 엄지와 검지손가락에 힘을 줘 보시면 손목이 펴지면서 클럽 샤프트가 타겟면을 바라보다가 손목을 따라서 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힘을 줄 수록 클럽을 휘두르는데 브레이크가 된다는 사실 꼭 기억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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