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에서 하체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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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에서는 골프 스윙에 있어서 하체가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너무 뻔한 이야기가 될 수 있고, 또 어떤 분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실 거라고 믿고 포스팅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글은 아마추어 입장에서 썼습니다. 언제나 하체 리드에 의한 상체 회전으로 잘 치는 프로 골퍼 기준이 아님을 유의하고 읽어 주십시오.

 

0. 스윙의 안정성 확보

 

 우리가 가끔 잊는 것 중에 하나가 상체를 힘차게 돌리는 일입니다. 그 이유는 힙턴 하라고 하고, 체중이동이 덜 된다하고, 덮어친다 하고, 치킨윙이 된다고 자꾸 옆에서 고치라고 하는데요. 그런건 나중일이고요. 상체를 언제나 힘차게 돌리기 위해서는 하체가 잘 버텨 주어야 합니다. 

 

 골프 스윙에 있어서 어깨 넓이 전후로 벌린 스탠스는 상체의 고속회전을 잘 버텨 주어야 하고요. 다운 스윙 때는 살짝 바닥을 밟았다가 차면서 지면반력을 이용해야 비거리가 더 나와 줍니다. 

 

 1. 스탠스의 넓이

 

 스탠스가 좁아질 때 스탠스가 넓어질 때 
상체만으로 스윙하여 볼 컨택이 좋아짐  하체리드 및 상체스윙으로 볼 컨택이 나빠짐 
비거리가 짧아짐  비거리가 늘어남 
볼의 방향이 일정해짐 볼의 방향이 불규칙해짐
풀성 구질 또는 훅성구질로 변화  푸쉬 또는 슬라이스성 구질로 변화 
비거리가 일정함 비거리가 불규칙 

 

 조금만 보태기를 하자면 극단적으로 양발을 붙이고 스윙을 하면 하체는 축이 하나로 고정되어서 스윗스팟을 공략하기가 좋아집니다. 또한 스탠스가 넓어질 수록 양발 끝과 머리를 잇는 삼각형의 크기가 커지면서(=기저면이 넓어지면서) 상체를 빨리 돌려도 안정되게 버텨 주기 때문에 비거리가 늘어납니다만 백스윙 때 우측으로 옮겨간 체중을 다시 제자리 또는 제자리보다 살짝 우측으로 오지 못하면 뒷땅이나 탑볼을 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발을 모은 다음에 스윙을 하면서 조금씩 스탠스를 넓혀 가시던지, 현재 서는 스탠스에서 넓히고 좁히면서 본인에게 맞는 스탠스 넓이를 찾으면 매우 일관된 골프 샷을 할 수 있습니다.

 

 2. 스탠스 양발의 각도 1

 

 왼발을 왼쪽으로 돌릴수록  1. 클럽 스피드가 빨라지고 비거리 증가 
2. 슬라이스 구질 방지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1. 백스윙의 크기가 커지고 비거리 증가
단, 스윗스팟 공략이 어려워짐 

2. 슬라이스 구질 방지
 양발을 바깥쪽으로 돌릴수록 1. 백스윙이 커지고, 클럽스피드가 빨라지면서 비거리 증가 
2. 슬라이스 구질 방지

 

 양발의 각도에 대해 첨언을 드리겠습니다. 양발을 돌릴수록 무슨 마법이나 쓴 것처럼 비거리가 증가하고, 슬라이스 방지가 된다고 썼는데요. 사실입니다. 

 

 왼쪽발을 돌리면 왼쪽 골반도 함께 열려서 다운 스윙시 하체리드에 의한 힙턴 속도가 빨라져서 클럽스피드의 증가로 인해 비거리가 늘어나고요. 클럽 헤드스피드가 빨라질 수록 볼 임팩트시 11자 스탠스보다 클럽페이스가 닫혀 맞을 확률이 높아져서 슬라이스가 방지가 된답니다. 

 

 나이가 들어서 비거리가 줄어드신 분들은 양발을 오픈하고 치시면 별다른 노력 없이 비거리 향상을 꽤하실 수 있고요. 볼 스트라이킹 이후 급격하게 왼발이 돌아가면서 피니쉬를 잘 잡지 못하시는 분들 또한 아예 왼발이 돌아가는 만큼 왼발을 오픈하고 치시면 좀 더 왼쪽의 벽이 단단히 만들어 지고 발이 거의 돌지 않거나 아예 고정되게 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3. 스탠스 양발의 각도 2

 

왼발을 오른쪽으로 돌릴 수록

 

1. 클럽 스피드가 느려지면서 비거리 감소

2. 훅성 구질 방지 

 

 오른발을 왼쪽으로 돌릴 수록

 

1. 백스윙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비거리 감소
2. 백스윙이 콤팩트 해지면서 스윗스팟 공략이 쉬워짐 
3. 슬라이스 구질 방지

 

 양발을 안쪽으로 돌릴 수록

 

1. 백스윙이 작아지고, 클럽스피드가 줄어 들면서 비거리 감소 
2. 훅성 구질 방지

 

 이번에는 양발 중에서 왼발을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왼쪽 골반지 닫히면서 클럽스피드가 느려지면서 클럽페이스가 열려서 임팩트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훅성 구질로 OB가 나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사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오른발을 타겟방향 몸의 안쪽으로 돌리면 백스윙의 크기가 줄어 들면서 비거리가 감소하고 스윗스팟 공략이 좋아집니다. 평소에 저처럼 오버스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오버스윙

 

 의도적으로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오른발을 좌측으로 돌리고 스윙을 많이 하시면 본인이 원하는 적정한 백스윙 크기로 좋은 볼 스트라이킹으로 좋은 방향성을 얻을 수 있고, 백스윙은 작아 졌지만 스윗스팟 공략 확률이 높아지면서 스매쉬 팩터(볼속도 /  클럽헤드속도)가 높아지면서 비거리가 많이 감소 되지 않는 효과도 가져 옵니다.

 

 4. 발을 몸의 앞뒤로 움직이는 경우

 

 발을 몸을 중심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것은 상급골프 기술쪽으로 들어 가서 좀 힘든데요. 보통 우리가 어드레스를 할 때는 11자로 발을 평행하게 하고 골프 스윙을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오른발을 뒤로 빼면 뺄수록 스윙 궤도가 강제로 인 투 아웃 스윙으로 변화합니다. 이 때 손목의 롤링이 좋으신 분들은 드로우 볼을 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힘으로 클럽의 그립을 잡고 당기는 편에 속하는 분들은 인투 아 웃 스윙을 할 수는 있지만 볼이 우측으로 출발하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집니다. 

 

 이번에는 11자 평행 스탠스에서 왼발을 뒤로 빼는 경우입니다. 이런 자세는 어드레스 때 많이 해보셔서 이해가 쉬우실 텐데요. 강제로 스윙궤도를 아웃 투 인 궤도(=덮어치는 스윙)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볼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깎아 치면서 사이드 스핀을 오른쪽으로 주면서 페이드성 구질을 만들기 쉬워집니다. 이런 발의 위치 변화는 드로우성 구질을 가진 사람이 아이언 샷을 페이드로 쳐서 그린에 볼을 세우기 좋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런 스윙궤도를 변화시키는 방법은 아주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5. 골프볼과 양발의 위치에 따른 구질의 변화 

 

양발의 중심보다 볼이 왼쪽으로 갈 수록  양발의 중심보다 볼이 오른쪽으로 갈 수록 
 클럽페이스가 닫히면서 볼이 왼쪽으로 가거나 드로우 또는 훅성 구질 발생  클럽페이스가 열리면서 볼이 오른쪽으로 가거나 페이드 또는 슬라이스성 구질 발생 
 백스핀이 많이 발생하여 볼이 잘 뜨고 볼이 랜딩 직후에 덜 굴러간다.  백스핀이 적게 발생하여 볼의 탄도가 낮아지고 볼이 랜딩 직후에 좀 더 굴러간다. 
 비거리가 줄어든다  비거리가 줄어든다 

 

6. 양발의 방향은 볼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위의 4번 글과 비슷한 맥락인데요. 양발의 끝을 연결한 선이 보통 볼이 날아가는 방향 입니다. 그 이유는 볼을 칠 때 어깨의 방향은 양발의 끝을 연결한 방향과 일치 하게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양발의 방향이기도 하면서 어깨의 방향도 되기 때문에 양발의 방향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실제로 좌탄, 우탄 번갈아서 나오시는 분들은 그냥 에이밍만 해서는 교정할 수 없습니다 .연습장에서 볼을 치시고 볼이 날아간 방향을 기억 하신 다음에 손에 쥐고 있는 클럽을 그대로 양발 끝에 맞추어서 땅바닥에 놓고 뒤로 와서 바닥에 놓인 클럽의 방향을 보시면 쉽게 본인이 에이밍 하고 선 방향을 확인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본인이 에이밍을 잘 하는 감을 익히셔야 합니다.

 

 이 정도가 골프에 있어서 우리 신체 중 하체의 역할입니다. 눈에 띄는 것 몇 가지는 꼭 따라해 보시고 좀더 즐거운 골프를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 힙턴(=체중이동)

 

 우리들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 골퍼를 항상 동경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힙턴에 의한 체중이동 후 볼을 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정은6 프로 아이언 티샷
이정은6 프로 아이언 티샷 움짤

 

 위의 움짤은 이정은 6 프로의 아이언 티샷을 움짤[=움직이는 사진]로 만들어 봤습니다. 백스윙 탑에서 임팩트 직전까지 시간을 조절해 봤는데요. 스윙의 교과서라고 불리우는 이정은6 프로의 스윙 참 따라하고 싶습니다. 

 

 위의 움짤에서 보시듯이 볼을 때리는 순간에 벌써 힙은 45가 왼쪽으로 돌아가 있으면서 상체를 리드해 주어서 힙턴에서 생긴 힘과 상체의 회전력이 더 해져서 파워풀한 스윙이 되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훈련한 프로골퍼들은 힙턴 및 체중이동에 의한 왼쪽 벽 만들기가 자연스럽게 되지만, 우리 아마추어 골퍼는 쉽지만은 앖습니다. 

 

 혹자들은 무릎을 슬라이딩 하다가 힙을 돌려 주라고도 하고, 왼쪽에 의자가 있으니 앉듯이 힙턴을 하라고도 하고, 엉덩이가 벽이나 의자에 붙어 있다고 생각하고 힙턴을 하라고 하는데요. 너무 추상적입니다. 

 

 프로골퍼와 똑같은 힙턴은 않될 수도 있지만, 한 가지만 기억하고 따라해 보시면 무늬는 프로처럼 보이는 이쁜 스윙이 되실 겁니다. 

 

 백스윙 탑에서 왼쪽 무릎은 뒤로 튕겨 주면서 오른쪽 무릎을 왼쪽 발에 닿게 한다는 느낌으로 밀어 주시면 자연스럽게 힙턴이 되면서 체중이동에 의한 볼 스트라이킹이 되실 겁니다. 더 간단히 힙턴을 쓰자면 '왼쪽 무릎을 뒤로 튕기며 오른쪽 무릎을 타겟방향으로 밀어준다.'만 따라하면 힙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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