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갤러리를 자주는 아니지만 일년에 2번 정도 다니다 보니, 뭐랄까요? 그들이 저에게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면 골프 스윙이 잘 될거야!'라고 말은 해주지 않지만 하루에 많으면 100명이 넘는 KLPGA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서 저도 뭔가 깨달음이 온다고 해야 할까요? 그 깨달음 중에 하나가 머리의 높낮이의 종류가 있더군요. 미디어 골프레슨에서는 머리를 고정해라. 머리가 스웨이 되면 샷은 망친다고 하는대요. 거짓말인 거 같습니다. 일단은 제가 찍었던 영상중에서 프로골퍼들의 머리의 높낮이 변화 유형별로 움짤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보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1. 머리 높이에 변화가 없는 유형 위의 움짤은 박민지 프로의 아이언 티샷장면인데요. 확인하시기 좋게 발밑, 머리위, 둔부쪽에 검은..
먼 길을 떠날 때 우리의 머리속을 항상 스치는 단어는 아마도 '지름길'일 것입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 일거라 봅니다. 우리는 잘 압니다. 골프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잔디밥을 먹으면서 각종 잔디의 길이와 라이에서의 응용이 익숙해 해야 좋은 샷과 본인의 실력이 느는 만큼 스윗 스팟을 잘 공략해서 좋은 구질과 멀리 날아가는 드라이버 티샷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금수저로 태어 나지 않은 이상 가정을 위해 야근도 불사하지 않고 일을 해야 하고, 가정에서 아이들 케어 하며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 하기 위해 연습장에 갈 시간을 만들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버 티샷 비거리를 늘리는 쉬운 방법(=지름길)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꼭 시간 내서 연습장에..
개인적으로는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슬로우 비디오로 보는 것을 매우 싫어 합니다. 일단은 따라 할 수도 없고요. 실제로 2초 이내에 이루어 지는 스윙을 잘게 쪼개서 보면 나의 모든 골프 스윙이 부정 되어 지더군요. 사실 걷기를 할 때 양발이 11자가 되어 잘 걷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八字 걸음을 걷는 이도 있지만 일상생활을 위해 어디를 가거나 할 때, 두 가지의 걸음 다 큰 무리 없이 시간에 맞추거나 속도를 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백돌이던, 보기 플레이던, 싱글골퍼던지 간에 대전제는 같습니다. 백스윙 탑에서 피니시까지 한 번에 휘둘러야 하기에 슬로우 모션으로 1/100초, 1/000초 단위로 공부 하는 것을 꺼리는데요.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골프를 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로망은 세컨샷을 제일 늦게 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티샷이 제일 멀리 날아 가야겠죠.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나보다 덩치가 커서, 구력이 오래 되서, 연습을 많이 해서 동반자들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멀리 나가는데, 힘든 일상에서 연습이나 근력 운동을 손 놓은지 오래 되어 버린 나로서는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는 언감생심, 죽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근본적인 연습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래 KLPGA 비거리 1위에 빛나는 조아연 프로의 드라이버 스윙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일단 보시죠. 아마추어 때 269야드의 드라이버..
만약에 아래와 같이 세컨샷으로 친 공이 그린 가장자리에서 가까운 에이프런옆 러프에 떨어져 있고, 컵홀이 2M 이내에 있는 경우가 가끔 있을 때 난처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웻지로 어프로치 샷을 쳤는데 힘을 너무 살살 주려다가 실수로 러프의 잔디를 먼저 쳐서 20~30Cm만 볼이 간다던가 하는 상황(철푸덕 - 이 전 있었습니다.) 말이죠. 위의 사진과 같은 상황을 쉽게 타계할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퍼터를 사용 하는 것인데요. 물론 글을 읽은 아마츄어 골퍼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퍼터를 사용해 왔을수도 있는데, 여기서 또 문제는 러프에서 굴리면 당연히 잔디의 영향으로 힘조절이 어려우셨을 겁니다. 에이프런 옆 러프에서 이런 상황에서 퍼터를 칠 때, 평상 시 셋업보다 핸드퍼스트로 평상시 보다 손을 앞으..
골프 구력이 오래 될 수록 긴 클럽보다 짧은 클럽 특히나 온 그린 확률이 떨어지는 우리 아마추어 골퍼로써는 어프로치 샷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가끔 인도어 연습장에 가보면 한 시간동안 어프로치 샷만 연습하고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프로치 샷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 드릴테니 본인에게 맞는 것을 취사 선택해서 꼭 골프 스코어를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0. 양손 엄지와 검지에 힘을 100% 일반 풀스윙과 달리 양손의 엄지와 검지에 힘을 100% 주면 손목이 팔뚝과 '一字'로 펴지면서 어깨의 회전과 팔의 회전량이 동일해 져서 일관된 어프로치 샷을 할 수 있습니다. 1. 그립을 짧게 잡습니다. 초장에 제가 나와서 미안합니다만, 평소보다 그립을 내려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 ..
골프 라운드 횟수가 쌓이면서 구력이 오래 되면 자연스럽게 롱클럽보다는 설겆이용 숏클럽(=웻지 및 퍼터)이 타수를 줄이는데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구력이 얼마 되지 않을 때는 드라이버의 슬라이스, 훅성 구질 또는 비거리를 위해 롱클럽만 줘 패다가 짧은 클럽 친구들하고 친해 지려고 하니 쉽지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해온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투자한 시간의 20~30%만 시간을 투자 하면 잘 칠 수 있습니다. 이제 부터라도 설겆이용 클럽에 애착을 가지시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겆이용 클럽 중에서 퍼팅의 달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14개의 클럽 중에서 프로 골퍼와 거의 똑같이 다룰 수 있는 것이 퍼터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들여서 따라와 주세요. 일단 퍼터의 ..
예전에 유행했던 홍콩 전통 무술 영화들에서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스승이 제자를 받아들이면 제일 먼저 시키는 것이 양동이에 물 길어와서 장독대에 담기, 기마 자세 > 어깨 및 허벅지에 물 담긴 술잔 올리기, 장작패기 등등을 시키고 몇 년이 지나면서 부터 본격적인 기술을 알려주기 시작하며 이 모든 게 이루어 지면 마지막에 필살기를 가르쳐 준다. 이는 기초체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기초체력 쌓기는 도외시 하면서 골프 실력만 늘기를 바라는데, 기초체력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실력이 어느 순간부터 정체 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입 바른 소리 하자면, 운동이 없다면 골프 실력도 현재도 미래도 비슷해야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하체가..
과연 어떤 퍼터가 나에게 좋을까요? 세계 3대 퍼터라 불리는 스카티카메론, 베티나르디, 티피밀스에서 출시되는 퍼터가 이름값대로 1,2,3등으로 좋을까요? 그렇다고 긍정하기에는 최연소로 미 LPGA 명예의 전당에 입당한 박인비 프로는 2010년 한해 동안 총 11번의 우승 중에서 10승을 오딧세이 퍼터로 챙겼습니다. 3대 퍼터라 불리는 퍼터들이 세계에서 제일 좋은 것들이라면 박인비 프로가 썼다면 11승 이상을 했을까요? (물론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프로 골퍼들은 후원사의 장비를 쓰는 것이 관례이니 그저 스윙이 좋으면 퍼터는 잘 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꼭 그렇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만약에 그런 인기도 순위로 장비가 좋다면 굳이 프로 골퍼 들이 후원사에서 공짜로 준다고 해서 장비를 무조건 쓰진 않을겁..
우리가 골프라는 운동을 하면서 어려 운 것 중에 하나가 아마도 척추각은 유지 하면서 고속으로 움직이는 팔과 클럽은 원 운동을 시키는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클럽의 길이가 긴 드라이버나 우드 같은 경우는 클럽을 휘두루는 속도를 척추가 잡아 주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는데, 90~95mph라는 힘을 잡아 주기에는 너무 빠릅니다. 또한 우리가 팔의 힘을 쓰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팔을 백스윙 탑 부터 피니시까지 잘 휘두르는 원심력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별거 없습니다. 위의 움짤을 보시면 장훈석 프로가 어드레스 자세에서 팔목만 꺾어 올려서 클럽을 든 후에 몸통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리면 백스윙 탑 포지션이 완성 되는 것..
우리 아마추어 골퍼가 갈망하는 프로골퍼 스윙은 아마도 완벽한 힙턴에 의한 풀 스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프로골퍼들과는 다르게 대게는 20대후반 또는 30대에 접어 들어서 골프를 접하게 되고, 신체단련(=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은 먹고 살기 바빠서 뻣뻣한 몸으로 스윙을 하다 보면 어느 새 프로들의 스윙과는 멀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동네 골프연습장의 교습가들이 처음에 똑딱이를 많이 시키는데 이거 참 중요합니다만 좀 성의 없이 노하우를 잘 알려 주지 않아서 첫 단추부터 잘 못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골프 구력이 얼마 되지 않은 뉴비더라도, 구력이 오래된 아마추어 골퍼 분들이더라도 연습장에 가시면 꼭 아래 3단계 힙턴 똑딱이를 연마 하셔서 프로골퍼와 가까운 힙턴 스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1..
2023년도 상금순위 1위인 이예원 선수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런포함 241야드(216미터)입니다. 대략 10M 정도 구른다고 생각하면 캐리거리는 206M 정도 되겠습니다. 2위인 임진희 프로도 런포함 243야드, 3위인 박지영 프로는 242야드 입니다. 남성 아마추어 골퍼 분들... 우리나라 골프장 기준 화이트 티에서는 엄청난 드라이버 비거리가 좋은 타수를 보장한다고는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도 중요하지만 이젠 아이언, 어프로치, 퍼터에 집중할 때 아닐까 싶습니다. 2024년 시즌 즐거운 골프 되시길 기원합니다. 순위 선수명 드라이브거리(yards) 상금액수(원) 상금순위 1 방신실 262.4734 694,571,333 9위 2 황유민 257.1697 655,429,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