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으로 들어 가서 골프를 하면서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방법이 많습니다. 스트롱 그립을 쥐거나, 볼을 살짝 왼쪽으로 옮겨 주거나, 티를 올려 놓거나, 손목의 힘을 빼는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이런 방법들은 스윙을 고쳐야 하고 스윙 교정으로 인해 시즌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슬라이스 교정 방법 중에 스윙을 거의 손대지 않고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무런 노력 없이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거리를 줄이면 됩니다. 거리를 줄인다는 것은 스윙스피드가 감소 된다는 뜻이고, 스윙스피드의 감소로 어떤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클럽 헤드가 임팩트시 오픈 되어 볼이 심하게 깍이는 정도를 줄여 슬라이스의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슬라이스 방지를 위해 비거리를 줄..
골프를 잘 치기 위한 조언들이 많은데 그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빈도를 차지 하는 것이 아마도 '힘빼라~' 일 것입니다. 사실 이 말은 애매 합니다. 도대체 어디에 힘을 빼라는지는 알려 주지 않고 주변 골퍼나 골프 교습가들은 주구장창 '힘빼라~'고만 말해 줍니다. 저는 골프 보다는 한국말이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는 이 힘 빼라고 하는 말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골프클럽이 원심력의 힘으로 골프공을 때리는 동안 움직이는 관절이나 근육이 그 '원심력을 단 1이라도 저해하지 않는 정도의 힘을 준다'는 개념으로 받아 들입니다. 좀더 간단히 말하자면 '피니시 전까지 몸의 어느 관절 하나에도 브레이크를 걸지 않는다.' 정도면 더 쉽게 받아 들여 지실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조금 더 심화해서 들여다 보..
우리가 골프를 하면서 프로골퍼들의 샷을 배우고 싶은 것이 많겠지만 그 중에 큰 바램 하나가 아마도 호쾌하게 뗏장을 뜨는 디봇을 만드는 아이언 샷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아이언 디봇이 생기는 이유와 디봇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념만 알면 참 쉽습니다.(고 말하지만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무조건 디봇을 만드려는 노력 보다는 알면 좀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아래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보시죠. 위의 움짤은 구력 7개월차 때 대학 선배와 남양주 CC에 라운드 가서 공부를 위해 찍은 웻지 샷을 하는 장면입니다. 웻지는 아이언과 형제이기 때문에(어려운 형제죠. 머슬백 타입이니까요.) 아이언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움짤에서 겨울이라 ..
골프가 어려운 이유는 어쩌면 말로 배워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년간 프로골퍼에게 레슨을 받은 분을 제외하고 동영상을 보면서 독학하는 분들, 책으로 골프 공부하는 분들, 가끔 지인에게 레슨 받는 분들, 스크린 치다보니 골프가 조금씩 늘어가는 분들 등 골프를 접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중요한 것은 각각의 동작들을 왜 해야 하는지의 과정은 누구도 알려 주지 않고, 그저 이렇게 하면 인투 아웃 스윙이 되고, 힘을 주면 아웃 투 인 스윙이 되고, 치킨윙을 하면 일관성이 나빠져서 안되고, 배치기를 하면 안되고 등 문제제기는 잘 해 주는데 반해 해결책은 잘 주지 않습니다. 또한 유명 골프채널에서 훌륭한 선생님들이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줘도 영상으로 보고는 있지만 어짜피 말이라는 관념으로 배우는 것이..
예전에 스카이 72 오션코스 17번홀 파3에서의 일입니다. 거리는 좋았는데 방향이 조금 맞지 않아서 좌측 그린으로 볼이 떨어졌는데, 핀이 좌측 핀이라 상대적으로 저의 입장에서는 앞핀의 상황이었습니다. 약 3m만 어프로치로 보내면 파세이브는 가능한 상황이라 평소 52도 웻지로 어프로치를 하는데 그날은 공을 멀리 도망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로 56도 샌드웻지로 어프로치를 했습니다. 결과는 뒷땅에 의한 30cm 비거리로 막을 내리고, 평소대로 치던 52도로 홀컵에 붙여서 보기로 홀아웃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드라이버 오비 나는 것 보다 이런 실수가 가끔은 더 뼈져리가 안타깝더군요. 지금에사 그때를 생각하면 56도 웻지를 잡는 순간부터 머리속에는 '아 이거 벙커샷만 했는데.', '연습도 거의 안했는데 잘 되려나?'..
야구, 폴로, 하키 등 도구로 볼이나 퍽을 치는 운동은 골프에 비해 참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치려는 물체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야구 같은 경우는 타자가 잘 치지 못하게 투수가 포수와 합작하여 치기 어려운 공을 던집니다. 스트레이트인 줄 알고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밑으로 뚝 떨어지는 싱크, 옆으로 휘는 커브 등의 변화구를 던져서 시속 130~160km/h를 넘나드는 야구공을 타자의 배트에 닿지 않게 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노력과 근육량의 증가로 이런 훼이크성 투구를 감각적으로 잘 칠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에 반해서 골프 어떻습니까? 너무~ 쉽습니다. 볼은 정지해 있습니다. 거기에 보태기로 볼의 위치를 본인이 정할 수 있습니다. 골프공을 치려는데 누가 와서 팔을 잡거나 볼을 툭치거나 하..
예전에 성철스님이 입적하시면서 남긴 법어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뜬금없는 것은 당연한 듯 하면서 당연하지 않은 철학적으로 헷갈리는 문장이 있습니다. 골프에도 이런 당연한 듯 하면서 당연하지 않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힘을 뺀다.'라는 개념일 것입니다. 많은 교습가들 또는 동반자들은 쉽게 말합니다. 1. 달걀을 쥐듯이 클럽을 휘둘러라 2. 힘을 빼고 던져라 3. 클럽을 뿌리면 된다. 4. 아기새를 쥐고 다치지 않게 흔드는 개념으로 스윙을 해라 5. 무작정 힘이 들어 갔으니 힘 좀 빼라 6. 상체의 힘을 하체로 내려서 발바닥 쪽으로 힘을 빡 주면 상체에 힘이 빠진다 7. 어깨를 아이들 체조하듯이 으쓱 한 다음에 툭 떨구면 된다. 8. 웨글을 해라 등등부터 제일 압도적인 선문답 중에 ..
그냥 골프하는 사람들은 상식으로 프로골퍼가 되는 방법을 알아 두면 좋을 거 같아 KLPGA(케이엘피지에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아주 예전에 골프에 대한 이해가 단 1도 없을 때는, 김국진씨가 체력 또는 체격도 안되는 것 같은 프로골퍼가 된다고 몇 억원을 날릴 때는 어리석다고 비웃었습니다만, 현재 구력 5년차가 되어 보니 그의 행동의 의미를 알겠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체력만 20대를 따라갈 수 있다면(사실은 대회에 카트만 탈수 있게 해준다면) 정말 5년이고 10년이고 프로준비 할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 정회원 [Class A Member] 정의 대한민국 국적자이거나 혈연주의에 입각해 부모님 중 1명이라도 한국인이면서 정회원 선발전 등에 합격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여 KLPGA ..
2018 KLPGA(T) Tour 출전자격자 List1. 영구시드권 선수 [한국골프역사에 전설로 남을 선수들만 가능하네요.] 가. KLPGA(T) Tour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中 통산 20승 이상 선수 : 신지애 / 이상 1명 나. USLPGA, JLPGA, LET Tour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中 3개 Tour 통산 20승 이상 선수 :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 이지희 전미정 / 이상 7명 다. 명예의 전당 헌정 선수 : 박세리 신지애 박인비 / 이상 3명 2. 메이저대회〔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KLPGA 챔피언십) /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KB금융 스타챔피언십 / 한화금융 클래식〕우승 선수(가나다 순) 가. 메이저대회 우승 선수 - 4년간 시드권 부여 ※ 2..
골프를 하면서 가장 빈도 높게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아마도 '클럽을 던지라.'는 말일 겁니다. 거기에 덧붙이면 '힘을 빼라!'는 말도 많이 듣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 위의 두 가지의 말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클럽을 던지는 느낌으로 치기 위해서는 과도한 힘 이 들어가면 않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힘이란 손목의 회전을 방해하는 힘의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정말 난해한 표현입니다. 힘빼고, 클럽을 던진다는 개념이 말이죠. 항상 블로그에 지금까지 겪은 골프에 대해 쓰면서 힘 빼는 것에 대한 개념을 말로 전달 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처럼 보여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대한민국 골프 레슨계에 한 획을 그으신 임진한 프로님이 SBS골프에 '임진한의 터닝포인트 시즌2'에서 골..
얼마전에 우연히 아니카 소렌스탐 누님이 한국 골프 방송인 JTBC골프에서 레슨하는 것을 봤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스웨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획을 그은 선수입니다. 1994년에 LPGA 프로 데뷔 후 2008년 까지 총 72회의 우승(네 우승입니다. 출발시기가 달라서 비교의 의미가 크진 않겠지만 현재 KLPGA 최다 우승자는 신지애 프로로 20승을 챙겼습니다.)을 했습니다. 72번의 우승을 할 동안 받은 상금은 무려 2250만달러(한화로 261억원 정도 됩니다.) 현재는 은퇴 후에는 자신의 골프장을 운용하고, 주니어 골프 사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더군요. LPGA Girl's Golf라는 곳에서 지도 하는 모습을 한번 본적이 있네요. [출처 : LPGA 공식 홈페이지] 작년 11월 쯤에 저 모..
많은 골프 교습가들이 말합니다. 드라이버는 왼발 뒷꿈치에 볼을 두고, 한 클럽씩 번호가 낮아지면 왼발 뒷꿈치 기준으로 볼을 반개씩 옮기는 것이 클럽별 볼의 위치가 된다고요. 또한 아이언은 7번 아이언일 때, 몸의 중앙에 놓고 아이언 클럽의 번호가 낮아지면(=골프채가 길어지면) 볼을 왼발쪽으로 반개의 길이로 옮기고, 반대로 아이언 클럽 번호가 높아지면(=골프채가 짧아지면) 오른발 쪽으로 볼을 반개씩 옮겨 주라고 합니다. 또한 어프로치를 할 때는 볼을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 놓고 치며 마지막으로 퍼터를 할 때는 볼이 왼쪽눈의 수직선 밑에 위치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들은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의 위치를 수학공식처럼 놓고 볼이 잘 맞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위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