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퍼팅 거리감 맞추기

 우리가 골프를 하면서 퍼터를 할때 상당히 애를 먹는 것 중에 하나가 거리감 맞추기 일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골프장마다 모두 그린스피드가 다르고, 같은 골프장에서 티오프를 시작해도 홀이 거듭될수록 잔디가 조금씩 자라고, 햇빛의 양과 바람의 정도에 따른 구르기가 달라 지기에 1시간전 똑같은 스트로크와 지금의 스트로크 사이에도 미묘한 거리의 변화가 생깁니다. 또한 경사가 일정하게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상황이면 좋은데 이단그린이거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동시에 혼재하면 난감합니다.

 

 퍼팅의 거리감을 맞추기 위해 흔히 쓰는 방법은 발걸음수를 재서 자신의 스트로크 크기에 대입을 합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오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한걸음의 길이가 몇Cm인지를 아는 이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랜시간동안 골프를 치면 몇Cm의 보폭을 지녔는지는 모르지만 몇걸음이면 이만큼 한다는 감이 생기긴 합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좀 정확히 하려는 골퍼들은 거리측정기를 동원합니다. 정확한 거리를 알고난 후 실제 퍼팅에서 거리감이 틀리면 계속 그 간극을 메꿔 나가면 언젠가는 퍼터거리감이 좋아지긴 할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 드릴 거리감 맞추기는 어쩌면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동떨어져 있을지도 모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에는 최근에 좋은 퍼터 거리감을 가져다 주고 있어서 한번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아래의 2개의 동영상을 한번 봐주십시오. 작년에 스카이72cc 레이크코스 때 찍은 저의 퍼팅영상입니다.

 

 

[약 5M 거리의 퍼팅] 방향은 좀 맞지 않았지만 거리감은 괜찮았습니다.

 

 

[약 9M 거리의 퍼팅] 방향도 괜찮았고, 거리감도 좋았던 거 같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은점은 이해 좀 부탁 드립니다. 원래는 아래의 크기가 정상적인 크기인데 땡겨서 녹화하다보니 화질이 별루입니다.

 

롱퍼팅

 

퍼팅 거리감

 

 두 영상 다 짧지는 않은 거리 4~5m, 8~9m 내외의 퍼팅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넣지는 못했지만 거리감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이때 저의 연습 스트로크에서 평소의 여러분과 좀 다른게 느껴 지셨습니까?

 

 

버팅 전 프리샷 루틴

 

 저는 최근에 와서는 공과 홀컵과의 거리를 재지 않습니다. 다만 위의 움짤 처럼 빈스트로크로 연습을 할때 홀컵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홀컵을 바라보면서 거리감을 느끼며 이정도면 되겠지? 라는 크기의 빈스윙을 하고 바로 퍼팅을 합니다.

 

롱퍼팅

 

 그러면 평소에 발걸음 또는 거리측정기로 거리를 재고 실제 퍼팅 처럼 내 볼만을 바라보며 연습후에 퍼터를 하는 것보다 거리감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퍼터 프리샷 루틴

 

 미들 펏이나, 롱펏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홀컵을 바라보면서 퍼터를 흔들흔들 하면서 이정도면 되나? 만 느끼면 됩니다. 

 

롱퍼팅

 

 에이 뭐 이런 방법이 되겠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Just Do it! 한번 해보십시오.

 

 사람이란 영감이 뛰어난 존재 입니다. 우리가 평소,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던져 줄때, 야구의 투수처럼 전력으로 던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1M 옆에 떨어져 있으니 뒤로 손을 얼마만큼 뺃다가 던져줘야지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무엇을 던질 때, 자연스럽게 근육이 움직여서 던져 줍니다. 또한 5M, 10M의 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정도 거리면 죽을 힘을 다하지 않아도 머리가 자연스럽게 대략 이정도구나 계산해서 물건을 던져 줍니다. 

 

 골프에서도 자신의 영감 및 지금까지의 힘을 쓰는 방법을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홀컵을 보며 연습스윙으로 거리에 대한 감을 잡고 퍼팅~ 입니다. 당연히 한두번 연습으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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